貪瞋痴(탐진치)라는 3毒(독)으로 인해
우린 욕심속에 분노속에 어리석음속에서
헤어나오지 몬하능것 같다
넘 많이 먹고 넘 많이 채워나서
버리지 않으면 불안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사방을 두리번 거리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산에 가는 날 아침이면
마구먹어 욕심으로 냄새나는
속을 비우고 간다
입산하여 산 길을 걷는동안
변 회장님이 급히 오시는
경우에도 비우고 나면
십년 체증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우리 몸도 이렇게 버리고 나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 아닝가
먹었다면 비워야
또 채울 수 있는 이 이치를
알면서도 놓지 몬하는 마음이여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에 가면
아나콘다와 같은 큰 뱀을 잡을 때는
통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그 중앙에 큰 돼지를 묶어 놓으면
뱀이 울타리 사이로 들어와서
통채로 돼지를 삼켜
비대해진 몸둥아리로 인해
빠져나올 수 없어 잡혀 버린다고 한다
먹응걸 뱉아 버리지 몬해
그 욕심으로 인해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우린 날마다 하능 것같다
때 되면 버리고 떠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위해
우린 산으로 간다
세월의 흐름속에 꽃을 피우고
잎을 내며
풍성한 과실을 맺고
상강 지나
홀연히 떠나 버리는
나목들을 보노라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엄동에
벌거벗은 몸으로 겨울을 나는
저들을 보라
다시 텅빈
빈 들 빈 산에 서서
다가 올 생명의 봄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걸어가야
마땅하지 않켓능가
오늘은 운달산으로
이기섭 장로님
괴산 연퐁에서 오신
최성욱 목사님
백선미 사모님과
함께 걸었다
소백산 민들레
김도규 드림
당일 아침
카메라를 잊어쁘까봐
문 앞에 놔 두었는디
그것 마저도 이저쁘고
김용사 입구에 와서야 알았다
우짜노
스마트 폰으로 찍어야제 ㅋ
장노님과 목사님과 제 폰으로 찍은 사진
그런대로 잘 나왔네요
그쵸
젊었을 땐 이해못할 일들이
겪고나서야 옛 어르신들의
말씀들이 새록새록 되 살아납니다
시야가 탁 트인 절벽 앞에서
바라보는 흘러가는 산천의 풍광은
그것 하나로도 위로와 기쁨입니다
소박한 밥상과
따뜻한 생강차 연잎차 한잔
山客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과 삶의 여유가 아니겠습니까
댓글로 달까 하다가
우에다봉께 요렇게
본문에 쓰게 되었네용 ㅎㅎ
카페 게시글
추억사진 둘
2016.12.5. 월사모 운달산 산행
소백산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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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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