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적에 용산에서 우연히 구입한 환상서유기가 아직도 가슴 한 켠에 남아 지금 카페에 글을 쓰게하네요...ㅋㅋㅋ
중반까지는 정말 탄탄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도 산으로가고 어이없는 결말에 지금은 너무 충격적이죠ㅠ
다시하고싶은 게임이지만 너무 안타까운게임이라 게임을 할수록 더 안타까워져서 게임을 할수게 없네요ㅠ
(윈도우7으로 갈아타면서 못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이나 머릿속에서 종종 떠오르면 어떤 실마리라도 하나 잡을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인터넷에 환상서유기랑 KTC에 대해서 자주 검색하는게 건지는건 전혀 없어요ㅋㅋ
환상서유기 카페중 꽤 컷던 카페가 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 그것도 지금은 없어졌나봐요ㅠㅠ
그래도 마이티문 이라는분께서 이것저것 연구하시는거 보면서 꽤 재미있었어요ㅋㅋ
근데 5월말 이후로 환상서유기글은 올라오지 않네요ㅠ
사실 더 이상 덧붙힐 얘기도 없으실테지만..
진짜 알면알수록 아직도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ㅋㅋ
숨겨놓은 메세지들..깨알같은 개그요소..패러디센스
정말 알면알수록 시대를 잘못 탄 비운의 작품인거같습니다ㅠ
환상서유기 제작에 일조하셨던분들은 지금 딱 한분이라도 환상서유기에대한 생각을 아직 하실까요?
정말 한 분 이라도 계신다면 물어보고 하고 싶은 얘기들이 너무 많습니다..ㅠ
그분들은 지금쯤 자기들의 인생을 사느라 바쁘실테죠?ㅠ
지금은 20살이되어 10년전에 했던 게임을 아직도 생각나게 하는건 환상서유기 말고는 없는듯합니다.
하필 직업도 작곡가라서 눈물도 잘흘리고 감성에는 진짜 너무 약한데
고작 10년전 우연히 샀던 게임 하나때문에 새벽에 이런글까지 남기게 되네요ㅠ
가끔은 환상서유기가 지금보다 더 대중들에게 퍼져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ㅠ
인터넷에서 검색했을때 이런저런 자료들 더 많이 보고싶은데 그리 널리 알려진 게임이 아니라
자료가 많이 나오질 않네요ㅠ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환상서유기 관련글을 보게되어서 여기오게되 글을 남겨봅니다ㅠ
첫댓글 1) KCT는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는 홈페이지가 남아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없어졌네요.
2) 이 카페가 가장 컸던 카페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팬사이트 중에는 펭귄 님(icebim)의 환상서유기 코리아가 활발했었지만, 지금은 폐쇄하시고 자료들만 펭귄 님 네이버 블로그에 남아있습니다.
3) 저는 환상서유기 에디터 제작해서 배포하고, 가끔씩 요청이 들어오면 추가기능 구현하고 버그를 수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환상서유기 창모드를 구현해보고 싶지만 엄청난 난이도에 좌절중입니다. 물론 대학원 진학으로 여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죠 ㅠ
음..역시 대단한 애착을 갖고계시는군요ㅋㅋ멋집니다ㅋㅋ재미있는 자료들 잘보고있어요ㅋㅋ숨겨진것들 많이 알았습니다ㅋㅋ슈퍼보드섬,페어리마을,용궁이 보고싶었지만 후반부 제작할땐 투자사에서 재촉이 심해서 제작자들이 바뀌었단 얘기들도 들었어요.그래서 마탑,진마탑 이런 어이없는 컨텐츠가 나왔다고 하던데 그런점이있다해도 확실히 지금봐도 불운의 명작이네요
그리고 환상서유기에 추억이있는사람으로써 매번 감사히 생각하고있습니다ㅋㅋ자료너무 잘보고있어요ㅋㅋ
정말 환상서유기 생각할 때마다 안타까워요ㅠㅠ IMF만 아니였어도 이렇게 미완성인 채로 남진 않았을 텐데요. 캐릭터 10명도 하나하나 개성이 강하고 세계관이나 스토리도 꽤 탄탄하고요. 그 당시 상황이 더 좋았더라면 스토리가 더 방대해지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으로 북주 알하르드 마을의 '세트'가 파티에 들어왔다면 어땠을까 궁금해요. 환상서유기 인물 중 유일한 기계족! 전투방식이 어땠을까요ㅎㅎ 기계족이니만큼 전기 위주로 나갔으려나.
아쉬워하는 제작자들끼리 다시모여서 재작업해서 만드신다면 비싼값을주고서라도 플레이 할 의향도있는데 제작자분들이 살아있는지도 모르는데..너무 아쉽네요ㅠ
최고의 게임... ㅠㅠ
다시해볼까 생각이 너무드는 게임중 하나지요....
전 정품시디구하겠다고 없어진kct에 전화까지했는데....ㅋㅋㅋㅋ진짜대단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