고창인문학강의 겨울강좌 제 5강이자 마지막 강의가 내일(목) 저녁 7시 고창군립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강좌를 준비하면서 일관된 주제의 흐름은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잘 살아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창살이가 더 자랑스러울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위하여'란 캐치프레이즈의 이유이기도합니다.
1강의 통일은 남북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간, 세대간, 귀농인과 원주민간 등등의 여러 다름들 사이에서
협력하고 공존의 의미를 찾고
2강의 지방행정, 참여예산은 주민자치의 공간과 범위를 확대하려 했고요,
3강은 마을에서의 민주주의, 제4강 영화는 품위있는 문화를,
마지막 5강에서 지역에서 자립의 기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협동조합 과 호혜의 경제로 마무리를 짔게됩니다.
물론 숨은 의도야 그렇다지만 강의 내용이 그리 심각하지도 치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였지요.
인문학강의란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던 겨울강좌 일수도 있지만 의미있는 전개였다고 생각됩니다.
8일 강의해주실 주요섭 선생님은 80년대 말 정읍으로 귀향, 생명과 자치를 화두로 지역운동을 하는 한편,
한살림과 모심과살림연구소에서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을 공부하고 또 실천하며
체제적 대안으로써 '호혜의 정치경제학'을 연구중 이십니다.
현직은 한살림전북생협 이사장이시고 동시에 모심과살림연구소, 대화문화아카데미에서도 일하고 있으며
정읍지역자활센터, 정읍통문, 생명민회, 초록정치연대 등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제. <협동조합과 호혜경제>는
'자본주의와 문명의 위기'에 대한 체제적 대안의 탐색이기도 하고,
동시에 지금 여기서 모색해야할 지역적 대안이자 과제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말 협동조합기본법이 통과되었고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인 것은 하시지요?)
그동안 참석 못하신분들 상관없으니 고창인문학강의와 인연을 맺어보시길 강하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