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봄날 봄비 맞으며 아빠하고 꽃씨를 심던 한 아이가
여기 서 있습니다
꽃밭도 마당도 없는 집에 살면서
오늘도 그 꽃씨를 받아 마음 밭에 심으며
꽃밭이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봄 마당으로 들어섰던 그 아이들이 내일도 모레도 오늘처럼
이 세상에는 아름답지 않고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늘 설레고
마냥 궁금하고 행복하기를~~~
여섯 번째 동시집 앞에서 그 마음과 눈이 어두워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작가 소개>
* 저자 : 현금순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1994년 월간 《아동문학》으로 등단하여 문단에 나왔습니다.
동시집 『내일은 맑음이래요』 『독도에 우체통이 생겼어요』 『별을 굽는 아저씨』 『마리 송이 꾸러미』
『밥하는 뻐꾸기』를 출간하였습니다. 받은 상으로 청구문화상, 눈높이아동문학상, 서해아동문학상,
인천예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파견작가로 활동했습니다.
* 그림 : 김천정
이탈리아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주로 출판물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린책으로, 『아껴라 아껴 영감님과 뭐든지아껴 영감님』, 『의좋은 형제』, 『할미꽃 이야기』,
『한국 대표 동시 100편』, 『뻐꾹리의 아이들·1~6』, 『그냥』, 『목기러기 날다』 등이 있어요.
서울과 캐나다에서 3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부문상·아동문학의날 본상을 받았어요.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