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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날때마다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계속 업데이트를 해봅니다.
두서없이 그냥 몸으로 느낀 그대로를 적어봅니다..
저는 중학생 아들을 두고있는 남자이고..
매번 운동후 오른쪽무릎에
1~3일 계단을 올라다니기 힘들정도의 심한 통증이 찾아와
수년전부터 여러 병원에서 물리 치료를 받은 케이스 입니다. .
고로 주목적이 통증제거및 완화에 목적을 둔 경우입니다.
수술전날....
낮 12시에 병원도착.. 병실 간호사등 주변분들과 인사 나누고 간단한검사후 병실에 적응을해 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상당히 ㅤㅈㅓㄼ은 나이라는 것을 알고
다소 좀더 일찍 용기를 내지 못한 소심이 성격을 나무래 봅니다.
저는 몇년전부터 테니스와 골프를 하고 나면 무릎이 아파...
정형외과 진찰을 여러번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마나 물리치료뿐... 기본적으로 뼈가 휘어서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부모님처럼 언젠가는 인공관절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소리를 선생님들로부터 수도 없이 들어온지라.
차일 피일 미뤄오다 이번에 수술대 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와보니
의외로 휜다리 수술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프고 힘들다는 키크는 수술을 받는 학생들이 많을 것을 보고
그들의 용기와 행동에 .. 용기를 내지 못하고 수술의 두려움에 이 나이가 되도록 방치를 한.. 내자신을 몇번이고 나무랬습니다.
병실
병실은 4인실과 3인실.. 그리고 1인실이 있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3인실을 추천드립니다.
4인실은 화장실이 없고 너무좁아..
너무나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문이 항상 열려 있어
더위에 상당한 고생을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조금 생활이 힘들것 같고
1인실은 너무 외로와서... 수다를 떠는 동무들이 없어 재미가 없다고들 하고
반면 3인실은 외롭지 않고 넓고 방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비교적 에어콘이 시원하여서 크게 불편함이 없는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저는 아파서 잠을 깨본적이 없으나
더워서는 거의 한시간에 한번정도 잠을 깨는 불상사가 매일 지속되었습니다.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처음 4일은 3인실 그리고 나머지는 4인실이 어떤가 추천드리고 싶네요
공용시설
다만.. 무슨이유에서인지 에어컨이 잘 돌아가고 있음에도 ..
병원은 거의 찜통에 가까운 수준의 열악한 냉방 환경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특히
이것이 그대로 4인실 환자들이 사용하는 공동 화장실이나 세면실에 연결이 되면서
사람이 많이 사용을 하고 정리가 안되는 저녁 6시 이후에는
최악의 위생환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최악이라는 표현을 ㅤㅆㅕㅆ지만..
인생을 살면서 입원을 해보거나 방문을 해본
기존의 다른 개인 병원에 비하여서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양질의 시설이긴하나
건물의 디자인이나 컨셉 그리고 들인 비용에 비해서
관리를 좀더 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아쉬움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특별한 부대 비용이나 시설 보수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해결책이라고 하면
최소 2시간에 한번정도는 특히 저녁에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주방이나 욕실용 세제정도로 자주 화장실과 욕실을 청소를 해주는 방법이
최상책이라 생각이 됩니다....
수술 당일..
앞으로 샤워를 최소한 몇주 못할것 같아... 일찍 샤워를 했습니다.
역시 샤워실은 생각보다 조금 지저분 했고 소변 찐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제가 냄새에 민감해서 인지...
많이 불퀘했던 기억이 나네요..
샤워기의 수도가 세서 조금 당황했지만 ㄱ
그래도 역시 개인병원중에서 최상의 시설입니다.
수술은 걸어서 들어가고...
누워서 나왔으며
눈을 뜨니 병실이었고
배운대로 부지런히 호흡을 지속..
그리고 발운동과 근육운동을 지속..
앞에 써논 모든 분들의... 주위사항에서 부작용을 최대한으로 줄여보고자... 꼼찌락 꼼지락 거려 봅니다.
통증는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일생에 수술을 첨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어마어마한 수술이고 고통이라고 느껴 지겠지만
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을 맛보았는 치질 수술을 10년전 에 한 경험이 있는지라
솔직히 통증은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다만 살을 찢는 듯한 통증이 발운동시 왼쪽 다리에서 지속적으로 오곤 했는데
방문하시는 모든 간호사님과 의사선생님엑 물어보았으나
아무도 해결책을 알려주지않아... 수술후 두시간정도 그냥 참고 있다가
미모의 모 간호사 한분이 너무도 자세히....
근육이 뭉쳐서이니 요렇게 조렇게 마시지 하시면 풀어진다며 시법을 보여주셔서
사흘간 가장힘들었던 두시간의 고통이 오분 마사지 한번으로 해결이 되어서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이 노랑단발머리의 간호사님은 그야말고 천사 그자체 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간호사 분들의 친절도는 매우 최상입니다..
간병인
간병인은 필수입니다. 저의 경우엔 집사람이 옆에서 있어주어서 넘 고마웠지만.
대부분의 다른 분들은 전문간병인을 많이 쓰시더군요
하지만 다른것은 몰라도 전문 간병인을 쓰실때 주위할 점은
조금 일찍 병원에 오셔서 기존 환자들에게 좋은 분들 추천을 받고 쓰시라는 것입니다.
불과 3일 동안에 정말 짜증이 나는 간병인분들은 많이 보았습니다.
환자는 아파서 애를 먹는데 퍼주무시는 분이나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시는 분이나
온종일 휴대폰을 잡고 수다를 떠시는 분들.....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추천은 가족이나 친구들입니다... 수술전 미리 작업들을 하셔서..
좋은 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픈것도 서러운데... 다른것을 신경쓰기엔 ... 후후..
당일 수술후...
역시.. 가장큰 스트레스는 반드시 해야한다고 지시를 받는 수술후 운동입니다.
혹시 뼈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통증으로 인해... 움직여지지 않는 근육
압박 붕대로 인해 불편한 발
움직일수 없는 부동자세의 몸...
이런것들이 운동을 기피하게 만들곤 합니다.
어짜피 가만히 누워있으면 통증이 옵니다.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운동을 중간 중간 잠이 깰대 해주면
운동에 지쳐서 잠이 들고...
를 반복을 하는 하루를 보내시게 되지만
운동을 안하시면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그야말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시게 됩니다.
수술 1일후
저녁에 무통주사바늘을 뺐습니다.
팔을 마음대로 움직여서 인지 ... 나름대로 침대위에서 요리조리 뒹굴며
각종 스트래칭 운동을 해봅니다.
아직 소변줄과 무릅에서 나오는 피를 받는 줄이 연결되어 있어셔인지.
자유스럽지는 않지만.. 최소한 엉덩이 뒤쪽에 산소 공급은 자주 해줄수가 있어서..
매우 시원했습니다.
발운동도 좀더 과감하고 오랜시간을 해봅니다.
통증은 무통주사를 빼니.. 조금 더 심하기는 한것 같은데
운동을 하니 몸이 지쳐.. 자고... 조금 아프면 깨고...
다시 운동을 하고..
아직은 진통제를 맞지않고 견딜만 합니다.
지금이 새벽 세시쯤... 이니....
아침까지는 이대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지난 이틀을 돌이켜볼때
가장힘들었던 순서를 놓자면
1. 더위 (한시간에 한번 깹니다.. 몸이 땀에 쩔어서)
2. 식사 (대변을 보게 될까봐.. 먹고싶은 것을 못먹겠더군요)
3. 답답한 다리
4. 통증
입니다..
식사
비교적 좋았습니다.
하는일이 떠돌아다니는 일이라
특급호텔에서 산해진미를 먹는것이 일상화 되었지만
간단하면서도 소화가 잘되나오는 병원 식사는 나무랄때 없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마눌님도 식사를 보더니 매번 6천원을 추가해 환자용을 하나더 시켜서 먹는 것을 봐서는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서 다리가 움직여 주어져서
주변식당에서 파는 피자, 통닭에 전복전문 요리를 먹고싶은 생각은 굴뚝 같습니다
아직은 화장실을 갈수 없어서.... 그림에 떡이라고나 할까요...
진통제 없이 어제밤을 비교적 잘 잤습니다.
역시.. 더워서 깻지.. 통증은 견딜만 했습니다.
중간에 깨면... 열심히 발운동하고 지쳐서 자고..
또 운동하고 지쳐서 자고...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였네요
오전일찍... 소변줄 빼고... (좀 많이 아프네요)
다리에 핏줄빼고 드레싱 새로하고...
이두과정이 오늘까지의 입원중 가장 힘들었던 과정입니다.
핏줄을 빼기위해 다리를 드는데....
정말 많이 아프더군요... 참을려구 애를 썼지만 소리를 지르고.. .식은땀이 주루륵....
아마 지난 사흘이 넘 안아파서... 더.. 아프게 느껴졌던 것일까요
넘 아파서.... 발운동도 이제는 되지 않습니다..
세시간쯔음 후에 보행 훈련 한다고 하는데
가장 두려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재활훈련....
오늘은 공포의 재활일 입니다.
원래는 수술 3일후 인데
내일이 일요일이고 오늘 안하면 월요일 해야 한다기에
용기를내서... 하루 일찍 하라고 했습니다..
아침부터 공포에 질려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처음 눈물이 범벅이 되었던 30분이었습니다.
꺾고 펴고.... 그리고 워커로 걷기 연습
나중엔 하도 어지러워서
물리치료 선생님이 워커의 경우 중간에 중단을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하루 일찍 한것이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너무 아프고.... 고통 스러워서... 뭐라 표현을 하기가 힘들더군요...
중간에 소리는 물론 질렀습니다..
하지만... 재활시간후 얼음찜질을 하고 두시간쯤 뒤에 다시 연습을 해보니
첨보다는 많이 수월
다리는 90도가 이제는 꺽이기는 하나 자력으로는 무릅을 약 10센티 정도 드는 수준에서 연습을 마쳤습니다.
내일하루종일 혼자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있으니 천천히 조금씩... 36시간동안 연습을 해서
월요일엔 보다 자연스럽게 재활선생님을 만나려 합니다..
다리는 생각보다 훨씬 잘 되어있어 매우 기분이 좋았고
마눌과...
이제 죽을때까지 무릅 통증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면 좋겠다는
절대자에게 작은 소망의 기도도 드려보았습니다..
에어메트
사실 반신 반의 했는데
에어메트 강추드립니다.
원리를 가만히 보니..
요철형태로 되어있는 고무 메트입니다.
자체 에어모터가 달려있어서..
주기적으로 바람을 빼주었다가 다시 넣었다가 합니다.
첨에 바람빠지는 것만 보충해주는 모터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닙니다..
바람이 완전히 자동으로 주기적으로 빠지면서 몸이 바닥에 내려않고...
다시 바람이 채워지면서 요철모양이 형성되어 모양사이로
바람이 통풍이 이루어지는 원리입니다.
욕창이 전혀 안생겼고 발목이 불편하거나 하는것이 아직까지는 전혀 없습니다.
5일간 쓰려고 생각중이 었는데 총 10일간 을 사용했네요..
더위
이제와 생각해 보니..
에어컨의 문제라기 보다는
환자들은 대부분. 두꺼운 환자복에
발끝까지 드레싱을 하고
그리고 압박붕대...
거기에 수술부위의 열..
이런것들이 좋합이 되어서 그리 더웠나 봅니다.
옆의 마눌은 춥다고 에어컨온도를 올리자고 하고
저는 내리자고 하고
그래서 겨우 합의를 본 실내온도가 27도 입니다.
그리고 에어컨이 위치가 안쪽에 위치에 있어서
에어콘 바로 앞의 환자가 거텐을 닫아놓으면
제일 바깥쪽의 환자는 그야말로 주금입니다.
이제는 몸의 줄들을 풀고
환자복도 일반 티셔츠로 입고.
발도 얼음팩을 해주니.
쾌적한 환경으로 변하네요
그래도.. 환자를 생각해서 간병인분들은 조금 춥더라도
에어컨의 온도를 낮춰주시는 것이 해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꼭 입원날짜에 조금 일찍 오셔서
안쪽 자리가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불가능할 경우엔
반드시 3인실이나 1인실에 최소 3~4일정도를 묶으시길를 추천드립니다.
더위에 대한 것은 설명이 불가능할정도의 고욕입니다
간단히 비유 설명하자면
최소한달은 빨지 않은 내복에
작년에 입던 곰팡이핀 오리털 파카를 입고
8월에 지리산을 5일간 사워한번 없이 오르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온몸을 감은 드레싱 과... 땀에 쩔은 몸과 환자복 그리고 기름에 쩔은 머리
시원해도 답답한 압박붕대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건물을 꼼꼼히 살며본 측면에서 해결책이라면
여름철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빈공간에 쉐이드 천정을 (거미줄처럼 생긴 군용 텐트위에 한번 더치는 망사형 쉐이드같은것)
설치를 하면 최소한 2~3정도는 복도의 온도를 낮출수 있을것 같고
현재 유리 내벽에 설치되어있는 코팅제를 다 벗겨내시고
조금 자외선 차단이 90%이상 되서
태양에서 나오는 열의 전달을 최대한 차단해주는 블락킹코팅 필름을 재설치하면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설치되어있는 필름은 제가 왼쪽팔은 해가 나온 상태에서 노출을 시키면 너무 뜨거운것을 봐서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이 필름의 복도온도 절하 효과도 거의 5도 이상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준비물이 다양하다는것 많은 분들이 기술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은 바리 바리 난민처럼 싸오는 것보다는
주변 상점에서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매점도 있고
매점이 작으므로 물건에 만족을 못할땐
주변에 큰수퍼도 있고 재래시장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다양합니다.
고로 챙기실것은
딱 두가지
1) 게으리지 않은 똘똘한 간병인
2) 돈
만 있으면 됩니다.
노트북
하나더 챙긴다면....
노트북에 평소에 못본 영화나 드라마 잔뜩 담아 오셔서
밤에 잠안오고 통증 올때....
멍하니 깨서 사경을 해메시지 마시고
교육받은 다리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통증도 많이 줄고
영화 한편.. 끝날때쯔음 몸이 지쳐서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옵니다..
물론... 이어폰 (일반 이어폰보다 줄이 길어야 합니다)
병원의 인터넷 스피드는 매우 만족할만 합니다.
발마사지
발마사지는 거의 마술 같습니다.
통증을 많이 완화시키고
잠을 스르르 들게하고..
발바닥과.. 종아리 마사지를 하게되면.
복날 땡칠이. .. 앞마당에서 오수를 즐기듯.. 새록 새록.. 통증잊고 잘 자게 됩니다.
동행하시는 간병하시는 분들 손운동 미리 미리 시키셔서..
최적의 서비스를 즐겨보세요.
전문 간병인들을 쓰신다면 반드시 발마사지 하실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오늘까지 가장힘들었던 순서는
1. 첫번째 재활 연습
2. 더위 (한시간에 한번 깹니다.. 몸이 땀에 쩔어서)
3. 식사 (대변을 보게 될까봐.. 먹고싶은 것을 못먹겠더군요)
4. 답답한 다리
5. 밤 통증
수술 3일후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 한시에 깨고
네시까지.. 혼자서 낑낑대며 재활 훈련을 했습니다.
다리꺽기 한시간
옆으로 누어서 다리 올리기 한시간
누워서 무릎에 힘주고 버티기 한시간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기를 내서 휠체어에 몸을 싫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통증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쉽게 넘어갈 수준은 아닙니다..
근육의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 수술부위의 뼈속에서부터 나오는 통증은
사람을 풀석 주저않게 만듭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진통주사 없이... 잘 버텼습니다.
아직 대변을 본 상태는 아니지만.
가죽피리에서 나오는 가스의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다소 걱정이 되는 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병실이 많이 비어있고 환자들이 많이 금요일 퇴원을 해서
병원 전체가 한적한 요양소 같습니다.
제 침대는 한쪽 벽면이 모두 통유리라..
커텐을 열면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한눈에 보여...
기분이 아주 좋은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원장님의 기습 시찰이 있은후
무신 조치를 내리셨는지....
겁이나서 무빙워커를 사용하여 재활운동을 할 엄두가 없던 저에게
간호사님이 오셔서 혼을 내십니다.
덕분에 용기를 내서... 한번 서보았고
처음으로 1.5미터정도 전진... 후진을 한번씩.. 해보았습니다.
걸린 시간은 약 30분..
온몸이 땀 범벅.... 몸은 금새 저질 체력이 드러나고
그야말고 뻗어 버렸습니다.
수건을 적셔서 온몸을 닦아 주고
다시 용기를 내서 다리굽히기 운동 약 3시간..
이제는 다리가 완전히 접힙니다..
조금뒤 저녁을 먹고 무빙워커 걷는 연습을 한번 더 해보려 합니다..
이번의 목표는 5미터..
그래고 내일 공포의 물리치료 선생님이 오실때를 대비해..
오늘 밤 꺽기운동은 좀더 스피드를 내볼 생각이구요
같은날.. 수술을 하신 다른 방에 계신분은 목발을 집고 걸어다닌단.
마눌의 구박에도 굳굳히....
저는 저의 페이스를 .. 따라... 조금 씩 조금씩... 재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수술날자 설정
개인마다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수술날짜를 잡으실때 많이들 고민을 하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목요일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가장 힘든 시기인 처음 4일간중에 일요일이 껴서
본인 컨디션을 보며 핏줄및 소변줄을
하루를 빨리 혹는 늦게 조절을 할수 있어서 좋고
주말엔 병실이 많이 비므로
복작대는것이 없이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도
대변조절에 실패하여 어쩔 수 없이 침대에서 실례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병실 혹은 공용 화장실에 사람이 적어
처리가 용이 하다는 점입니다.
만일 복작대는 평일.. 실수를 한다던지
땀에 쩔어있는 몸에 ... 머리는 기름에 쩔어있고
침대에서 움직이기도 힘든데 볼일까지 저질러 놨으면
그 무엇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짐작이 가실것입니다....
저녁 6시
저녁을 먹고 두번째 무빙워커로 재활 훈련을 시작.
5미터목표를 비교적 쉽게 성공을 했습니다.
아침에 비해 통증은 약 반 이상으로 줄었고
요령이 조금 생겨서 세번째 시도는 20미터 정도로 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침대에서 내리고오를때 수술부위의 통증은 여전합니다.
오늘 저녁 목표는 내일 물리치료선생의 무차별 다리꺽기를 대비한
다리꺽기 연습 4시간이고
옆으로 누워서 다리올리기 2시간
무빙워크 20미터로 하루를 마감하려 합니다.
수술 4일후
어제밤은
온몸에 땀에 쩔어 한번 깼습니다.
더워서라기 보다는
창피하긴하지만
악몽을 꾸었습니다.
그것도
"물리치료선생님이 다가와서 잔인하게 관절을 꺽는.."
정말 악몽이었습니다.
가슴위로 완전히 땀에 젖어서 깻지만
실제 병실온도는 26도 정도로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푹잤던 하루였고
오전에 일찍일어나서
물리치료 선생이 오기전에 미리 관절을 푸는 연습을 한시간정도 하고
준비된 자세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발마사지기로 (모든입원환자에게 하루에 한시간씩 해줍니다) 마사지를 하는 도중
공포의 물리치료선생이 들어왔고
관절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관절꺽기... 평은 한마디로
"너무 시원하다" 입니다.
아픈것은 전혀없고 너무 시원하고 ....
이틀동안 낮이건 밤이건 눈이 떠 있을때 열심히 운동을 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괜시리 걱정을 했던 내자신이... 창피하기도 했지만...
사람이라.... 태생부터 가지고 있는 소심함을 감출수는 없는것....
관절 운동후.. 바로 첨으로 목발 연습에 들어갔고
약 5미터정도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직후 두려웠던 긴급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가죽피리에서 느낌이 온것이죠..
미리.. 휴대용 변기도 준비를 해놓고...물티슈.. 환기.. 대책등
마련해 놓았지만.
막상 닥치니까.... 한마디로 " 아으~~~" 입니다.
숟가락 놓기가 무섭게..
앞뒤가 노랗게 변하고..
일단은 휠체어를 가져오라고 한다음
어디서 초능력이 생겼는지.
온갖 아픔을 다 참고... 휠체어로 날라가서..
보조의자가 있는 화장실로.. 직행.
다시 아픔을 참고 초능력이 발생. 보조의자로 날라가서....
거의 1분차이로... 성공을 했습니다.
간김에....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고..면도도 하고...
여러가지... 묵은 일들을 한방에 해결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이 초능력 사태가 난뒤로 많은 용기가 생겨서
목발도 많이 늘었고
침대에서 내라고 올라가는 것도
휠체어에서 타고 내리는 기술도 몰라보게 발전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 방금 창문을 만져 보았는데 손도 못댈정도로 뜨겁네요
에어컨은 22도에 맞춰 놓았는데 실내온도는 31도....
안쪽의 온도는 25도 정도이고 제일 바깥쪽인 창가는 32도쯤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자리를 옮기지 않고 전 창가에 여유롭게 앉아 있습니다.. 오른손은 시원하고 왼손은 뜨겁고.... 후후...
통증이 많이 줄긴 하였으나 아직도 발이 뒤틀릴땐 몸이 무너져 내릴듯 심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두배이상 목발로 걸었고
훨씬 진도가 나가긴 했습니다..
옆에계신..한쪽씩 수술을 하신 분이 알려주신.. 붓기빼는 방법..
" 조금 무식할 정도로 발을 높여주어라" 라는 방법으로 6시간 정도를 발을
많이 높여 놓고 잤더니..
잠은 좀 불편했지만..
왼쪽발만 있었던 붓기가. 놀라울정도로 가라않더구요...
침대에 거꾸로 누워서 한쪽 침대를 올리고 있는 방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참고 하세요...
엄친환자
신문지상을 통해 엄친딸.. 엄친~~ 등을 들어보았으나
제가 이른바 엄친 환자 고문을 당할줄은 몰랐습니다.
건너편 방에 같이 수술한 환자는 걷는데 ... 거의 날아가듯이 가는데등..
마눌이 하도 비교를 해대서..
그야말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곤 있지만.
소심성격이라... 조금만 아파도... 움찔 움찍.
여하튼 그분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 용기를 많이 내서 한번이라도 더 연습을 하는 나 자신을 봐서는
엄친환자가 결코 나쁜것 같지는 않습니다.
조금전에도 복도에서 보았는데
제가 걸어간다면 그분은 날아가는 수준이더군요..
정말 부럽다는 말 이왼 할말이 없습니다..
다행이 비가 오는 관계로 해가 안떠 오늘은 비교적 시원한 하루를 보낼것 같습니다.
오후 5시..
아무래도 좀 이상한것 같아...
고정기가 언제 맞추냐고 간호선생들에게 물어보았고
간호선생들도.. 놀래고
저도 놀래고
그리고 고정기 회사도 놀래구...
모두들 다 잊어먹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저녁먹고..
고정기제작작업을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간단하고 쉬웠는데
밥먹기전 좀 무리해서 걷기 운동을 해서인지
다리가 퉁퉁 붇고 통증이 나서... 쉽지 않은 저녁을 보냈습니다...
퇴원날짜는 다가오는데... 통증이 아직도 남아있어.. 조금은 .. 불안한 마음에...
저녁에 다리 굽히기 운동을 연속...
그야말고... 다리가 오늘 최고로 무리를 한 날이었습니다.
냉찜찔 4포를 선물로 다리에게 선사하고...
굶주린 입에게는 교촌치킨 과 피자를
선물을 하고... 배가 산더미가 된채...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까지 가장힘들었던 순서는
1. 엄친환자 스트래스
2. 첫번째 재활 연습
3. 더위 (한시간에 한번 깹니다.. 몸이 땀에 쩔어서)
4. 처음 3일간 식사 (대변을 보게 될까봐.. 먹고싶은 것을 못먹겠더군요)
5. 답답한 다리
6. 밤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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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5일후
이제 이틀뒤면 퇴원을 해야하는 데
아직 걷기가 제대로 되지를 않습니다.
걷는것과 일어서는것은 어느정도 하겠는데
침대에 않거나
휠체어에 한번 앉을때 통증은 ... 온몸을 오싹하게 합니다..
소심성격이라....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금욜이 아닌 토욜 퇴원을 하겠다고 하고 변경을 하고...
맘편히...
세시간에 한번 목발연습
세시간에 한번.. 다리 굽히기 연습
그리고... 땡땡부은 발 냉찜질 두시간에 한번...
내일은 걷기 운동을 두시간에 한번으로 조정을 하려 합니다.
목욕 +머리감기
제가 원래 몸에 개기름이 범벅이라..
목욕및 ㅤㅅㅑㅍ푸를 안하고 하루를 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한된 두뇌의 용량을 이용 각종 상상과.
간병인 여사님들의 정보를 종합...
나만의 목욕방법으로 수술 3일째 되는 날부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휠체어를 타고... 공용 화장실로 간다음
변기 아답타 (변기위에 설치하는 손잡이 지지대가 있음) 로 옮겨서..
엉뎅이 가리개를 내리고
발을 무빙워커의 중간바에 올린후...
응아를 하고 ...
옆에있는 각종... PET병으로 물을 받아서..
그대로 사워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몸을 뒤로 젖히면
발쪽의 각종 상처에는 전혀 물이 튀지 않습니다.
샤워후... 엉덩이 가리개를올리고.
새 티셔스로 갈아입고..
휠체어로 갈아타서
바로 공용 화장실사워장밖의 세면대에서 머리를 샴푸로 감습니다...
그야말로 ... 고된 행군뒤에... 감는 샴푸의 향긋한 냄새에...
취할수 있을 만큼의 기쁨과 안도감... 그리고 상쾌함...
첨엔 왜 이리 화장실과 샤워실이 불편할까 조금 투덜되었는데
이미 기술하였듯이...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하기 마련...
무리를 해서라도
응가를 하고 샤워를 하러... 재활훈련에 게으를 수 없는
뭔가 ... 이병원의 기획된 의도를 엿보는..... 그런 느낌 입니다.
결국... " 퍼지고 싸고. 냄새나고 .. 챙피 안당하려면 걸어라" 라는 것이 교훈입니다..
수술 6일후
오늘도 새벽에 두시에 깨고.. 다섯시까지 발들기.. 꺽기 훈련
정말 강행군입니다.
퇴원시 걸어나가기 위한 처절한 사투라고 할까요
목발로 걷는 훈련은 정말..
뭐라 표현할수 없는 다양한 잔고통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신기한것은
다음번 시도할때는 이전의 고통과 다른 곳에서 고통이 느껴진다는 것이고
고통의 강도는 점점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기왕한김에 혼자서 목발로 화장실을 가는 시도를 했고
보기좋게 성공을 하긴 했지만
변기 뚜껑(커버말고 도나스 같는 두껑) 이 잘 장착이 되지 않아
두껑이 밀려 그 사이에 엉덩이 살이 끼면서.... " 으 아아악~~~"
그야말로... 지옥경험을 한번하고 엉덩이엔 웃지못할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ㅏㄷ.
간호사 선생에게 급 콜... 아저씨와서 수리를 하고
이제는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빠리 바께뜨에서 빙수배달에서 묵고..
온갖 드라마 다.. 섭렵을 하고..
발에 통증만 빼놓고는 그야말로 무능도원이 따로 없네요..
수술 7일후
보조기 제작이 완료된 후 배달이 된 날입니다..
간밤의 통증으로 인해... 도무지 안되겠다 싶어
퇴원을 하루 연장... 퇴원은 내일이 아닌 토요일에 하게 되었고
보다 열심히 걷기 연습을 합니다.
조금 여유가 생겨 다른 방에도 들어가 보고
엄친환자와도 이야기를 해보고
이제 막 수술을 끝낸 환자들이나 가족들에게 용기도 주고.
조금 여유를 가질 수있었습니다.
하지만 퇴원을 이틀 앞둔 상황에 걷는 상태가 빈약하여서..
걱정 걱정 ... 그래서 그런지... 잠도 잘 안오고..
도데체 다들 어떻게 쉽게 걸어나가실수 있었는지... 정말 신기할 나름입니다.
퇴원후 이틀뒤 바로 출근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후... 한숨만 나오네요...
하루종일 무릉 도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으로
먹고..
티비 보고
수다떨고
새로입원한 환자 위로해주고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이 엄청난 고통을 몸으로 막아내는 젊은이들이 참 많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본 여유에.... 넘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일주일 내내 부어있던 왼쪽발의 붓기가 놀라울정도로 가라앉으니
상대적으로 오른쪽 발이 넘 아프게 느껴지는 군요..
외고정 연장 환자가.. 건너편 방에 오늘 수술을 했는데 넘 아파해서
신음소리가... 우리방까지 들이는 군요...
내일 퇴원이라... 모범택시 예약하고... 짐싸고... ..
수술 8일후 (퇴원 당일)
오늘 퇴원했습니다..
오전에 원장님 실에가사
이전의 x레이 사진으로
비교 하고
새로 사진찍고
저와 와이프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겠더구요..
아......
와이프도 제가 지겨울정도로 무릎이 아파다는 말에 별로 신경안썼었는데
사진을 보더니.... 너무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당신 저 다리로 이제껏 어떻게 살았어?"
저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병실로 돌아와.. .. 피자를 주문.
같은 방 수다동무였던..Z모 형님과.. 맛있게 식사를 하고
퇴원 을 하게 됩니다...
집이 많이 멀어서
병원에서 오후 한시에 나왔는데
집에오니 새벽 한시네요..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정도의 고통의 하루였습니다.
장애인들이 왜 불편한가를 느낀 하루였고
그리고 나 하나로 인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구나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발은 너무 무리를 해서인지
잠자리에 들때는 거의 감각 상실이었고
통증의 강도는 최악이었습니다.
병원서 멀리 사시는 분들은 이점을 잘 고려하여
퇴원시기를 조정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키가크신분들의 수술
키가 크신분들은 생각치도 못하는 다양한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특히
* 화장실변기가 작고 좁아.. 겨냥을 하기 힘들고
* 자동차, 택시뒷자석, 비행기의 일반석등 다리를 많이 굽혀야 않기가 불편하고
* 휠체어가 작아 발을 올려 놓을 수가 없습니다..
휠체어는 공항이나 역사. 기타 항공사에보유하고 있는 것들도 마찬가지로 크기가 작아
생각치도 못한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발을 올려놓지 못함으로서 사고의위험도 매우 크고
* 침대가 작아 밥상을 접어놓으면 누워서 서있는 자세(??) 로 입원기간 내내를 보내게 됩니다..
이중 가장 위험한것은 장거리 환자가 집에 가게 될께... 역, 공항에서 임시 대여를 해주는 휠체어인데....
정말 조심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잊지못할 최악의 하루를 보내지 마시고...
발을 발 스텐드에 올려놓지 마시고..
발과 발 정도 크기의 나무같은것으로 휠체어를 고정 그위에 종아리를 엊어놓는 방법을 쓰시길 바랍니다.
글이라 잘 이해가 안되실 터인데....
종아리엔 보조기가 장착되어있지 않습니까.. 즉 종아리의 플라스틱 부분을
휠체어에 임시 데어놓은 바에 걸쳐 놓으시면... 땅이 다리가 닿지 않고.. 야간 뒤로 누운 자세로 편히 가실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키가 180이 넘는지라...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에 .. 거의 죽다가 살아났음을 신고드립니다...
퇴원 +1일
처음으로 밤에 안깨고 잘 잤습니다.
장장 12시간을 소요..새벽 한시에 집에 도착.
두시까지.. 머리감고 샤워하고.. 발딱고
옷갈아 입고...
발올리고 자리잡고... 보조기를 다시 잘 설치하고...
그래로 꿈나라..
눈을 떠보니. 아침 9시네요..
정말 수술이후 처음으로 깊이 잠들었습니다.
퉁퉁 부은 다리도... 높이올려 놓은 다리로 인해 쪽 가라않고..
다리는 오일빠진 엔진 처럼..
삐그덕.... 뻑뻑하네요....
일어나기전 한시간정도.. 이전 입원시 하던 다리 들기 운동.. 쭉펴기 운동
그리고 물리 치료 선생이 하던 꺽기 운동을 하고... 목발을 집고 일어나 봅니다.
역시 통증은 심했으나.. 부위는 이전의 그곳이 아닌.. 전혀 새로운.. 다양한 부위 였습니다.
오후 4시까지 총 4번의 걷기 운동을 했으며
모든 시도엔.. 마치 쥐가 난듯한 종아리의 통증이 있었고.
마눌과 아이들이 마시지를 해주니 5분정도 뒤엔 자연스럽게 풀리더군요..
왜 원장님이 무릎힘주고 10초 견디기를 하라고 했는지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단순 붓기를 빠지는 작용도 있지만.
걷기시 발을 펴는 동작이 매우 자연스러워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생 누워서 발을 편채로 다리를 드는 운동은 할 수 없었던 제가
단 열흘만에 가장 자연스러운 운동이 되었다는 것도 놀라운 변화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특히 의자에 않은채로 다리를 내렸다가 앞으로 쭉 펴는 운동이 너무 자연스럽게 되어서..
틈나는 대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걷는것은 통증으로 인해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내일부터 출근인데... 걱정이 많이 되는 군요..
특히 택시를 타야하는데... 후후...
간호사 샌님들
뉴본의 간호사샌님들은
우리나라의 모든 개업의들 혹은 종합병원들이 밴치마킹을 해야할정도로
친절합니다.
환자 입장에서야 일생에 한번 하는 중대한 수술이지만
매일 근무하는 간호샌님들 입장에서는 매일 매시 벌어지는 지겨운 일상사가 될 수 있었을 터인데도
참 친절하고.. 정감이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뉴본의 모든 병원직원들이.. 다 그러한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병실층에서 근무하는 간호샌님의 친절도는
거의 "에버랜드 수준" 이라고나 할까요...
누구지 모르지만
정말 잘 교육을 하셨고
정말 잘 지도를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아픔을 같이 느끼려하는 자세...
원장선생님의 탁월한 수술능력에 간호사들마저 조화를 이루니..
수술없는 입원이 있다면 한 일주일.. 쉬다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제가 만난. 환자들이나.. 보호자.. 그리고 병실 동무까지도...
그 친절도에 감탄사 뿐입니다.. 후후..
퇴원 +2일
회사 출근을 했습니다.
저도다 회사직원들이 너무 많이 놀라는 표정이었고
거의 200미터 이상을 오늘 첨으로 오전에 걸어다녀 본것 같습니다.
통증은 어제와는 몰라보게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꺽기를
10회 , 20회, 30회... 이런식으로 총 60회를 하고
샤워하고... 이딱고
기분좋은 맘으로 출근을 했지요..
하지만 오후 2시가 지나니 발목부터 퉁퉁 붓기 시작하였습니다.
통증도 다시 시작하려 하고 있구요..
제생각엔 퇴원후 바로 회사를 다니는 것은 무리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 40이상 나이가 드신 분들은 수술후 최소 2~3주는 쉬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저녁엔... 온몸에 힘이 빠져서 화장실 가기도 힘들더군요
다리가 아픈것보다...
팔에 힘이 빠져서...
잠자리에 들땐 거의... 초죽음상태였습니다.
출근 첫날
다리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네요..
오늘 대충 300미터이상을 걸어다닌것 같구..
다리는 퉁퉁 부은채로 잠자리에 듭니다.. ...
퇴원 +3일..
오늘은 양관절을 100번씩 꺼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걷기 동작에도 팔의 힘을 조금씩 줄이고 발에 힘을 조금 늘리며 보폭도 조금 늘리고
어제보단 통증의 강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요철이 있는 땅바닥이나
경사가 있는 길
특히.. 보조기끼리 부ㅤㄷㅣㅊ혀서
발이 좌우로 뒤틀릴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 오네요... ... 털석 주저 않을것 같습니다.
앉아 있을 때도 계속 무릎을 올리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줄어드는 통증의 강도가 큼에도 아직 통증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정말 초기 통증이 얼마나 많고 심했는지를 알 수 있겠더군요..
오늘은 않거나 누워서 100도 이상의 꺽기를 손의도움없이 발힘만으로 할수 있을 정도까지 입니다..
조금 용기를 내면 막 걸을수도 있을것 같은 상상이긴하지만.
무리를 해서 좋을것이 없다는 게시글 선배들의 말을 믿고
조금씩 조금씩.. 운동의 양을 늘리려 합니다.. .
발의 근육들이 너무 빠져서... 보조기가 흘러내릴 지경이긴하지만..
자기전 한시간... 다리 올리리.. 무릎굽히기를 조금 더 해보려 합니다..
그러고보니 보행훈련시작부터 괴롭히던
않거나 누웠다가 일어서면 종아리에 나타나는 쥐가낫듯한 근육통은 말끔히 사라졌네요
총 비용
총비용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시는데
모든 비용 + 상급병실 11일 사용 + 에어메트 10일사용 + 군것질.. 해서 구백대였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이전에 올려놓으신 글과 조금의 차이도 없습니다. ..
퇴원 +4/5일
오늘은 어제보다 통증이 또 많이 없어졌습니다.
통증으로 못걷기 보단... 발에 힘이 없어 못것는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다리에 근육이 정말 많이 없어졌더군요..
앉거나 일어설때의 통증은 전혀 없고..
체력이 많이 약해져서인지... 목발로 5분이상 서있으면 힘이 주욱 빠지는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앉아있을땐... 운동을 끊임없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아리 뿐만 아니라... 허벅지까지 점점 할배근육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요철 부위나 오르막 내리막이 오늘부턴 조금 자연스러워졌고
스피드로 조금 빨라진거같기는 하나
보조기끼리 서로 부딪혀서 발이 엇갈리는 아차하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한지라
조심 조심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원장님 말씀대로 밤에 보조기 잘 끼고 있고
발은 120도까지도 꺽으면서... 하루에 세번 약 100회정도 꺽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초반에 통증이 없다하여 무리를 해서
몇달후에 통증으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병원에서 들어서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 조심 하고 있습니다.
회사출근
여전히 회사 출근은 퇴원후 최소 일주일 후에 해야한다는 의견엔 변함이 없습니다.
사고방지를 위해 무리해서 출근을 하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건물에 사람도 많지 않고
장애자용 엘리베이터와
각 층마다 장애자용 화장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음에도
각종 사고의 위험이 몇번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환자에게 익숙지 않는 자세인
앉아서 하루종일 일을 해야 하므로
다리가 계속 부워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판단하건데
무리해서 퇴원후 바로 회사를 출근하시는 경우와
퇴원후 일주내지 이주를 집에서 푹 쉬시고 출근을 하시는 경우를 본다면
분명 후자가 훗날 휴유증이 적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어젠 처음으로 옆으로 잘 수 있었습니다
하루전까지만 해도 통증이 있어 불가능했는데
어제밤은 가능하더군요... 비교적 잘 잘수 있는 밤이었습니다..
오늘의 상태는 역시... 어제보단 통중이 반이하로 가라않았고
좌측 무릎은 눕거나 않아서 도움없이 120도 꺽기연속 운동이 약 50회 가능
우측 무릎은 약 10회 가능한 수준입니다.
우측 무릎은 여전히 뻑뻑하네요... 꼭 기름빠진 기어박스 같습니다....
조금 힘드시더라도 수술전. 그리고 직후 운동이 매우 중요시 되는 대목 같습니다...
수술 +15일
수술 하고 이주가 넘었네요.
약을 다 먹었고 . 마지막 소독도 끝냈습니다.
걷는거리는 거의 한번에 100미터 정도는 무리가 없고.
조심을 해서인지... 아픈곳은 없습니다.
다리의 구체적인 상태는
왼쪽은 120도 정도까지 잘 구부려지나 무릎아래 수술자국 과 네비게이션 자국 사이가
조금 아픕니다.. 그리고 두 흉터 사이의 약 원형 10센티정도 크기의 살이 감각이 없습니다...
무슨이유인지 모르겠네요..
꼬집어도 느낌이 전혀 없는 남의 살 같습니다. 원장님께 질문을 해야 할것 같아요
오른쪽은 기름이 조금 더 빠진 기어같이 구부릴때에 조금 뻑뻑합니다만
전체적으로 특별히 통증이 있는 곳은 전혀 없습니다..
왼쪽다리의 통증만 없어진다면 보다 잘 걸을 수 있을 터인데...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신호인줄 알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사에서는 하루종일 의자에서 않은채로 다리 올려 힘주고 내리기를 반복을 했습니다.
택시 타고 내리는 것도 조금 자연스러워졌고....
다만.. 근육의 빠진 양이 넘 많아.... 힘이 없어... 가끔 휘청거린적도 있습니다..
쉬지말고 운동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수술후 이주정도에 그냥 걸으셨다는 분들도 있는데... 정말 존경스럽다는 거 이외에는 할말이 없군요..
전.. 다리 모양보다.... 무릎통증없이 사는 것이 더 큰 소망이라서...
조심 조심 하루하루 운동량을 늘리려 합니다...
수술 +16일
오늘의 느낌은 역시. 어제와 또 확연히 틀립니다.
통증은 역시 또 많이 줄었고..
오늘은 토요일이라 오전엔 계속 걷기 그리고 굽히기.. 다리들리로 다섯시간을 보냈습니다.
걷기는 목발보다는 다리에 하중이 조금더 실리게 중점을 두었고
꺽기는 않은 상태에서 다리를 들고... 자전거를 타듯... 그리고 다시 내리고
상당히 많이 부드러워진것 같습니다.
다리근육이 어제까지는 많이 빠졌지만 오늘부터는 좀 붙을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잘때는 보조기를 했고....
샤워는 하루도 빠짐없이... 발을 의자위에 올린상태에서 변기위에서 편하게 했습니다.
오후 걷기 운동은 또 오전과 틀리네요..
저녁 6시까지 단한번의 통증을 느끼지를 못했네요
맘같아서는.. 보조기도 풀고 목발도 푸르고
걸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후후...
근육량으로 보았을때 세발짝도 못가서... 아마 주저 앉을 듯 합니다....
오후엔... 오전보다 조금더 발에 무게 중심을 실고 실제 걷듯이..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계단은 시도를 못하고 있는데 내일은 한번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수술 + 17~22일
회사를 다닌다는것.. 정말 쉽지 않더군요
출근 시간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것을 피해야하고
퇴근도 택시잡기도 쉽지 않고..
근무중 다리가 붓기도 하고
갑자기 발목이 퍼렇게 멍이 들기도 하고
수술부위가 갑자기 통증이 나기도 하고...
정말 힘든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통증은 없습니다.
저녁 시간즈음부터는 통증이 생기기는 하나
낮시간에는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저녁 8시가 지나고
붕대를 풀으면
한쪽 다리는 탱탱 부어 있는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의자에 눌려 있었던 다리는
접혀지지 않게되구요...
다리를 심장보다 위로 올려놓고 한 30분정도 있으면 다시 붓기가 내리고
콜드팩을 하면 금새 통증이 없어집니다.
밤에 통증때문에 깨는 일은 없고..
아침에 화장실 가기전 양쪽 100번정도 꺽기 운동을 하고
첫발을 움직이면 부드럽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원장님이 시킨대로 3주가 되는 날까진 잘때도 보조기를 했고
한번에 많이 걷기 운동을 하는 것보단 한시간에 10분정도 꾸준이 사무실 내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 거두절미하고
한마리도 말해서 3주이전에 회사를 가는것은 " 매우 무리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특히 화장실이 완벽하게 구비되지 않는 환자라면... 절대 ... 비추입니다..
22일째인 오늘은 어제와는 또 달리.. 보폭도 조금 넓어지고
또 빨라지고...
한주정도 있으면 운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수술 + 23~29일
이기간동안은 주로 운동에 주력했습니다.
기존의 경험담을 읽어보았을때
초반에 너무 무리해서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보조기나 목발을 일찍 푸르고 일상생활을 했던 분들의
글들은 과감히 무시하고
원장님과 병원에서 알려준 데로 인내심 있게 조금씩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보았습니다.
꺽기 운동은 하루에 세번 약 300회씩을 하였고
걷기 운동은 조금씩 조금씩.. 손의 힘을 빼고 다리에 힘을 조금씩 늘리는 운동을 한시간에 5분정도를 하루종일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아리에 조금씩 근육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수가 있더군요
아프지는 않지만 너무 무리해서 걷지 않도록 조심또 조심..
앞으로 40년은 써먹을 다리를 소중히 다루었던 한주 갔습니다.
4주였던 날부턴 이제는 집에선 보조기를 하지 않고..
목발만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갈때나 집 바깥에 나갈땐.. 보조기와 목발을 하고 있고.
아래와 같이 붕대와 보조기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챙기면서....
하루하루 좀더 넓게 .. 빠르게 걷고 있는 내자신을 보면서
놀랍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
사진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집사람이... 놀리느라..
위부분에 치마를 올려 놓고 찍어야 한데서... .. 후후..
앞으로 두주있으면 외래를 가는데
지금의 속도라면 외래쯔음엔 자신있게 걸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밤에 자다가 깜짝 놀라 나도모르게 다리를 번쩍들고... 쭈욱 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4주가 되는 날 사진입니다
불과 2~3일 전만해도 무릎만 붙는 앙상한 뼈만 남았었는데
근육이 조금씩 붙으면서 맨위부터 복숭아뼈까지 점점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하튼 지금의 모습과 수술이전을 비교하면.... 할말을 잃게 되네요....
사실 10년전에 접지른 곳도 아직도 아픈데
뼈를 자른 수술이 안아프기를 바라는 저나 다른 수술받은 환자들의 심뽀가... 참... 이기적이기도 합니다마는
그래도 휴유증이 적기만을 오늘도 기도해 봅니다....
수술 + 29 ~ 5주
4주지난 날부터 5주가 되는 날까지의 변화과정은 정말 하루하루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한쪽다리부터 없어지게 되는 통증의 강도가 다른 한쪽 까지 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군요
어느날 갑자기 소파에 누워서 하늘로 다리를 향하게 하고
자전거 타는방식같은 다리 운동을 하고 있는데
한쪽 다리에서 뭔가가 쑤욱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곤 그 다리는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운동을 할때나 심지어 걸을때도 통증이 없어서
마음 같아선 보조기나 목발 없이도 다닐수 있지 않을까 하는 교만함도 생기겠더군요..
정말 신기한 체험이있습니다.
주로 통증은 밤에 자고 나면 없어지곤 했는데...
5주가 되는 날 하루전에는
반대편 다리도 같은 체험을 하게되고
양발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목발에 힘을 많이 빼고
보조기를 찬 발만으로 외부에서 걸어다녀 보았습니다.
그리고 5주가 되는 날인 어제는
보조기를 차고 목발을 하나만 짚고 다녀보기도 했구요..
다리의 근육은
종아리는 하루종일 걸은데 따른 붓기가 저녁에 있고
아침이 되면 다시 빠집니다.
허벅지는 아직 계속해서 근육이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허벅지 근육이 돌아오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주변의 말씀을 듣고는
너무 서두르지 않으려 합니다.
몸무게는 약 3~4키로 감소한상태이고
주로 다리와 엉덩이 근육무게만큼 감소가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상체와 배는 별로 빠진 느낌이 없네요.
엑스끼인지 뭔지 하는것은
별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민감한 분들
특히 눈이 다리 위에 달렸으므로
각도에 의한 착시로 아무래도 엑스자의 형태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다리에 살이 붙으면 자연적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일단은 휴유증이 걱정이 되는지라
목발 보조기 둘중 아무것도 완전히 떼지는 않았습니다.
한주만 더 참으면 되는 데 괜시리 넘어지는 사고라도 날까봐 소심해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나 할까요..
다리의 모양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몇배이상으로 만족을 합니다.
다만 수술이전에 있었던 무릎통증이 얼마나 교정이 될지는 아직 수개월을 더 지내봐야 하겠지요
이번 주말도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조심스럽게 걷는양과 운동량을 늘려볼 생각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이면 외래를 가야 하므로
더욱더 조심스럽네요...
헬스에 가서 다리운동을 하려 하는데
너무 이른것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물어봐야 할것 같네요..0
과도 참견 증후군환자들
그리고 수술을 하신 분들중에 저에게 쪽지로
이 선생이 좋네 저선생이 좋네, 저선생한데 할껄 후회하네
각도가 어떠네 하며
별루 듣고 싶지 않은 다양한 비생산적인 정보를 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회복에 가장큰 도움이 되는 것은 "희망" 인것 같습니다.
희망은 좋은 호르몬을 내보내고
그리고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귀가 아플정도로 많이 들어 알고 있으실 터인데
몇달, 아니 몇주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뭐가 좋네.. 안좋네... 마음에 드네 안드네 하는 것은
치료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미 끝난것을 " 내다리 돌리도" 할수도 없는 것이고
기왕 수술을 하신 분들은 선생을 믿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되네요..
저도 이제 6주차로 접어듭니다.
아직 결과를 보기엔 너무 이른 시기입니다..
제 재활에 방해가 되는 과도참견증후군 환자들의... 쪽지는 노땡큐입니다..
다만 수술전 걱정이 되시거나.. 짧지만 제 경험이 필요하신 분들의 쪽지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다만 제 수술의 주목적이 조금씩 악화되는 무릎 통증완화에 있으므로
미용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과는 시각의 차이가 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6개월이나 1년뒤에 너무 경과가 좋다는 게시글은 올리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수술후 35일 ~ 42일 (6주)
많은 변화가 있던 주입니다.
일단 5주차가 지나고 주말엔 집에서 보조기를 풀고 다녔습니다.
편하고 특별한 통증이 없기에... 목발만 하고 다녔지요
하지만 월요일 다시 보조기를 차고 출근을 하니 오른쪽 다리가 조금씩 아프더니 저녁엔 걷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수술봉합부위가 아니라 절개한 뼈 부분이지요..
물론 보조기가 갑자기 흘러내리고
원래 위치가 아닌 위치에서 하루종일을 보내게 되었던 이유가 가장크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화욜 고대하던 외래 시간이 되어서
엑스레이를 찍고
원장님께 . 뼈가 잘 붙어가고 있고 각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조기를 풀러도 된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과감히 보조기를 풀고 다녔습니다.
물론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고... 너무 홀가분 하기도 하고
물리치료실에 다시 들러 운동 방법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동 워킹머신에서 보조기나 목발없이 걸어도 보고
갑자기 두어등급 업그레이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물리치료 선생은 너무 소심하다고 뭐가 그러시긴 합니다마는
괜히 며칠 빨리 간다고 하다가..
부작용 생겨서 몇달 고생하기 보다는
각종 글들에 올린 케이스보다 한주정도 모든것은 뒤쳐지게 하자는 것이 소신이라
누가 뭐라하든 굼벵이 삶을 살려 합니다..
너후 흥분해서 많이 걸어다녔던 화요일은 목발로 걸었음에도 물론 다리가 퉁퉁 부었고
이후론..
보조기는 물론 안했고
목발은 외부에 나갈때만
집안에서는 그냥 걸어다녔습니다.
운전도 하고..
원장님께;서 앞으로 삼주는 목발을 서서히 떼는 연습을 하라고 하셔서.
모범 환자.. 봉암은 하루하루를 카운트하며
범생처럼 조심스레 한걸음 한걸음에 힘을 주어가며 연습중입니다.
오늘이 보조기 없이 4일째인데 외래를 갔던 당일과 다음날은 저녁에 많이 아팟는데
3일째와 오늘은 저녁인데도 아프지가 않네요..
내일이 주말이고 다음주가 추석이므로
좀 돌아다니고 싶어도 참고..
물리치료선생이 준 운동방법 프린트를 가지고 열심히 운동을 해보려 합니다.
마눌이.. 오늘 금기 물품중에 하나였던 무릎바로 아래반뼘정도까지 내려오는 운동복을 사왔네요.. 후후.
김칫국-- 숭늉-- 우물
전 이제 6주지난 케이스입니다
아직 만족이네 아니네를 논하기엔 많이 이른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처럼 잘 낳다가 갑자기 아픈경우를 격지 않게 하기위헤 조심하는 단계이구요
수술 결과가 어떻냐는 질문에대해선 최소 1년 ~2년 정도를 지나야 조금 간단한 의견이라도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대~30대 초반처럼 미용이 절대 목적두 아니고..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편해지고 보기좋아졌으면 되었지 그이상의 욕심도 없습니다.
제 종아리뼈가 휘었느니 아니네 하는 의견들도
전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휘었으면 그냥 팔자겠거니 하구 살아가야지
종아리뼈 휘는 것을 다리미로 피는 수술을 받은것두 아니고
논의의 대상이 되는것이 신기할 나름입니다.
더군다나 본인의 다리도 아닌 남의 다리를 가지고 말입니다.
괜시리 의심과 불안한 마음을 계속 가진다면 치료에 도움이 안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42일 ~ 7주
6주가 지나고 나니. 맘이 많이 가벼워집니다.
아직까지 그다지 큰 부작용이라고 말씀드릴 것이 없어서 한편으로는 안도가 되고
편안히 걸어다닐 정도도 아니라..조심도 스럽고
목발을 하고 다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집안에서는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있고
회사에서도 실내에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이동시에만 사용을 하고 있고
특히 택시를 기다릴때 오래 서있을땐 목발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더군요
아직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은 한번도 이용을 못해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가장 무서운것은
지나다니면서 아무생각없이 몸을 세게 치고 다니는 사람들 같습니다
심지어 목발을 하고 있는 데도 여러번 부ㅤㄷㅣㅊ힌 경험이 있거든요
그리고 다리에 힘이 없으므로 내리막길도 조금 조심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하루는 여섯시간정도의 운전과
한시간정도 걸어보았는데
그다지 통증이 있지 않았습니다.
다리도 별로 붓지 않고.
바로전날은 40분정도를 걸었는데 종아리가 퉁퉁 부었던거에 비하면
하루사이에 상당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땅바닥에서 손집고 일어서는 것도 처음으로 해보았던 주이고
뭐든지 이전 게시글을 쓰신 분들보단 1~2주 늦기는 하지만
조금씩 불편함들이 사라지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마눌님께 제가 간병으로 수고를 했다고 준 금일봉의 반을 털어 제 옷들을 사주겠다고 해서
내일즈음 양복도 한벌 하러 백화점으로 가보려 합니다. .. .
사실. 제고 옷사는 것을 별로 않좋아해서 옷들이 거의 다 5년이상 된 옷들 뿐이고
허리밑에 살이 이번에 많이 빠져서... 조금 도발적인 사이즈로 사보려 합니다..후후..
사보험
이번주는 기쁜 소식도 있네요
기대도 않했지만 혹시나 해서 서류제출했는데
제출 당일 사보험에서 거액이 보험금이 나왔네요
통장 직접 입금이라.. 나온줄도 모르고 오늘에서야 인터넷 뱅킹으로 확인 했습니다.
원래 보험금이 나옴,, 마눌 전액 다 주기로 했는데
저보다 고생한 마눌이 입이 찢어집니다... ...후후..
죄송하지만... 사보험에대한 질문및 논의는 사절하겠습니다.
원장님이 논의를 금하고 있는터라... 저도 규정을 따르렵니다.
오늘 (48일째)은 이상하게 아침에 일어날때 부터 목발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목발없이 걸어보았습니다.
별달리 통증은 없습니다.
다만 계단에서 손잡이가 없는경우 쉽지 않더군요..
올라갈땐... 별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속도가 매우 느릴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갈때는 꼭 굴러 떨어질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목발없이는 무리인것은 사실인것 같네요
최소 한주정도는 목발의 한쪽만이라도 의지를 해야 할것같네요.
다리에 근육이 조금씩 붙어갑니다.
바닥에서 다리를 쭉 편채로 가슴을 허벅지에 붙이는 스트래치 운동에 재미가 붙어서..
이기회에 한번 완벽하게 붙여보려 합니다.
수술부위 밑부분이 감각이 없다고 이전에 원장님께 질문을 했었는데
오늘 보니 조금 감각이 돌아와 있네요
아마 조금씩 돌아온것 같은데
전혀 모르다가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번 꼬집어 봤습니다.
꼭 발이 저렸다 풀릴때 중간정도의 감각이라고 할까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원장님 말대로 조금씩 감각이 돌아오는것이 신기하네요..
(49일째)
백화점에 4시간정도를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두시간은 목발에 의지를 했구요
다리가 제다리 같지가 않네요..
아프기는 한데 붓지는 않고..
하긴.. 수술을 안했다고 해도
4시간 정도걸으면 무릎이 아팠을 것입니다.. 후후..
같이간 마눌님도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것을 보면요...
대충보니 길어야 일주일...
목발도 굿바이를 할날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49일 ~ 56일 (8주)
8주차는 과감하게 목발을 던져 버렸습니다.
목발을 일단 창고에 넣고...
힘들어도 도움없이 다녀보았습니다.
첫날은 연속적으로 한시간정도를 걸었고... 오른발 수술부위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둘째날은 한시간짜리 두번... 평지를 걸었고 ... 역시 오른발 통증이 있었습니다.
세째날은 점심시간 한시간 저녁시간 두시간정도 양발에 통증이 없었습니다.
네째날은 두시간씩 두번.. 붓기도 없고 통증도 없네요
다섯째날은 한시간. 그리고 두시간, 통증 없습니다.
여섯째 날과 오늘은 보폭은 넓히고 계단을 난간을 잡지 않고 오르고 내려가 봅니다.
역시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우나 내려가는 것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서 그런지.. 엉성합니다.
약간 오르막길을 약 30분정도 시도해보고 내리막길도 30분정도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통증은 아주 미미하게남아있고.. 다만.. 근육통은 가끔 쥐가 나서그런지 여기 저기서 생기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부위가 아픈것을 봐서는 한번도 안쓰던 미세근육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오늘이 정확히 8주 되는 날인데
통증이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
집에올때 일부러 한시간 반을 걸어서 와 보았는데 생각만큼의 통증이 없더군요
그러나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오른쪽 다리가 뜬금없이 후끈 거리며 통증이 오기는 합니다만은
아마 맨다리로 걸어도 이정도의 거리면 많이 아프지 않았을까 생각이되네요..
수술전엔 이정도 걸으면 사실 밤에 무릎이 아파 끙끙앓을때가 많았습니다.
근육은 아주 조금씩 붙는 것을 느낍니다.
무릎위로는 완벽하게 붙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구요..
속도는 정상인의 50% 수준이고
약간 로보트처럼 걷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생각에는 앞으로 일주일을 고비로 많이 정상인에가까워 질것 같습니다.
이제껏 단 한번도 그다지 무리를 해본 기억은 없고
조심조심 해서 그런지..
아직까진 그다지 이번 수술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수술전에 항상있었던 무릎관절 통증도 아직은 못느끼겠구요
내일 부턴 헬스를 다니면서 근력운동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57일 ~ 63일 (9주)
(57일차)
어제밤 처음으로 헬스를 이용했습니다.
아파트에 헬스장이 있어
자전거타기 5분씩 두번
걷기 속도 2단계로 5분 씩 두번
그리고 상체 운동은 약 1시간정도를 했습니다.
통증에서라기 보다는 하루 하루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
매일 5분씩 양을 늘려 다음주말엔 30분씩 두셋트를 하는 목표입니다.
어제는 좀 무리를 해서인지 자기전에 묵직한 통증이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 언제 그랬냐는둥 통증이 사라졌네요
운전을 하러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집사람이 걸음걸이가 매우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고
바닥에 다리를 펴고 않아서 가슴을 구부려 다리에 닿는 운동을 계속하다보니
이제는 서서 허리를 굽혀 손바닥이 바닥에 자연스럽게 닿네요
가지고 있는 모든 바지가 작아져서
주말마다 하나씩 사는 재미가 들어서..
늘씬한 남 , 여자들이 왜 쇼핑몰에 많은 이유를 이나이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네요..
두달간 몸무게는 4키로가 빠졌는데
상의가 맞는것으로 보아선 상체는 그다지 차이가 없고 목발을 해서 인지 팔근육은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하체만 살이 빠진것 같습니다.
바지는 거의1~ 2인치 정도가 준것 같네요...
근육이 조금씩 붙기 시작하니까 몸의 비율이나 각이 보기가 좋다고
마눌님이 자꾸 보험료 나온것으로 옷을 사주겠다고 하는데... 후후..
사실 이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데 ... 마눌이 수술 잘했다고 매일 밤마다 신기하다고...신기하다고 합니다.
이제 겨우 두달지난 사람에게 ... 너무 이른 샴페인같아서 조심스럽기만한 저에게 말입니다.
기왕 이렇게 된것.... 원래 문제였던 무릎관절에도 나쁘다고 하니 살이 찌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을 하려 생각중입니다.
스트래칭
스트래칭은 기본적으로 요가자세나 운동전 스트래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상당히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것이라서
조금만 게을러져도 하루 이틀을 그냥 넘기기 쉬운것 같습니다.
멀쩡한 다리라도 근육이 없으면 상당히 정상생활을 하기 어려운데
2~3주 이상을 누어있는 경우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특히 허리를 굽혀 땅에 손이 안닿는 분이라면 평소 운동을 안하신 분일터이니
더욱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은 의견으로는
수술전 한달정도 열심히 스트레칭 운동을 하서서(인터넷가면 수술후 재활 운동으로 찾으시면 삼성병원에서 만든잘 정리된것이 있을 것입니다.)
자세를 익히신후 수술후 재활운동을 하시면 좀더 편하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다리의 근육이 생각만큼 빨리 돌아오지 않는다고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
그리고 저의 경우를 봐서도
한 일년간은 요가한번 제대로 했다 생각하시고 누워만 계시지 마시고 열심히 늘리고 벌리고
잡아 댕기고 하시는것이 좋을듯 생각됩니다.
배꼽부터 복숭아뼈까지 군살없는 탄탄한 근육몸매...
이 기회가 아니고 우리 삶에 언제 한번 시도나 해볼수 있겠습니까. ....
남자인 저도... 이리 좋은데..
여자인 분들은.... 인생 희열을 맛보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상상해 봅니다.
(59일차)
오늘은 쇼핑몰에 3시간정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헬스 사흘째로 15분씩 워킹 머신에서 두번을 운동을 하는데
중간에 갑자기 통증이 와서 멈추고... 상체운동만 했네요
통증이 그다지 심하진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바로 운동을 중단했습니다.
한 30분 쉬고 나니 통증은 사라지긴 했지만.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오늘은 스트레치만 하고 .. 그만 자렵니다....
(59~63일)
매일 점심은 의도적으로 30분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올때도 30분 총 한시간을 걸었습니다.
계단도 점차 계단수를 늘려 63일째에는 약 20개정도의 계단은 손잡이를 잡지않고
걸어 다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려가는 것은 손잡이를 잡고 조심스럽게 걷고 있습니다
워킹머신은 30분씩 두번을 무리없이 해내고 있고
속도는 이제 4에 맞춰... 하고 있습니다.. 첨시작할때는 2였구요.
걷는 속도는 일반인의 70% 정도 수준입니다.
상처는 만져도 아프지 않고
넘 때가 많아 조금 가려운 느낌이 있어 물에불려서
살살.. 세제로 때도 볏겨냈습니다.
버스는 전혀 무리없이 타고 있고
지하철은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는 데에는 속도가 매우 느리네요..
살이 다시 찌기 시작해서 운동량을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계획으로는 10주가 지난 다음주부터는 수영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통증은
무리한날은 당일 저녁에좀 있고
다음날은 멀쩡하고
그다음날은 무리하게 되고 통증이 있고
다시 멀쩡하고... 이런식으로 반복이 되고 있네요..
64일 ~ 70일 (10주)
(64일)
하도 걸어다녀서... 이제는 요령이 많이 생겼네요
이주일 선생처럼 뒤뚱 뒤뚱 걷는것은 기본이나 속도가 많이 붙었고
계단은 약간 날라 다니듯.. 팔을 저어가며 반동으로 올라가니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내려가는 것도 요령것 해보아야 하는데..
이제는 저녁에 종아리가 붓는 것이 없어졌네요
수술절개 부위도 만져도 별느낌이 없고.
약간 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힘을 주고 걸을수 있어 ..
다리에 근육이 생기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65일)
요며칠 사실 수술부위 주변이 넘 가려웠습니다.
뭔가 지렁이가 기어가듯이
넘 가려워 긁고
또 긁고.....
무지한 봉암이... 여기서 무식을 드러냅니다..
가만히 보니.. 수술부위 아랫부분 손바닥 반만큼 감각이 없던 곳을 계속 며칠새 긁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감각이 돌아왔다는 거지요...
그것도 모르고 살의 느낌 이 이상해서 긁고 ... 또 긁고...
(66일 ~68일)
많이 걷고 자전거 타기 운동도 하고 계산 내려가는 것도 해보고
통증은 가끔 있습니다.
걸음걸인 일반인의 80% 수준..
많이 살만합니다.. .. 남은 통증만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
수술 직후의 통증이 100이라면
오늘의 레벨은 약 5정도입니다.......후후......
71일~77일 (11주)
(71~72일)
어젠 수술후 첨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지인이 선물한 그랑쿠르즈 레벨의 레드와인이 있어
그만.. 2/3 정도를 홀딱 마시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고 재일 먼저 확인한 통증...
역시.. 한쪽에 한동안 없었던 통증이 심하게 밀려 옵니다.
걸을때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정도...
오랫만에 마신 술이라 그런지 아침에도 몽롱하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몸에 맞는 옷을 사러 다니느라... 계속 백화점을 다녔습니다.
대충 점심즈음 정신이 돌아왔고
지금 이 저녁 8시인데 아침의 통증은 어디로 갔는지... 많이 줄었네요..
술과 통증.... 분명....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쩔뚝 거리며 다닌 하루네요..
78일 ~3개월 (12주)
이제 것는것은 자유스럽습니다
계단도 잘 내려가고
통증은 하루는 아프고 이틀은 안아프고 이렇습니다.
통증은 과음을 하고 난 다음날은 여지없이 아프네요
평상시는 견딜만 합니다.
오늘까지만 테입을 붙이고 내일 부터는 흉터 방지 연고를 바를 예정입니다..
이전에 입던 바지가 전혀 맞지를 않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버리고
새로 바지를 매주 하나씩 사게 되네요..
좀 붙는 바지를 입다보니.. 키가 커보였는지 보는 사람마다.. 키가 커졌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등산과 다른 운동들을 다음주 부턴 시작해 보려 합니다.
아직 다리에 근육이 완벽히 돌아온 상태가 아니라서 조금씩 늘려갈 예정이구요
통증에 대해 많이 쪽지들을 보내시는데
제가 보기엔 통증은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개개인이 이겨낼수 있는 통증이냐 아니냐인데
민감하신 분들은 상당한 불편을 호소할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 남아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견딜만합니다..
수술전에도 조금 무리하면 무릎이 워낙 아파서 그런지
술 안마시는 날의 통증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갈만 합니다.
그리고 구두를 신은 날은 저녁에 반드시 통증이 있네요
하지만 분명 하루하루 통증이 줄어드는것 만은 사실이고
부위도 점점 좁아지는 것두 사실이구요.
주로 통증는 플레이트를 덴곳이 집중적인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 수술부위 밑 다리피부에 감각이 없었는것은 완벽히 회복이 되었네요...
한주가 통증이 씻은듯이 없어졌습니다.
단 하루도 통증을 느낀적이 없네요..
뭔가 홀린기분입니다.
주말부터는 테니스를 살살 시작해볼 예정입니다.
이상태로 계속 지속되어야하는데.......
3개월 + 2주
이번주는 등산도 해 보았습니다... 너무 길지 않게 2시간정도만...
아무런 통증이 없습니다.
뒤뚱거리는 것도 이번주는 많이 사라졌고
쪼그리는 것정도만 불편하네요.
아직은 뛰어보지 않았지만 다음주부터는 것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엉덩이가 확실히 작아져서 바지 뿐만이 아니라
속옷도 과감이 기존것은 버리고 하나씩 새로사고 있습니다.
수술 이전의 무릎통증은 아직 한번도 못느끼고 있고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 4달째에는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볼 예정입니다.
수술하신 분들 더디고 불안하시더라도 3달까지는
아주 조금씩 운동량 늘려가며 조심조심
참고 또 참으시길 조언드립니다.
|
봉암님 많은 힘이되는 답글 정말 감사 합니다!.
여러분야로 다양하게 분리해서 주관적인, 그리고 객관적으로 해주신 설명들이 예비환자에게 많이 득이 된답니다. 원래 내일 끝나고 보면 이렇게 다시찿아와서 자세한글 올리는일이 결코 쉬은일이 아니라는것을 알기에 더욱더 감사 합니다!
이젠 새로 태어나신 다리로 좀더 젊게 활기차게 살아가실 봉암님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
제가 수술이전에 다른 게시글 보면서. 많이 답답해서... 최소한 답답하지나 않으시라고 성실히 올리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후후...
봉암님 전 아직 양쪽다리가 마취가 덜 풀린것 처럼 얼얼하고 하지만 또 만지면 되게 아픕니다 이게 혹시 붓기가 안빠져서 그런걸까요? 제가 입원3-4일 만에 다리 높이는것을 중단했거든요...봉암님처럼 저도 어제 다리를 높게 했더니 제 기분인지 많이 좋아진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그런데 다리를 높게 하면 정말 너무 힘이들어서 오래 못하겠더라구여 ㅠ.ㅠ이 정체모를 통증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처음 할땐 넘 힘들었는데 옆에계신 의사선생출신의 환자한분이 한쪽 다리를 먼저 하셨는데 너무 효과가 좋았다며 알려주어서 그뒤론 무조건 붓거나 통증이 있으면 과도할정도로 높였습니다..
물론 효과는 정말 최고입니다... 힘드셔도 계속 해보세요..
수술을 계획하고 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애꿎게 카페만 들락날락거리고 있는 사람입니다...수많은 경험담 중 봉암님의 경험담이 실로 피부에 와 닿는듯 실감이 나네요...저도 회사 출근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지라 더욱 더....근데 지금은 어떠세요?..봉암님의 현재의 근황은 어떤지 너무나 궁금합니다...저도 이제 빠른 결정을 해야 하기에...
지금은 목발떼고 평지는 잘 걸어다닙니다.. 계단은 옆에 손잡이를 잡고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구요... 평지는 한시간정도는 무리없이 걷고 있습니다. 내일이 8주가 되는 날이니 업데이트 올릴께요
그러시군요...재활 열심히 하셔서 당당하고 건강한 다리 얻으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봉암님 위에 하신 말씀처럼 결정못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마음 다스리는게 더 고통인것 같아 저도 오늘 예약해버렸답니다..12월28일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하려고요..저는 늦깍이 공부중이고 아이들은 대학생이라서 간병해줄 가족들 최대한의 시간확보를 위해서요...앞으로도 재활 진행과정 상세하게 부탁좀 드릴께요...저 사실..덜덜 떨리거덩요~
겨울이면 그래도 땀은 안나서 좋을듯 합니다... 많이 아프시더라도.... 매일 매일 조금씩 통증이 가라않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
너무 수술 잘된 20대들의 케이스 따라서 무리하시지 마시구요.
이렇게 상세한 후기를 읽고 나니 용기가 마구 솟아 나네요. 저도 애가 둘인 삼십대 중반여성인데, 아이 둘을 낳고 하이힐을 오랫동안 신었더니 무릎과 발목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요. 회사 다닐때는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육아휴직이 끝나는대로 퇴직할 예정이라 조심스레 용기를 내어봅니다. 아이둘도 시어머님께 큰맘 먹고 부탁을 드려야 하는데, 간병인까지 쓸 생각을 하니 조금 부담은 되네요. 혹 퇴원후 아이둘을 양육하는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까요? 큰아이 방학때 맞추어 해볼까 하는데...
전 남자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두달동안은 상당히 불편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8주지나면... 계단 내려가는것 빼고는 거의 모든것을 할 수 있으므로 별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 하지만 첫 4주는 통증이 없더라도 조심 또 조심 하라고들 다륻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저도 역시 조심했구요...... 고로 가급적 두달정도 누군가 도와주실분이 있으면 좋을듯 생각이 드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딱 제가 찾고있었던 후기에요^^
봉암님의 하루하루 재활해 나가시는 모습이 저에겐 멀고먼 4개월..... 정말 모범적이시네요!
전 이제 4일후면 외래를 가야 합니다만 아직도 목발 보조기 다 사용 하고 있는 상태인데 가끔 집안에서 3-4미터는 보조기없이 걸어보기도 하지만 많이 불안정 합니다. 어떤분은 보조기, 목발 다 뛰시고 걸어서 첯외래를 갔다는데..... 제겐 꿈두 꾸어볼수 없는 얘기죠.
봉암님의 말씀처럼 하루 아프고 이틀 편하고...편한날 조금 무리를 하면 담날 많이 아프고.... 저는 이런날들을 반복하고 있네요.
하루빨리 미국 집으로 돌아가서 재활하고 싶은데 이런다리로 6주후에 14시간 비행 그리고 바꿔타고 또 2시간의 비행을 할수있을런지..
대단한 인내가 필요한 재활이라서 요지음 도 닦는 기분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저희 수술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봉암님의 재활 업데이트 스토리 항상 고맙 습니다! ^^
봉암님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 수술 전에도 수술 후에도 모범 답안처럼 생각하며 참고하고 있습니다. 8주차가 되가고 있는데요, 제 상태와 봉암님 경험담을 비교해 가며 재활하고 있어요. 진짜루 감사드려요. :)
다들 힘내시고 용기를 내세요.. 전 스키장도 가고... 테니스도 치고... 쪼그려 뛰기 빼놓곤 다하고 있습니다...
일년이 지난 지금 한쪽 다리는 완전 정상 다른 다리는 아직 통증이 있습니다. 주로 통증은 헬스운동을 하고 안뒤에 발생하고 수술전 아픈 무릅은 많이 완화가 되긴 했으나 여전히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의 경도는 매우 낮아... 뒤뚱거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운동은 뛰기 빼놓곤 모든 운동을 다 하게 되네요.. 6개월뒤에 핀제거 수술을 받으라는 선생님의 권고가 있으 핀제거를 조금 일찍 하려 합니다.
저와 같은 관절염때문에 휜다리를 바로 펴신거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술
탈퇴하셨네요...지금은 어떠신지 궁금했는데..어쨋든 아주 좋은 후기글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