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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의 탄신년인 기린 현수교 1545m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대교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이용객 많아
2007년 11월 착공해 5년 3개월 만인 2013년 2월 7일 오후 3시 개통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는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을 연결하는 묘도대교와 함께 전 구간이 2013년 2월 7일 오후 3시 당시 “박준영 전남지사와 한만희 국토해양부차관, 김충석 여수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한 건설에 참여한 현장?기술진 및 여수시민, 묘도주민, 광양시민, 취재진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국가산단에서 광양국가산단 간의 이순신대교 묘도동 쪽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이순신대교는 2013년 2월 7일 개통식 이후 일반 차량들은 8일 0시부터 이용을 했다.
이순신대교는 바다교량 6.22km를 포함 총연장 9.58km의 왕복 4차선으로?제1공구 사장교(금호건설)를 비롯하여?2공구 라멘교(GS건설), 3공구 현수교(대림산업), 4공구 PSC박스교(포스코건설), 5공구 스틸박스교(포스코건설)를 연결하는데?총사업비 1조703억원이 투자됐다.
이순신대교의 개통으로 영남권에서 순천 방향을 거치지 않고 광양시, 광양항, 광양국가산단에서 여수국가산단으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기존 소요시간 80여분에서 10여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이순신대교는 이순신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리기 위해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사이의 주경간장을 1545m로 설계됐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길고 세계(일본의 아카시대교 1991m, 중국의 샤우먼교 1650m,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 1624m)에서도 4위라고 한다.
여수시의 랜드마크가 된 이순신대교는 뉴욕의 자유여신상,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시드니의 오페라공연장과 하버브리지,?홍콩의 야경이 전 세계인의 뇌리에 박혀있는 랜드마크이듯이 광양에도 '이순신대교'라는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랜드마크가 됐다.
특히 이순신대교의 주탑 높이는 270m로 세계최고의 높이(서울남산 262m, 63빌딩 249m, 덴마크 스토레벨트 다리 254m)를 자랑한다.
주탑과 앵커리지, 주탑과 주탑 사이를 잇는 주케이블에 ‘행어 케이블’을 매달아 행어 케이블이 상판을 들어 올리는 형태의 현수교 케이블은 최초로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들어져 더더욱 자랑스럽다.
전라남도는 관광 상품화를 위해 270m 주탑에 60억원을 들여 전망대와 초고속 엘리베이터, 교육장, 휴게시설, 식당, 기념품 판매장 등을 설치하고, 대형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앵커리지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해전사 등을 기록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작업과 유지관리소를 건축했다.
이순신대교를 비롯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전 구간은 국책사업으로 '통행료는 무료'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여수시와 광양시 전라남도와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를 나타내고 있다.
■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과 연결하는 국내 최대 초대형 현수교 '이순신대교' 는 순수 국산기술로 시공됐으며, 국내 최초의 현수교로 주탑과 주탑사이의 주경간장릉 1545m에 이르는 국내 최대는 물론이고, 세계 4위 규모의 초대형 현수교로 왕복 4차선의 '이순신대교'는 주탑 270m?양쪽에 있는 주경간장의 길이 715m를 포함하면 총길이는 2260m에 이른다.
▶ 고난이도 고정 작업이었던 상판 연결은 길이 25m, 넓이 25m, 두께 3m, 중량이 250톤에 달하는 강철구조물을 바람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해상에서 작업이 진행되었다.
지난해 2011년 12월 6일 첫 상판 거치작업을 시작한지 44일만 인 1월 19일 낮 12시께 마지막 상판을 연결, 90개 상판이 모두 주 케이블에 연결됐다.
한편 90개의 상판 중량을 더하면 총 2만3773톤으로 초대형 A380 여객기 42대의 분량이다.
해상에서 상판까지의 높이가 만조 때 기준 평균 71m로 광양항을 입출항하는 TEU급 1만 8000톤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도 안정적으로 다리 밑으로 항해(운항)가 가능하며, 7~8 진도 규모의 강진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건설됐다.
이순신대교가 개통됨으로서 여수시와 광양시를 왕래하는 이동거리가 80km에서 10km로 단축돼 현재 80여분에서 10분여로 줄어들게 되며, 물류비용은 연간 6333억원 가량 절감되고 있다.
또한 “이순신대교의 개통을 통해 여수시와 광양시를 왕래하는 사람들과 경남 하동을 경유한 삼천포, 사천, 부산” 등 전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김승하 기자?
?사진설명
여수시 묘도동?쪽에서 바라본 개통직전의 '이순신대교'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