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ILO 핵심협약 비준과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저지 ▲비정규직 철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온전한 정규직 전환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법·제도 개혁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추가개악 저지 ▲노동·사법적폐 청산을 위해 11월 21일 총파업에 나섭니다.
위력적인 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민주노총은 11월 21일 총파업을 닷새 앞둔 16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800여 명의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8 총파업 투쟁승리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마트노조 정민정 사무첮당님, 이마트지부 전수찬위원장님, 박선영 대경본부장님, 오정화 부산본부장님이 참석해주셨고, 마트노조/홈플러스/이마트 상근간부 동지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대회에서는 민주노총 단위사업장의 대표자들이 단상 위로 올라 각자의 결의와 투쟁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비정규직 100인공동투쟁단, 전국대리운전노조,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kt상용직지부 등에서 투쟁현안에 대한 설명과 결의발언을 해주셨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전태일의 계절이다. 전태일이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듯, 민주노총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비정규직 철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이것을 위해서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는 민주노총을 비난하는 자들은 어떠한 사회적 책임을 지는가, 지금껏 무엇을 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저 피켓과 현수막을 들었을 뿐인데 보수 언론에서는 민주노총이 법위에 군림한다고 이야기한다. 박근혜 청와대와 짬짜미해 정의를 반으로 잘라 버린 자들이 누구인가. 양승태를 비롯한 사법적폐 세력이 저렇게 버티고 있다. 법 위에 누가 군림하고 있는가. 민주노총은 정의를 제대로 실현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은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를 불러오는 탄력근로제를 저지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제대로 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인 총파업으로 나아간다. 우리의 갈 길을 큰 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이제 닷새 남았다. 우리를 믿고 동지를 믿고 노동조합을 믿고 힘을 모아서 반드시 이루어내는 총파업을 만들어 내자.“라고 맺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의 발언을 끝으로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은 ‘비정규직, 광주형 일자리, 탄력근로시간제, 노동적폐’ 등의 문구가 적힌 천을 찢고 파업가를 불렀습니다.
마트노조도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힘차게 결합하고 승리할 것을 결의하며 집회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