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47.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해 주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해 주시도다
기도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셨고, 하나님께서는 무서운 분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며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신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불의한 일을 당할 때 보복이나 복수를 생각합니다. 이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자연스러운 생각이며 감정입니다.
그러나 한걸음 더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이나 복수는 또 다른 보복과 복수를 낳습니다. 또한 보복심과 복수심에 사로잡히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병이 들어 건강하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불의에 대해 눈을 감거나 무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에 묶어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잠언의 말씀대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고 자기 꾀에 빠져 스스로 멸망하게 됩니다. 즉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어리석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질서요 심판입니다. 보복은 하나님께 맡기고 자기의 갈 길을 따라 지체함 없이 평안히 가라는 것입니다.
로마서는 이렇게 권고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그 일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밑기십시오." (롬 12:19, 세번역) 보복심과 복수심에서 자유로운 하루가 되시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