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교회음악 성가대
 
 
 
카페 게시글
공연정보 스크랩 2009 오페라 나비부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뉴서울오페라단 추천 0 조회 20 09.01.20 14: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공연명 : 2009 오페라 나비부인
■ 장  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문  의 : 02-2280-4114
■ 가  격 : VIP : 150,000 원  R : 100,000 원  S : 70,000 원  A : 50,000 원  B : 30,000 원  
■ 주  최 : 뉴서울 오페라단
■ 일  시 : 2009.1.30 ~ 2009.1.31 
■ URL : 
http://www.ntok.go.kr
■ 위치  :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산 14-67
 
 
Madama Butterfly
새하얀 세상에 펼쳐질 새하얀 순정
2009 오페라 <나비부인>

2008년 10월 일본, 대구 오페라 하우스의 오페라 <춘향전>을 성황리에 마친 (사)뉴서울오페라단이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하여 마련한 이번 오페라 <나비부인>은 2009년 2월 새하얀 눈 덮인 세상에 15세의 어린나이에 게이샤가 되어 한 남자에게 바치는 새하얀 순정을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로 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도 가장 많이 상연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오페라 <나비부인>에서는 미국국가를 비롯해서 일본의 "기미가요"등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선율과 동양적인 색채로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함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유리를 불어서 만든 것 같이 그 가냘픈 몸, 병풍속에 그림과 같은 그의 몸가짐...
검게 빛나는 칠흑에서부터 빠져나와 나비와 같이 훨훨 자유롭게 날다가 쉬는 그 자태...." -오페라 <나비부인> 중 핑케르톤의 아리아 중에서

- 오페라계의 김기덕. 유희문 연출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유희문 연출가는 늘 오페라가 바뀌어야 한다는 철저한 신념을 가진 연출자이다. 그는 메이저 오페라단들과 일하면서 늘 "그들만의 공연"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예를 들어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무대에 대한 충분한 시각이 확보되지 못한 좌석의 관객들까지 생생하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또한 지나치게 엄숙한 분위기로 인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점을 배려하여 연출하고, 일본이라는 배경을 무시하지 않고 최대한으로 살려내 의상과 배경 모두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 <나비부인>은 시대와 배경이 다르다고 해도 아시아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아픔을 지닌 오페라이다. 가문의 몰락으로 인해 원치 않던 게이샤의 길을 걷는 15세 소녀, 점령군인 미국장교의 현지처의 삶, 아이를 빼앗기고 자결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비극적인 동양 여인의 삶. 이와 같은 여인의 삶은 어딘가 우리 어머니들과 닮아 있지 않을까.

쉽고 친숙한 감각으로 오페라는 미리 내용을 알고와야한다는 강박관념도 필요없이, 손수건 한 장으로 충분한(^^) 동양적인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 작곡가

- 쟈코모푸치니(G.Puccini,1858-1924)
낭만시대 작곡가. 이탈리아의 루카에서 태어난 교회음악의 전통을 이어받은 명문 출신.

조부 도메니코는 극작가이고 아버지는 작곡과 연주, 교육 분야에서 두루 활약한 음악가 였으나 푸치니가 5세 때 세상을 떠났다. 푸치니는 음악적으로도 학교성적으로도 두드러지지 않은 평범한 아이였으나 그의 어머니는 푸치니를 죽은 남편의 제자였던 안젤로니에게 보내 공부시켰다. 10세 부 터 교회 소년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그는 18세 때 피사에서 베르디의 "아이다"를 듣고 오페라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 밀라노 음악학교에 입학. 가난 속에서 어렵게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여러 가지 응모작품을 쓰면서 작품활동을 해오던 푸치니는 세 번째 작품인 "마농레스코"가 1893년 토리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오페라 작곡가로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 후 그는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등 걸작들을 연달아 내놓았다. 푸치니 작품의 특색은 소재가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인간미를 다루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과 양식에 바탕을 둔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을 구사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나비부인>,<라 보엠>,<토스카>,<투란도트>, <자니스키키> 등이 있다. 실내악으로는 오페라 "마농 레스코"를 소재로 한 일명 "국화"라는 현악사중주곡을 작곡하였다. 그 외에 적은 기악음악들을 작곡하였다.


◈ 작품개요

→ 작 곡 : 쟈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 원 작 : 존 루터 롱(John Luther Long)의 소설
→ 대 본 : 쥬세페 쟈코자(Giuseppe Giacosa), 루이지 일리카(Luigi Ilica)
→ 구 성 : 전 3막 / 2시간
→ 등장인물 :
- 쵸쵸상 : 일명 나비부인. 15세의 게이샤
- 핑케르톤 : 미국 해군 장교
- 샤플레스 : 나가사키 주재 미국 영사
- 스즈끼 : 쵸쵸상의 하녀
- 고로 : 결혼중매인
- 야마도리 : 나가사키 지방의 귀족 왕자
- 본조 : 쵸쵸상의 삼촌. 승려
- 케이트 : 핑케르톤의 미국 부인
→ 때와곳 : 1900년경, 일본 큐수 나가사키


◈ 스토리

1막
나가사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별장. 미 해군 중위 핑케르톤과 결혼중매인 고로는 하녀 스즈키와 사환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흐뭇해 한다. 말하자면 핑케르톤과 나비 부인은 이 집에서 결혼하게 된 것이다. 고로는 신부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다가 나가사키 주재 영사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기뻐하면서 맞이한다. 그러나 영사 샤플레스는 일시적 충동으로 하는 결혼은 불행한 일을 초래할 수가 있다면서 충고를 하지만, 핑케르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얼마 후, 신부의 행렬이 가까이 이르렀음을 알리는 합창 소리가 들린다. 고로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자신의 안목을 자화자찬한다. 핑케르톤은 신부를 빨리 영접하기 위해 서두른다. 드디어 신부를 맞이하여 샤플레스에게 나비 부인을 소개하는데, 나이는 15세, 선조는 부유한 가정이었으나 지금은 몰락하여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서 기생이 되었다고 말한다. 연회가 시작되자, 나비 부인은 핑케르톤에게 자신의 부친에게 물려받은 유물을 보여주고, 기도하면서 개종할 결심을 이야기한다. 결혼식 연회가 마무리될 무렵, 그녀의 삼촌 본조가 나타난다.

승려인 그는 그녀가 이제까지 신봉해 왔던 종교에서 개종하는 것을 비난하고 결혼에 반대한다. 그리고 친지들에게 그녀를 더 이상 가족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나비 부인이 비통한 울음을 터뜨리자, 핑케르톤은 화를 내면서 연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빨리 이 집에서 나가줄 것을 명한다. 그리고는 길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을 연출하며 "저녁이 온다네 (Viene la sera)"의 2중창을 부른다. 이어서 "달콤한 밤이여! 수많은 별들이여! (Dolcenotte! Quante stelle!)"라는 아리아로 절정을 이룬다. 핀커톤은 나비 부인을 안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2막
나비 부인의 방. 어느덧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오래 전에 이곳을 떠나버린 핀커톤이 되돌아오기를 기원하면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나비 부인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울새는 자기의 보금자리에 되돌아오지 (Quando fa la nidiata il pettirosso)"라고 말하면서 돌아오겠다던 핑케르톤의 약속을 믿고 있지만, 그녀의 하녀인 스즈키는 아마도 그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나비 부인은 "어떤 개인 날 (Un bel di, vedremo)“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며 자신의 하녀에게 그럴 리가 없다고 대꾸한다.

그 때 마침 샤플레스가 핑케르톤에게서 온 편지를 들고 등장한다. 편지에는 그가 미국인 여자와 결혼했으며, 나가사키에 돌아 올 예정이지만 나비 부인을 만나러 오는 것은 아니라고 써있었다. 샤플레스는 그에게서 온 편지를 발견하고서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편지를 끝까지 읽어줄 용기가 나지 않아 머뭇거린다. 그때 고로가 등장하여 그들 사이에 끼어든다. 그는 나비 부인에게 부유한 야마도리와 재혼하도록 종용한다. 기다렸다는 듯이 샤플레스도 그녀에게 결혼에 승낙하라고 충고하지만 그녀는 핑케르톤의 아이를 핑계 삼아 곤란하다고 대답한다. 그녀는 그들에게 "그대는 아시나요, 무정한 사람이 말하는 것을 (Sai cos'e bbe cuore)"이라는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강력히 거부한다. 샤르플레스는 자기의 충고가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돌아선다.

이 때 항구에서 핑케르톤이 탄 배가 도착하였음을 알리는 축포소리가 들려온다. 나비 부인은 흥분하여 스즈키를 부르고는, 그들의 "꽃의 2중창"과 "벚꽃나무의 가지를 흔들어라 (Scuoti quella fronda di ciliegio)"라는 아리아를 사랑스럽게 부르면 서 그가 돌아와 기거할 방을 꽃으로 장식한다. 노래가 끝나자, 나비 부인은 거울 앞에 앉아 화장을 한다. 아이에게 옷을 입힌 다음, 자기도 결혼식 때 입었던 옷으로 감회 깊게 갈아입고는 핑케르톤을 기다린다. 저녁이 되자, 스즈키와 아이는 피곤에 지쳐 잠이 들고, 창문 저편에는 달빛이 점차 흐려지건만 나비 부인은 조각과 같이 그대로 앉은 채 창 밖을 내다본다.

3막
아침이 되자, 나비 부인은 잠자고 있는 그녀의 아이를 다른 방으로 옮겨 놓으면서 자장가를 부른다. 스즈키는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잠을 청하라고 말을 건네며 나온다. 이때 핑케르톤이 미국인 부인인 케이트와 샤플레스를 동행하고 정원으로 들어온다. 스즈키는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핑케르톤과 샤플레스와 더불어 나비 부인의 마음의 상처를 노래하는 3중창을 부른다. 핑케르톤은 나비 부인이 얼마나 자신을 열렬히 사랑했는가를 깨닫는다. 그러면서 이별을 고하는 "안녕, 꽃이 피는 사랑의 집 (Addio, fioritoasil)"의 아리아를 부르고는, 더 이상 그녀를 마주 대할 수 없음을 알고 도망쳐 버린다. 케이트는 스즈키에게 아기를 자신에게 맡겨주면 친자식처럼 키우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러면 나비부인이 너무 불쌍하다고 슬퍼한다.
그 때 나비 부인이 스즈키를 부르며 와 함께 둘이 남게 된 나비 부인은 아이의 눈을 가린 뒤에 손에다 성조기를 쥐어준다.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즐거운 듯 깃발을 흔들며 앉아 있다. 이윽고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가 단검에 새겼던 “명예롭게 살 수 없을 때는 명예롭게 죽어라(Con onor muore chinon puo serb ar vita con onore)"라는 문구를 읽고는 그 단검으로 자신을 찔러 목숨을 끊는다. 이때 핑케르톤이 등장하여 나비 부인의 자결한 모습을 보고는 울부짖으며 "나비부인, 나비부인“ 하고 외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