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
24-03-26 07:03
봄을 기다리며
하이디
조회 수 110 댓글 1
봄을 기다리며
졍해영
차라리
오지 말았으면 하다가도
봄볕아래 피는
엷은 꽃
산수유 벚꽃 수수꽃다리
어둡고 밋밋한 가지 휘도록
몽우리 짓는 묽은 꽃
연한 것은 왠지
눈물 떨어진 자리 같아
변하지 않을 약속 같기도 하여
해마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환하게 와서
그늘속의 그늘까지 비추다
가고 나면
다시 생활의 옷 누더기
쿵하는 막막함이
끝내
두렵기도 하여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기다림이
꽃보다 더한
꽃이라는 것을 안다
카페 게시글
작품토론방/옛자료
봄을 기다리며/ 하이디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4
24.09.17 00:15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수하 24-03-31 02:40
https://youtu.be/7K7mkw2kwZA?si=VJnl9TBaX5gyKzXq
토론영상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