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곡성방면으로 국도를 달리다 보면 병풍처럼 펼쳐진 암릉 골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길게 북남으로 뻗은 노적봉을 비롯하여 풍악산,응봉을 지나 비홍재에 이르고 다시 비홍재를 깃점으로
도로를 건너 문덕봉,고리봉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은 산악인들을 이끌게하는 매력적인 산이기도하다.
오늘 우리들이 계획했던 문덕봉산행은 산은 낮으막한 산이나 암릉으로 이루어져있어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라 본다. 어느 누구는 문덕봉 능선을 작은 용아릉 또는 설악산 용아능선 축소판이라 할 정도의 암릉미가 뛰어난 산이라고 할 정도의 매력적인 산이기도 하다.
문덕봉을 계획하고 지난 산행기록을 뒤져보니 2007년도 다녀왔던 산이다.13년만에 다시 찾은 송내마을을 도착하여보니 많이 변해 있었다.
문덕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여러코스가 있으나
우린 송내마을에서 그럭재를 걸쳐 오르기하고 정자 앞에 주차하고 50m 정도 진행하면 송내마을회관 앞에 문덕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부터 문덕봉산행은 시작된다.
코스:송내마을~그럭재~557봉~555봉~고정봉(605m)~문덕봉(599.4m)~갈림길~목초지~내동(용동)
~수상스키장(금풍제)
산행시간: 10:00~15:20
↑정자 앞에 보이는 송내마을회관으로 진행한다(원안 이정표임)
↑송내마을회관을 지나 시멘트길을 따라 문덕봉으로 오르기 위해 그럭재로 향하고 있다.
산행 시작이라 발걸음도 가볍다.
↑그럭재로 가는길은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잡풀로 인해 등산로는 희미하는 곳도 있기는하나
가는데는 별 불편없이 갈 수가 있었다
↑송내마을회관에서 약0.8km 정도 오르면 문덕봉과 고리봉으로 갈라지는 합류점인 그럭재에
도착하게된다.
[문덕봉3.5km←,고리봉7.0km→,사매마을↑,송내마을0.8km↓]
↑그럭재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본격적인 문덕봉암릉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는 문덕봉산행 13년전 올랐던 지난 옛일을 생각하며 문덕봉으로 오르고 있다
↑ 가파른 바위사면 오름길 문덕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길이 시작일뿐이다.
↑바위사면을 오르고 나면 또 이런 오름길이 계속된다. 두발로는 부족하여 손까지 빌려가면 올라서야
하는 문덕봉산행은 산이 낮다고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될 산이다.
↑이번에는 짧은다리로 오를 수없는 바위면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로프를 이용 힘껏 올라본다.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해본다.
.
↑힘든코스를 오른 후 주변을 둘려볼 수 있는 장소에 올라서서 삿갓봉과 고리봉방면을 배경삼아
잠깐이라도 한 컷하는 여유있는 시간도 가져본다.
↑곡성방면을 바라다보며.......
↑잠시 능선을 걷다가 본 암봉들
↑힘들었던 시간들과 다시 올 암릉코스도 잠시 잊고 암봉을 배경삼아 활짝 웃는 모습으로.....
잠시나마 쉰 시간을 가져보고 또 문덕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소나무숲도 지나고
↑그럭재에서 고리봉을 산행하게되면 반드시 올라야하는 봉우리들이다.
예전에 약수정사에서 올랐던 기억을 꺼내보고 언제 시간이 되면 다시한번 오르고 싶은 산이기도한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하고 앞에 가로막은 암봉과 고정봉은 또 어떻게 올라야하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뒷 모습에서 읽을 수가 있다.
↑가야 할 고정봉과 문덕봉도 당겨보고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또 그만큼 만낏할 수 있는 즐거움은 베가 되는 것이 이런 산행이
아닐가 생각된다.
그 모든 것은 이 표정에서 읽을 수가 있지 않은가? 암튼 오늘 산행은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하고 있어 몸을 힘들지만 즐겁기만하다.
↑문덕봉으로 가다가 장소가 좋은 곳에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져본다.
↑가야할 능선
↑다시 심기일전으로 조심스럽게 고정봉을 오르기위해 한발한발 옮겨간다.
↑이런 암릉이 계속되는 문덕봉산행 기어 오르고 또 로프를 이용하여 고정봉을 향해 암봉을 오른다.
↑거의 다온 고정봉을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
↑이 암봉만 오르면 문덕봉 능선에서 제일 높은 고정봉에 오르게 된다.
↑드디어 고정봉에 올랐다. 이곳까지 오르기 위해 많은 바위들과 싸워 올랐다.
☞☞☞클릭하면 채계산 및 책여산산행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몇 주전에 산행했던 남원 채계산과 출렁다리 순창 책여산을 당겨본다.
↑지친 몸을 다시 충전하고 문덕봉을 향해 고정봉애서 내려선다.
↑이 철계단을 오르고 나면 문덕봉 정상에 오른다.
☞☞☞이곳을 클리하면 남원 아미산산행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덕봉 정상에 올랐다.이곳까지 오기에 쉽지만 않았던 산행 바위를 기어 오르고 나면 또 나타나는 암봉을 또다시 기어 올라야만 했던 지나온 능선이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힘들었던 만큼 우리들에게 찾아온 산행의 진맛을 더욱 많이 느끼게했던 문덕봉산행 추억속에 한 페이지를 오래 간직하리라 본다.
↑문덕봉 정상에서 본 의도치 않았던 하산지점이 되버린 금풍저수지(수상스키장)
↑문덕봉정상에 본 지나온 능선 고정봉과 그리고 고리봉능선
↑문덕봉에서 금풍제로 하산길
↑드넓은 목초지대
첫댓글 수고하시었네요.
고지는 낮아도 쉽지 않는 산행임을 알수 있겠네요...
멋져요...'
.푸르름이 더해주는 멋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