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로봉(999m)-돌풍봉(1102m)-국망봉(國望峰,1168.1m)-견치봉(犬齒峰,1110m)종주산행
1. 산행일시 : 2014. 04. 01.(화요일) 날씨 : 연무.약간 흐림. 온도 : 최저4℃ 최고24℃
2. 산 행 지 : 신로봉(999m)-돌풍봉(1102m)-국망봉(國望峰,1168.1m)-견치봉(犬齒峰,1110m)/포천 이동
3. 산행코스 : 풍차가든-가리1지점갈림길-295봉-396봉-575봉-645봉(공터)-850m봉-신로봉(999m)정상-삼각봉(970m)-돌풍봉(1102m)-국망봉(1168.1m)정상-1130m봉-견치봉(개이빨산,1110m)정상-back-1130m봉-장암계곡-휴양림매표소-이동터미널
4. 산행거리 : 약17km
5. 산행시간 : 7시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6. 누 구 랑 : 나홀로
☞ 교 통 편
-. 갈 때 : 의정부역 흥선지하도 옆 버스정류장 도평리행 138-7번 승차-도평리 풍차가든앞 하차
-. 올 때 : 이동 버스터미널-의정부 흥선지하도 옆 버스정류장 하차-106번 버스 환승-도봉산역하차
♣ 산 행 기
포천에 위치한 가리산이 너무나도 궁금하여 한번 오르기로 마음을 먹고 선답자들의 글을 읽고 사진도 보고 머릿속에 저장하여 놓고 일찍 집을 나선다.
여느때처럼 의정부 흥선 지하도 옆 버스정류장에서 07:00시 138-7번 도평리행 버스에 승차 풍차가든 앞에서 버스에서 내려서 장생고려산삼 영농조합 팻말과 백운산 쌀 막걸리 간판이 있는 포장된 마을길로 걸어가면 좌측으로는 정수장과 우측에 막걸리 공장을 지나 바로 무량사 법회도량간판을 지난다.
비포장 길로 걸어 가다보면 교통사고 예방 거울이 서있는 커브 길을 돌아가서 장생 고려산삼 영농조합 입산금지 표지판이 서있는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비포장 길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도로가 굽어지는 곳에서 보면 집이 보이는데 그곳 까지 가다보면 좌측 산길로 들어서는 길이 보이는데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등로를 따라 오르면 넓은 공터의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방향은 군 훈련장으로 가는길이고 우측방향으로 발길을 이어가면 묘를 지나게 되고 계속해서 등산로는 이어지고 또 군 벙커를 지나고 우측으로는 BB선이 따라온다.
등로는 점점 가팔라지면서 급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동그란 119 표지판이 서있는 곳을 지나고 굴뚝이 있는 군 벙커봉의 올라서고 봉우리 삼거리에서 좌측 완만한 내리막으로 내려가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폐 헬기장 이 나오는데 바로 앞에는 가리산 이 바라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흑룡봉과 광덕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조금 더 산행을 이어가면 군 벙커 봉우리에 이르고 다시 능선을 이어가면 능선상의 삼거리에 이르면 119 표지판 현위치: 가리산 1-2 (갈림길1)과 이정목(←하산길(장암리) 1.85km ↓국망봉 정상5.60km 신로봉 정상3.40km)을 만나고 우측의 하산 길은 장암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계속 산행을 이어가다가 안전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으로 내려가서 갈라진 길을 가다 만나는 이정목(←하산길(장암리)2.05km. →국망봉 정상 5.40km 신로봉 정상 3.20km)을 지나 안전 로프가 길게 설치된 바위구간의 오르막을 올라서고 다시 한차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바위 전망암에 다다르고 연무로 시야가 흐리지만 그런대로 시원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는 신로봉 으로 이어지는 850봉과 국망봉 능선이 조망되며 가리산 정상이 바로 앞에 잡힐 듯이 서있다.
전망암 아래에는 소나무가 있어서 잠시 쉬어 휴식을 하면서 한잔의 커피시간을 갖고 난 후 다시 걸음을 내딛어 산행을 이어 안전 로프가 설치된 급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다시 만나는 이정목(←하산길(장암리)2.35km →국망봉 정상5.10km 신로봉 정상2.80km)을 지나 능선의 등로를 걷다보면 또다시 만나는 이정목(←하산길(장암리)2.65km →국망봉 정상4.80km 신로봉 정상2.60km ↓국망봉 휴양림1.00km)과 119표시판 현위치 :가리산2-1(갈림길1)이 서있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계속 산행을 이어 등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노래방에서 흘러나오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따라 부르며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다 다시 만나는 이정목(←하산길(장암리)3.15km →국망봉 정상4.30km 신로봉 정상2.10km)을 지나고 또 다시 안전로프가 설치된 오르막을 마치 비 오듯이 땀을 흐리며 힙겹게 오르막을 오르다 몇 개의 이정목을 지나서 암릉에 올라 거대한 암봉을 디카에 담는다.
계속 산행을 이어 막판 오르막을 오르니 850봉에 도달한다.
119 표시판 현위치 : 가리산2-3(갈림길2)에 850봉이라고 정상을 알리는 검정글씨가 써있고 그 뒤에는 검정그물막이 설치 되어있다. 가리산은 119표시판 우측(북)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난 등산로가 뚜렷하여 무심결에 따라간 것이 가리산을 못 간 이유이며 가리산은 다음기회에 다시 오리라고 마음먹고 산행을 계속이어 간다.
어차피 가리산은 포기 한 상태이고 약10여년쯤 오른 신로봉과 국망봉을 가보자하는 생각으로 걸음을 재촉하여 산행을 이어 가는데 등로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안전로프가 설치된 위험한 암릉 구간을 오르고 내려가고 하기를 몇 번하고서야 신로봉에 도달하여 인증을 하고 옆에 있는 멋진 나무를 디카에 담고 내가 가야할 국망봉 방향의 등로를 내려다보니 너무도 아름답다는 감탄을 하고 신로령으로 내려선다.
신로령은 한북정맥이 지나가는 곳이며 북쪽으로는 도마치봉과 백운산으로 가는 길이고 남쪽으로는 국망봉으로 가는 길이며 장암저수지로 하산 할 수도 있다.
발걸음은 국망봉을 향하여 이어가 바로 119안내판이 서있는 삼각봉을 지나 양쪽이 확트인 등로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여 헬기장의 돌풍봉에 도달한다.
돌풍봉(1102m)정상
정상은 헬기장으로 이정목과 그 밑에 자그마한 판자에 돌풍봉이라고 쓰여진 표시가 놓여져 있다. 사방의 시야가 좋다. 이곳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인증을 한고 다시 걸음을 이어가며 암릉과 안전로프가 설치된 곳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니 국망봉에 도착한다.
국망봉(1168.1m)정상
정상에는 정상석이 서있고 휴양림의 안내판이 서있으며 사방이 확 트여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잠시 휴식을 하면서 조망을 만끽하고 생각에 잠긴다. 바로 하산을 할 것인가. 견치봉으로 갈 것인가?
시계를 보니 조금은 여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인증을 하고 발걸음을 견치봉으로 돌려 산행을 재촉하여 자그마한 오르막을 오르고 헬기장을 지나자 1130m봉에 다다른다.
1130m봉
이곳에서 국망봉 휴양림으로 하산을 해야 하고 견치봉까지는 500m거리이므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하지만 견치봉으로 걸음을 옮긴다.
견치봉(110.2m)정상
정상에는 자그만 정상석이 서있고 조망도 좋은 편이다.
인증을 하고 다시 1130m봉으로 되돌아가서 하산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급 내리막의 연속이다.
이제부터는 하산이 끝 날 때까지 조심스럽게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온 신경을 쓰며 내려선다.
하산길이 왜 이렇게 긴지 지루하다. 바위길과 진흙길 그리고 자갈길의 내리막 등로를 가다보니 발바닥이 불이나지만 점점 줄어드는 거리를 이정목이 알려주고 한 참 만에 들려오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니 기운이 솟는다.
목이 타는 갈증으로 입이 말라 침이 넘어가지를 않는다.
조금만 참자. 드디어 계곡에 이르러 수통에 물을 가득히 채워 마시니 꿀맛이 따로 없다.
이 맛이 꿀맛인 것을......
물로 목을 축이고 난 후 길을 이어 가니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따라 계속 따라가니 휴양림의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나와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 가니 크리스탈 생수공장을 지나고 지겹도록 도로를 걸어가니 이동갈비집이 있는 터미널에 도착하므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포근한 자연에 나를 품어준 산에 감사하고 산행을 할 수 있는 나 자신에게도 감사한다.
산을 향한 도전의 두려움뒤엔 기쁨과 행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