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까치야』(작사 이순섭, 작곡 정주희)는 1973년 「최안순」이 불러
히트한 포크(Folk) 명곡입니다.1970년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최안순」은 맑고 청아한 음색의 노래 『산까치야』로 기억되는 '1세대
포크 여성 가수'입니다.
「최안순」(1949년생)은 초등학생 시절 부터 음대 교수에게 동요 레슨을
받으며 음악적 소양을 닦았고, 여고 시절에는 합창단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녀는 여고 졸업 후 뮤지컬 악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다가 남녀 혼성 듀엣
[라나에로스포]의 리더 '한 민'을 만나서 1대 '은 희'와 2대 '장여정'의 짧은
활동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며 [라나에로스포]의 3대 여성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라나에로스포]의 3대 여성 보컬로 참여했던 그녀도 1971년에
1장의 앨범 만을 남기고 역시 활동 6개월 만에 솔로로 독립했습니다.
「최안순」은 솔로 가수로 독립한 후 대표 곡이 된 『산까치야』는 맑고
낭랑한 목소리와 친숙한 가사로 발표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1974년 '지구 레코드' 로 스카우트될 만큼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1976년까지 5년 간 앨범과 공연, 방송 활동을 왕성하게 펼쳤습니다.
그녀는 1976년에 '요들 송'을 부르던 [김홍철 트리오]의 멤버인 '최성욱
(현 교회 목사)'과 결혼하면서 대중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C.C.M
(복음 성가) 가수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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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까치야 산 까치야 어디로 날아가니
네가 울면 우리 님이 오신다는 데
너마저 울다 저 산 넘어 날아 가면은
우리 님은 언제 오나
너라도 내 곁에 있어 다오
산 까치야 산 까치야 어디서 날아오니
네가 오면 우리 님도 오신 다는데
너마저 울다 저 산 넘어 날아 가면은
이 마음은 어이 하나
너라도 내 곁에 있어 다오
너라도 내 곁에 있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