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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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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백두대간 진행 백두대간(늘재~밤재~문장대~천왕봉~피앗재~형제봉~갈령 삼거리)(260906. 일)(20-20구간)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314 26.09.09 01:08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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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9.09 06:45

    첫댓글 한길,행님.!
    기상과 동시에 알림은? 행님의 러브레터였어요. 댓글과 단톡방 사진, 산행기까지- 무쏘꿈님처럼 잠을 헷갈려 하는 소년이 되었나요? 행님의 산행기에서 정말 정확하고 소중한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요. 감사한 일입니다. 대야산 구간을 일찌감치 신청해놓으셨네요. 초반일지라도 함께 가보입시다.

  • 작성자 26.09.10 09:00

    느림보라 산행기와 모든 것이 한발 느려 새벽에 일어나 한꺼번에 몰아쳤습니다.
    뭐 자질구레하고 알맹이도 없는 것들을 잔뜩 늘어놓기만 해서 다른 이들에게 혼란과 눈을 아프게 할까 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별 도움은 안될지라도 구간마다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 생각으로 끼적거립니다.

    바위 구간에서 남을 배려하는 유도사 님 모습.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 26.09.09 15:45

    새벽 두시부터 12시간 동안 걸었으니 거리는 둘째치고 힘들었답니다.
    그 와중에 비까지 맞았으니...

    그래도 재미있었답니다.
    이 길을,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한 분들은 알지 못하는 산길. 암릉길.

    이번 구간에서도 하나
    배웠지요. 창출(삽주)
    다음에 보면 알아 볼랑가
    모르겠습니다.

    장거리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환갑떡(?) 아주 배불렀답니다.

    이제 어쪄죠?
    유도사님의 동생이
    되어 버렸는데.

    수고많으셨고
    대야산 구간 좀 더
    재미있게 걸어 보입시더.

  • 작성자 26.09.10 09:05

    길고 험한 구간을 성큼성큼 잘 걸었던 승승장구 님을 보면서 축하해 주고 싶었습니다.
    다른 대원을 위해 무겁게 젤리와 과일을 짊어지고 기꺼이 내놓는 배려에 찬사를 보냅니다.
    전에 사과를 통째로 나눠주었고, 여러 번 얼린 젤리는 꿀맛이었습니다.

    형제봉에서 푯돌만 찍고 내려설까 했으나 다행히(?) 승승장구 님이 기다리고 있어 무척 고마웠습니다.
    형제봉 바위에 앉아 먼산을 응시하면서 생각에 잠긴 모습에 '도사'를 연상했습니다.

    식물 이름.
    어렵기도 하지만 조금씩 익혀가면 눈이 열릴 것입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 26.09.09 23:06

    ☕️✨️
    오랫동안 한 줄 한 줄 깊게 숨을 죽여가며 읽고, 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09.10 09:33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알맹이 없고 쭉정이투성이 뿐인 잡다한 것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 산만하고 혼란을 줄까 봐 미안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걷는 길. 누군가 작은 발걸음이라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쓸모없는 일은 아닐 거라는, 주제넘고 오지랖 넓은 생각을 합니다.
    허점 많고, 성긴 구성일지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훤칠한 키에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 어디 한 구석 지친 기색이 없어 보기 좋습니다.
    내 발걸음이 느려 멋진 분과 같이 걷지는 못해도 왕서방 님 모습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습니다.
    신선대 매점에서 대원들을 위해 비옷까지 사 주었다니 고마운 일입니다.
    손뼉 칩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 26.09.10 00:21

    "속리산에 들면 세상 온갖 번뇌와 번다함, 사랑과 미움, 지지고 볶는 아귀다툼, 온갖 욕심에서도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수첩에 메모하고 읽고 싶은 문장입니다
    속리에서는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정리될 수 있는 것이, 꺼지지 않은 잔불처럼 남아 살짝 기름을 붓거나 혹은 마른 나무를 올리면 금방 되살아나는 세간의 일이니까요
    함께 산행하는 시간만큼 형님의 낯빛만으로도 안부를 여쭙는 공간으로 바뀌니까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6.09.10 09:25

    철학자 님이 내 평범한 말을 높이 평가하니 갑자기 어깨가 우쭐거리지만, 가당찮은 칭찬입니다.
    같이 걸으면서 심오한 철학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요즘 무쏘꿈 님 걸음이 빨라 뒷모습 보기도 어렵습니다.
    신선대 매점에서 비옷을 갈아입고 떠나는 모습만 살짝 봤습니다.

    수고했고, 고압습니다.

  • 26.09.10 11:07

    산으로 발걸음하며 늘 혼자 생각했답니다.
    나서길 참 잘했다고.
    때로는 눈앞의 풍광보다 식욕이 앞서고
    때로는 내려놓고 왔다는 욕심보다 더 무거운 욕심을 가져오기도 하였지만....

    목적지는 같지만 살아온 길이 모두 다른,
    함께 걷는 분들과의 교류도 좋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도
    결국 걷는 것과 같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한걸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른 것을.
    걷고, 멈추고, 뒤돌아보고, 다시 걷는 것이라는 걸.

    산을 걷는 일은
    나 자신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건너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길님, 매사에 귀감이십니다.
    산을 대하는 귀한 마음에서부터
    일상의 루틴까지.
    그래서 제가 참 복된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좋은 분과 오랫동안 같이 걸었고
    또 이리 편안하게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서.

    환갑 축하드리며(^^)
    다음에 따뜻한 정종이라도 대접하겠습니다.
    또 그 많은 형님, 누님들 속에 저도 포함되니
    당연히 인사받을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ㅋㅋㅋ

  • 작성자 26.09.10 14:56

    걷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고, 두뇌 활성화-실은 퇴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합니다.
    의학적인 관점을 떠나서도 걷기, 그 가운데 산을 걸을 때는 한갓진 곳이거나, 까다로운 곳이라도 한갓지게 이런저런 생각에 잠길 수 있어 좋습니다.
    거기에 경치 구경, 나무와 풀, 들꽃을 날것 그대로 볼 수 있음은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자 보람입니다.

    전에는 줄곧 내달리만 했던 발걸음 속도를 낮추니 같이 걷는 사람이 보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다른 이를 이해하고 간접 경험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소중한 분들을 많이 만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란선 님은 군계일학, 낭중지추입니다.
    내게 좋은 영향을 끼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란선 님과 같이 걸으면서 내세울 것 없는 내 지난날을 자랑스럽게 늘어놓아도 귀담아듣던 것을 고맙게 여기고, 또한 부끄럽습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앎과 인격이 턱없이 모자라니 허튼소리를 늘어놓게 되었지요.

    늘 젊은 마음으로 살려고 하는데, 이번에 무쏘꿈 님이 내 육체적인 나이까지 젊게 만들어 주어 힘이 납니다.
    덕분에 형, 누님들이 많이 생겨 내가 실수하는 일이 있더라도 양해할 사람들이 많이 생겨 좋습니다.

  • 작성자 26.09.10 13:41

    정맥 길 즐겁고 건강하게 걸으시고, 언제 돌로미테, 키르키스스탄 트레킹 이야기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디세이」 영화를 같이 보고 격조 높은 영화평을 듣고 싶었으나 바쁜 분이라, 다른 사람과 봤습니다.
    몇 번 더 봐도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26.09.16 18:45

    바뻐다는 핑겨로, 감사의 댓글을 이제야 몇자 올리게 됩니다.
    생신 축하드리며, 쉽지않은 큰형님의 회춘, 우리 낙동대원들이 모두 감축드리니, 큰 경사인듯 합니다.
    암능길 중에서도 참으로 난감했던 여러코스를 무거운 카메라들고, 큰베낭을 지고서, 가파르고, 좁은 통로를 안전하게 오르심에 ,큰형님만의 비범한 노하우 있지 않으신가 생각하면서도, 늘 감동이고, 귀감이 됩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 필수 코스였던 법주사는 속리산과 함께 특별한 인연이 있어, 그후 두번정도 법주사와 문장대를 오른듯 합니다.
    큰 형님의 산행기를 읽어면서, 세세하고, 풍부한 여러 정보를 통해 배우면서, 대간산행의 또 다른 재미가 솔솔 합니다.
    늘 감사드리며, 다음 대간 산행에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 작성자 26.09.17 05:32

    현대인은 늘 바쁘게 살아갑니다.
    숨 가쁘게 달려가다가 뒤돌아보면 가치 있는 일도 있고, 별 가치 없는 일에도 시간과 정열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위 길, 끙끙대며 오르내리면서 팔다리가 바위에 맞닿아 아픔이 오기도 하지만 그 또한 재미가 있습니다.
    튼튼한 밧줄이 있으면 좋고, 가느다랗고 바위에 닳은 밧줄이 있으면 아쉽기도 합니다.

    요즘은 간단한 것을 좋아하는 시대라 글이나 극도 짧은 것을 찾고 너저분하게 길면 외면 받는 시대라 자질구레한 것을 늘어놓기가 민망한 때가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것을 칭찬하니 부끄러운 한편으로 힘이 돋습니다.

    산사랑제이 님이 워낙 빠르게 걸어 함께하지 못해 재미있는 이야기 듣지 못해 아쉽습니다.
    환절기 건강 잘 돌보기 바랍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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