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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만다라 불교 문화원 원문보기 글쓴이: 無 心
보시의 네 가지 종류 세존께서 람달에게 말씀하셨다.
"보시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 보시인가?
첫째, 보시는 많이 했는데도 그 복의 과보가 적은 것이요, 둘째, 보시는 적게 했지만 그 복의 과보가 많은 것이며, 셋째, 보시도 많이 하고 복의 과보도 많은 것이요, 넷째, 보시도 적게 하고 복의 과보도 적은 것이다.
보시는 많이 했는데도 그 복의 과보가 적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사람이 어리석고 미련하여 생물을 죽여 제사 지내고 술을 마시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니, 재물만 없애고 복된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보시도 적고 그 과보도 적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아끼고 탐하는 나쁜 생각으로 평범한 도사에게 보시하는 것이니 둘 다 어리석기 때문에 복이 없다.
보시는 적은데 복의 과보가 많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인자한 마음으로 도덕이 있는 사람을 받들고 그 도인도 그것을 받아먹고는 부지런히 공부하면, 그 보시는 비록 적으나 복의 과보는 매우 크다.
보시도 많고 그 복의 과보도 많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어떤 현명한 사람이 세간은 덧없는 것임을 깨닫고, 즐거운 마음으로 재물을 내어, 탑과 절을 세우고 과수원을 만들거나, 삼존(三存)에게 옷. 신. 평상. 음식을 공양하면, 그 복은 마치 다섯 강이 흘러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처럼, 그 복의 흐름도 이와 같아서 태어나는 세상마다 끊어지지 않나니, 이것이 이른바 보시도 많고 그 복의 과보도 매우 많다는 것이다.
이를 비유하면 농사짓는 땅이 비옥한 것도 있고 메마른 것도 있어 그 수확이 같지 않음과 같다."
<법구비유경> |
첫댓글 보시하는 마음은 모든 수행의 기본, 육바라밀의 맨 처음에 나오는 까닭.. 복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 자신이 이전에 복을 많이 짓지 않은 과보가 아니겠는가. 복 많다고 자만하지도 말라. 있는 자들이 더 인색한 법,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고 했나니, 우습고도 가련한 일이로다. 돌고 도는 우리의 인생, 삼계유여급정륜, 삼계의 중생들이 우물 속의 두레박처럼 위로 올라 갔다가 내려 갔다가 끝없이 윤회할 뿐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