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2025, 3, 23)
제목 :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행한 설교
성경 : 수 24 : 1-4
우리는 지난 주일에 늙은 여호수아가 12 지파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그들에게 신앙적 권면을 한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이게 했습니다.
거기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까지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오늘 말씀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1절을 읽겠습니다.
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이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모든 지파와 지도자들은 여호수아의 부름을 받고 세겜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이 누구 앞에 나와 서 있다고 말씀합니까?
여호수아 앞에 나와 서 있다고 말씀합니까?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 앞에 나와 서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이방인인 로마 군대 백부장 고넬료가 나옵니다.
이 사람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고넬료야 네가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이 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으니”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은 하나님 앞에 상달이 되고 기억하신 바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니 기도와 섬김을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계속해서 말합니다.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행10:4-5)
이에 고넬료가 사람을 보내어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집으로 초청을 합니다.
베드로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이 위법인 줄 알고 거절하려고 하였으나 성령의 강력한 지시를 받고 고넬료의 초청에 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고넬료의 집에 도착했을 때 고넬료는 이미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놓고 베드로 사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행10: 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는 자신과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베드로 앞에 있다고 말하지 않고 누구 앞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다 하나님 앞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매 주일 교회에 모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 앞에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 앞에 모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와 여러분은 두렵고 떨림으로 교회에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경건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얼굴이나 몸도 깨끗이 씻고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도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 시간도 미리 나와서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 앞에 모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모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도들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전할 말씀을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교회에 모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교회 나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오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 주는 성도들이 성경에 나오는 베뢰아교회 성도들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는가를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행 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여러분도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기를 바랍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자세 중에 하나가 아멘을 잘하는 것입니다.
아멘은 진실로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참으로 그 말씀을 제가 받아 드립니다.
진실로 그 말씀을 믿습니다.
참으로 그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고후 1: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많은 목사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성도들 중에 아멘 잘하는 성도가 은혜도 잘 받더라는 것입니다.
성도들 중에 아멘 잘하는 성도가 복도 더 잘 받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들을 때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2절을 보겠습니다.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여기에 보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력서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어디 집안 출신입니까?
우상을 숭배하는 집안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 데라는 다른 신들을 섬겼습니다.
그러니 아브라함도 그의 아버지 데라를 따라서 다른 신들을 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우상 숭배하는 자리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3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아브라함의 모습은 한 개인이 어떻게 구원받는가를 잘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예수 믿기 전에 다 세상에서 우상을 숭배하며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교회로 이끌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나온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로 이끄신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끌지 않으면 아무도 예수님께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교회로 이끄신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십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여러분 꿈꾸는 교회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본문 2절에서 발견하는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처음에는 보잘 것 없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다른 신들을 섬기는 우상 숭배자였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거기에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믿음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의 믿음을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롬 4: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어떻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습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도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 사라의 몸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계속해서 믿음의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빌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저와 여러분의 믿음도 처음에는 미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쉬지 않으시고/ 훈련을 통해/ 저와 여러분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것입니다.
참고로 믿음은 시련의 때에 더 잘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하여 때로는 시련을 주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고난을 겪은 욥의 고백이 이것을 말해 줍니다.
욥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베드로 사도 역시 이것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약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시험과 시련 가운데 있습니까?
믿음이 자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끝까지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4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3절에 보면 ‘내가’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내가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었습니다.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습니다.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습니다.
4절에 야곱과 에서가 나오는데 두 사람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에서가 형이고 야곱이 동생입니다.
그런데 동생 야곱이 형 에서의 장자권과 축복을 가로챈 것 때문에 두 사람은 원한이 생겼습니다.
동생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살아가 돌아오게 됩니다. 에서는 그때까지 동생에 대한 미움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개입으로 극적인 화해를 하게 됩니다.
눈물의 상봉을 한 후에 에서가 야곱의 자식들 보고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때 야곱이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창 33: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다윗은 성전 건축할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터에서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건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헌금을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렸습니다.
이에 감동한 지휘관들과 백성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건축헌금을 드렸습니다.
여러분 헌금을 드릴 때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건축헌금을 드리고 다윗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역상29: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믿음의 선조들인 야곱이나 다윗의 고백이 무엇입니까?
다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다 빈 손으로 왔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있는 모든 것,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나의 생명과 호흡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자녀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내게 있는 소유물도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할 일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신 것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많이 주셨으면 이웃과 나누라고 주신 것입니다.
적게 주셨으면 적게 누리는 것입니다.
바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딤전 6: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딤전 6: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주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