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한국에 갔다 왔더니,
전기세 공과금이 납기일을 넘겼더군요.
어떻게 할까.
금수강남 4기 공과금 Booth에 갈까?
상하이 초기 정착 시절 깜빡해서 낸 연체료만 30~40원은 될 듯.
그런데 그게 연체료(?)가 아니더군요.
그런데 공상은행에 갔더니 밀린 공과금도
낼 수 있는 기계가 있더라구요.
기계 이름이 查询缴费机 (챠쉰지아오페이지)
번역해보면 '공과금 조회기' 정도가 되겠네요.
(사진까지 찍어오려다 못 찍어 왔습니다)
공상은행 현금카드를 집어 넣고
비밀번호 누르고
공과금 종류 선택한 다음(저는 전기세(电费) 선택)
공과금 용지 바코드를 읽히고 확인버튼 누르면 끝!
지금은 2년(?)이나 되어서 상하이 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초반엔 참 고생스러웠습니다.
언어도 안 통하고 생활 시스템도 모르겠고 뭐가 고장나면 어디서 고쳐야 하는지
주숙등기 안했다가 벌금 500원에, 전동차 누가 훔쳐가고, 겨울엔 추워서 동상 걸리고
여름엔 미친듯이 덥고 아우, 눈이 빙글빙글빙글....(?_?)
그러다 불쑥 생각난 것이
상하이에 이주하시는 교민들이
초기에 쉽고 편하게 정착하실 수 있게
'상하이 정착 매뉴얼' 같은 책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정착 초기에 잘 몰라서 겪는 스트레스와 비용이 꽤나 많찮아요.
그런 것들만 없어도 사회적 손실 비용을 굉장히 많이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네가 만드시지요? 아이디어만 내지 말고!" 하고 반문하신다면
하하 웃지요. ^^
언젠가 하나 만들어지겠지요?
저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야 기꺼이.. ㅎ
첫댓글 전기,수도,가스요금도 내고 휴대폰 충전도 간단하게 되니 이용하시면 정말...좋아요.강추!!!
아~..한번 시도 해봐야겠어요...용기내고^^
아~ 공상은행에 공과금 조회기가 있는 줄 저도 막 알았네요.. 저도 혹 나중에 공과금 납기일 지나면 이 방법을 써야 겠네요.. 전 금수강남 4기에서 그냥 계산해 주는대로 냈었는데.. 몰랐다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정보가 바로 힘!!!
전 금수강남4기 살지만 그곳 공과금 창구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불친절한 말투와 표정 정말 싫습니다. 이 곳에 이사온 후로 공상은행 기계에서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납부일이 지나도 세금을 낼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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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의 좋은 점이 주말도 연다는 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