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4.5 간만에 다녀온 천왕재.. 그리고

[박사장]

제가 요즘 투어다닐시간도 나질않고 어쩌다 다녀와서 사진작업좀 할려고 하면 여간 집에서 컴앞에 편히 앉아서 작업할 여건이 되질 못하더군요^^;;     그나마 올해들어 장거리라고 다녀온게 천왕재였습니다 ㅎㅎ(왕복 220km)

지인분과 울산에서 출발해서 가슴속 한아름 자유의 바람을 품으며 내달린 왕재...

우선도착하자마자 명물 파전과 국수로 포만감으로 무장하고 ㅎㅎ  담소를 나눈후 다른 라이더분들 라이딩하시는 사진 몇장 찍고 복귀할려고 하는 그순간 ..............

저를 비롯해서 그곳에 계셨던 10명의 라이더분들도 동시 목격하게된 사고 상황이 발생되었으니..

내리막 코너에서 정속으로 잘 내려가시던 라이더분을 중앙선을 넘어 거의 역주행방식으로 올라오던 쏘나타가 측면으로 충돌..

라이더분 그자리에서 덤블링하듯이 바로 날라가시고 바이크의 파손도 심하더군요..

사고 자리로 뛰어가면서 저와 울산에서 같이온 지인분께서는 구급차를 부르고 주변 라이더분들과 함께 피해 라이더분을 안타까움 맘으로 지키고 있던 와중에  상대방 가해자 운전자분께서 사고 자리에서 갓길로 차를 빼시더군요..

순간 전 저분 아무래도 바이크등 사고 정황을 치울려고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러 맘이 들어 바로 카메라를 가지러 제 바이크로 달려가고 있는 사이에도 그 운전자분께서는 바이크마저 혼서 끙끙대며 치울려고 하시더군요-_-;;

제가 버럭 화를 내며 바이크 치우지 마시라고 왜? 현장을 사진찍기도 전에 치울려고 하냐면서  말씀을 드리고  사고 현장 사진을 몇장 찍고 사고 피해자 지인분께( 요 밑이 사진에 있는 알식스 오너분)혹시 사건에 참고차 필요하시면 보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휴대폰번호도 알려드렸었습니다  

바로 며칠뒤 그 지인분(알식스)께서 연락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상대방 운전자는 자기가 중앙선을 넘은것을 인정하지만 절대적으로 사고는 자기는 자기 차선으로 다시 들어와서 사고가 났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더라네요-_-;;

그래서 제가 전화상으로 모든 정황설명과  사진등 도움이 되는 상황이면 제가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일부러 다시 제게 전화를 주셔서 덕분에 넘 고마웠다면서 경찰측에서도 거의 바이크쪽으로 편을 들어주는걸보니 사건처리는 잘될것 같고 사고 피해자셨던 동료 라이더분께서는 왼팔 골절과 온몸 타박상등을 입으셨으나 충돌당시 정황으로 예상했던것 보다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시니 조금이나마 안심과 함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제가 사진도 올리기전에 이런 저런 서론이 넘길었습니다만 ..  정말 바이크를 나자신이 안전하게 운전해도 남이 와서 데미지를 입힌다면 어쩔수없는 상황이 생기게 될수도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고 그래도 멋진 열스킬보다도 하나의 방어운전 예상운전습관이 나에겐 더나은 바이크라이프로 나아가게 해줄수있는 길이란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 사진들은 사고가 발생하기전 촬영한것들이고 사진속 오너분들의 동의 하에 올리는것입니다***

마눌님과의 어줍잖은 협상끝에 겨우 올여름 까지만 타기로 연장된 저의 애마ㅜ.ㅡ..

아무리 봐도 외계스러운 페이져 궁뎅이 ㅎㅎ

알식스 오너분과 창원에서 같이 오셨던 6s오너분이신 외국인이십니다^^

저의 바이크라이프에 중대한 영향을 주셨던 분이십니다^^;;  제 애마도 이분지하 차고에 같이 보관까지 해주신다는  ㅎㅎ

정말 더블이는 명차는 명차더군요

온로드존에서 닉네임 가랑님이시라고 하시더군요^^ 제 어줍짢은 닉넴을 말씀드리니 알아봐주시고 인사까지 해주시니 영광ㅋㅋ   (사실 이분들 코너타시는 모습이 멋지셔서 제가 사진찍는다고  복귀가 조금 늦어지고 다시 출발할려는 찰나에 사고가 발생됬던지라  그나 미약하게나마 현장에서 도움이 될수있었던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재훈씨 올한해도 건강하게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길 바랄께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  바이크에 오를적에는 나자신 혼자가 아닌 나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텐덤하고 다닌다는 생각으로 타야되지않을까? 하는 저의 작은 생각이였습니다^^;;

[쑤안]

박사장님 반갑습니다~ ^^

[박사장]

쑤안님도 잘 계시죠?^^ 부사는 여전히 멋지더군요 ㅎㅎ

[험머]

좋은일 하셨습니다..증인이 되기 힘든데...저도 한번씩 교차로 목격자찾는거 보면 나는 조금 귀찮아도 나서서 말해줘야지 하는생각합니다...냉정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려는 사람이 있으니 좋네요...

[박사장]

^^;; ㅎㅎ 어찌보면 별로 한것도 없는데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험머님이셨다면 더 발벗고 나셔서서 도와드렸을겁니다

[백미르]

바이크를 탄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정말 좋은분들 많은것 같아요 덕분에 운전하면 바이크에 한걸음 양보를 하게 되더라구요

[박사장]

저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참치비빔밥]

중앙선은 넘었지만 자기 잘못은 아니다라는 말이네요...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박사장님도 어찌보면 선뜻하기 힘든일인데 좋은 일하셨네요...^^

[엘리노어]

짝짝짝~!! 좋은 일 하셨네요..^^ 멋지세요~

[시원한파쓰]

반가워요...잘지내죠?

[박사장]

형님 보고 싶습니다용 ㅎㅎ 형님께서도 두루 편안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