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파이팅~~!!!
평가전~!
한국 VS 나이지리아
잠시후에...
6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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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한국축구의 우승을 기원하면서~~!!!
나이지리아 톰슨 "설기현은 라이벌이자 친구"
한국과 친선경기를 하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은완코 카누(아스날)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급 선수가 대부분 빠져 2진급 선수들로 구성돼있다.이름이 알려진 스타 플레이어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팬들에게 낯익은 선수 한명이 눈에 띄었다.벨기에의 명문 구단 안더레흐트에서 한국의 설기현(22)과 함께 뛰고 있는 공격수 오데톰슨(21)이 주인공.설기현과 팀 동료라는 이유만으로도 한국팬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더욱이 그는 안더레흐트에서 설기현과 가장 친한 동료.격의없는 대화로 서로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는 사이다.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고민도 털어놓고 의논하는 관계.
톰슨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마친 뒤 “한국의 월드컵경기장이 훌륭하다.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나이지리아도 좋은 팀이고 한국도 좋은 팀이라서 이번 친선경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한국 첫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설기현과 친하게 된 계기를 “지난 여름 안더레흐트에 함께 합류하게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같은 호텔에 머무르면서 설기현의 약혼자와도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 서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면서 “설기현은좋은 선수다.아직 젊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많다”고 말했다.
설기현과 톰슨은 절친한 팀 동료이면서도 자리싸움을 벌이는 경쟁자.설기현이 안더레흐트 입단 이후 지난달 5일 벨기에 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적응하며 주전급으로 성장해 연속출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달리,톰슨은 주전경쟁에서 밀려 가끔 후반 교체멤버로 출장하고 있다.톰슨은이런 팀내 위상과 관련해 이번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구단에트레이드를 요청해 놓은 상황.
두 선수는 경쟁자지만 우정에는 변함이 없다.톰슨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이적까지 고려하며 설기현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톰슨은 “우리 팀에는 5명의 공격수가 경쟁하고 있다.설기현과는 친한 동료이자 경쟁자”라고 말했다.
퇴출용병 빅토르, 나이지리아 2차전 출전
부산의 나이지리아 용병 빅토르(26)가 16일 부산올림피아드주경기장 개장경기로 열리는 한국-나이지리아의 친선경기 2차전에 출전한다.
나이지리아대표팀 사령탑 아모두 샤이부 감독은 당초 25명의 선수가 내한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자 12일 긴급히 빅토르에게 SOS를 쳐 대표팀 합류에가능 여부를 문의했다.뜻밖의 사태에 접한 빅토르는 대표팀 발탁을 흔쾌히승낙해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7년 안양LG 입단 후 울산현대를 거쳐 올해 7월 부산으로 이적한 빅토르는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리그 99게임에 출전해 22골10도움을 기록한 골잡이.올해 팀을 옮기는 와중에 경기출장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그러나 지난9일 대전 원정경기에 후보선수명단에 올라 조만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것으로 보인다.부산과는 올해 12월까지 월봉 7000달러(약 875만원)에 계약한 상태.
나이지리아는 당초 25명을 내한선수로 확정하고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으나 지난 11일 첫 입국 당시 11명만 인천국제공항에 당도했다.12일 2명의 선수가 추가 입국했으나 나머지 선수의 입국 여부는 미지수.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첫 훈련에는 골키퍼 2명을 포함해 고작 12명이 참가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는 교체요원마저 마땅치 않았고 아프리카 최강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강호로 발돋움한 나이지리아로선 은근히 2차전이 부담되기에 이르렀다.빅토르의 전격적인 합류는여의치 않은 선수구성에 숨통을 트고 한국축구를 잘 아는 경험자를 내세워승리를 거두겠다는 이중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