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재직자 대상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공정안전관리 교육' 실시
우리 대학이 1일과 2일 이틀 동안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공정안전관리 교육’(이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업현장마다 산업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안전관리 인력과 교육 수요가 급증해서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설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산재 사고 사망자는 882명으로 2019년에 비해 27명 증가했으며, 업종별로 건설업 51.9%, 제조업 22.8%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은 제조업 비중이 높아 산재 사고 발생도 잦아 이번 교육에 계획보다 2배 이상 많은 45명의 재직자가 참가해 교육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 참가기업을 살펴보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OIL, 대한유화 울산공장, 이수화학 온산공장, 현대건설기계, 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LS메탈, 국도화학 부산사업소, 세방전지, 케이지그린텍, 한국석유공사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 등 다양하다. 특히,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은 두 회사에서 총 31명이 참가, 교육 인원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번 교육의 세부 프로그램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령) ▲중대재해처벌 시행령 및 해설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공정안전 개선요청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점검사례 및 응대 요령 ▲중대산업사고 사례 ▲안전의 이해 ▲안전문화 ▲공정안전관리 ▲화재·폭발 개론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제2장 폭발화재 및 위험물질 누출에 의한 위험방지) ▲공정안전보고서 이행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 대학은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김경식 영남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장, 김종운 안전보건공단 전문위원, 이상근 코오롱 인더스트리 이사 등 외부전문가를 초빙했으며,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의 변윤섭 교수, 서은용 교수가 전문 분야의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교육을 총괄하는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서은용 교수는 “중대산업사고가 생기면 근로자의 중상 및 사망, 회사의 재정적·행정적 손실 등 국가적으로 많은 사회 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 주관의 LINC3.0 사업 예산을 활용해 교육을 개설했으며, 앞으로도 산업체 재직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 공정안전관리 등 전문교육을 많이 진행해서 안전한 울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교육 개설 취지를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 4월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울산광역시 공장장협의회 등 유관기관 10곳과 방폭산업 안전기술 발전 및 산업재해 예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방폭산업안전 기술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업안전을 위한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