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교회가 설립 12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을 교회 존재 목적으로 알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유아세례를 포함하여 우리 교회를 통해 50명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교회 존재 목적을 좀 더 확대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든다는 것은 더 큰 교회의 존재 목적의 시작입니다.
주님께서 교회에 주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하면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는 아름답고 완전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창조 행위를 끝낼 때마다 ‘보시기에 좋아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아담과 하와로 인해 파괴되었습니다. 인격의 파괴가 왔고, 아담과 하와의 관계로 대표되는 인간과의 관계가 파괴되었고 마침내 자연도 파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드신 것을 결초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죄로 인해 파괴가 시작될 때부터 회복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장차 여자의 후손으로 할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고, 이 회복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보여서 이방 사람들을 하나님을 찾도록 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선택되었다는 특권만 누리고 사명을 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셔서 교회를 세워서 그 일을 맡겼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은 깨어진 세상, 에덴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이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은 입문 과정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개인이 있고, 그 다음은 회복해야 할 가정이 있고, 그 다음은 회복해야 할 사회가 있고, 나아가서는 자연 회복까지 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앞으로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매주 회복해야 할 네 가지 영역에 대해 칼럼을 통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