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트레일러 면허 신설
달라진 트레일러 면허 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2016년 7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소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은 기존의 특수면허인 대형 트레일러 면허가 레저용으로 750~3,000kg의 피견인차를 견인하기에는 불합리하다는 지적에서 개정을 추진하게 된 결과이다.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가장 큰 변화는 달라진 코스와 시험 방법이다. T자 형태의 대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코스를 포기하고 특수면허인 레커면허의 실기시험 코스를 선택했다. 굴절코스 2분, 곡선코스 2분, 방향전환코스 2분. 3가지의 코스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방향전환코스. 좌측에서 T자로 진입해 정면의 검지선을 밟고 후진으로 T자의 끝부분을 밟은 다음 진입했던 좌측으로 견인차를 돌려 빠져나가야 한다.
(사진 설명) 기존의 레카 면허 코스로 예시임. 1톤 화물차에 평판 트레일러를 달고 굴절, S자 곡선 코스, T자 방향전환(1종 보통의 시험과 동일) - 연결, 분리는 없음.
(사진 설명) 대략 이런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피견인차(트레일러)를 견인해야하는 시험용 차는 1톤 화물차로 봉고나 포터가 된다. 기어는 수동으로 다소 생소한 견인차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오토에 익숙한 운전자들과 1톤 화물차를 몰아보지 않은 2종 면허 소지자들의 적응이 관건이다. 피견인차는 길이 3,850mm * 폭 1,670mm, 바퀴에서 견인장치까지의 길이 2,000mm의 750kg 이상이 되는 평판 트레일러이다.
어디서 소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을 치룰 수 있나?
전국에서 소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을 위한 조건을 갖춘 시험장은 4곳으로 강남, 대전, 부산 남부, 제주 시험장이다. 현재 시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고 일선에서도 정확한 지침을 받지 않은 듯하다. 트레일러 제작과 시험 코스의 준비에 여념이 없고 테스트 시험을 거친 후 본격적인 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비용에 대한 부분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소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 후 변화?
소형 트레일러 면허시험의 도입 취지는 충분히 이해된다. 그만큼 카라반과 트레일러를 이용한 여가, 레저 활동이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소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이 ‘시험을 위한 시험에 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미 트레일러 면허 시험을 보고 있는 유저라면 그대로 대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을 보는 것이 좋겠다. 운전 코스와 견인차가 달라졌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트레일러 학원에서 면허를 준비하던 유저들도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빨리 면허를 따든지 아니면 새로운 시험에 적응하든가. 모든 판단은 본인의 몫이다.
750kg이하의 소형 트레일러를 운용하는 유저들도 소형 트레일러 면허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본적인 피견인차의 견인하는 방법에 대한 적응 기간으로 생각한다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특수트레일러면허
#카라반캠핑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이걸 또 따야하나요.... 면허증 만랩의 증부심이 있었는데 하나 더 적으러 가야겠네요~~ ㅎㅎ
심심해서 시험두번 보구떨어져 포기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