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골다공증이 심각한 현대병으로 부각되고 있다. 골다공증에 걸리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난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골다공증이 척추질환의 주요원인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가장 심하게 손상을 받을 수 있는 부위가 바로 척추와 엉덩이 부위의 고관절이다. 골다공증이 발병하면 척추와 대퇴부는 골절이나 변형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치료도 까다롭다.
많은 이들이 골다공증의 원인을 단순 노화로만 생각하지만,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신체의 영양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그것이다.
일단 골다공증이 발병하면 뼈가 서서히 소실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은 자신이 골다공증인 줄도 모른 채 살다가 건강진단이나 외상으로 방문했을 때야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일어나거나 척추 뼈가 주저앉아 등이 굽는 등 후유증이 발생해야 비로소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는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입는데 심하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도 허리에 골절을 입기도 한다. 또한 엉덩이 부위인 대퇴부에 골절은 척추골절보다 더 심한 통증이 따르고 자리에 누워 꼼작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기능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골밀도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 아울러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 방법에는 균형 있는 식사와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들에겐 좀 더 다른 치료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2주에서 4주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 완화가 어렵거나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은 노인환자들, 악성 종양에 의한 골 파괴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척추체성형술(경피적 척추성형술 이라고도 함)을 시행한다. 이 시술의 장점은 외과적 절개 수술과는 달리 시술 후 큰 흉터 없이 바늘이 들어간 흔적만 남고,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골절된 척추 내에 골 시멘트(뼈 강화제)를 주입하므로 곧바로 뼈가 강하게 굳는 효과가 나타난다. 입원기간도 2~3일로 짧아 환자의 고통과 입원·치료비용이 대폭 줄었고 고혈압, 당뇨 등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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