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세계표준 등극 눈앞
관련주들은 아침부터 강세후 그냥 하락하고 있습니다.
단기시세밖에 발생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테마는 전역서비스의 확대와 함께 성장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KT 등 한국의 기업들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세계 표준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로부터 국제표준(802.16e)으로 인정받은 와이브로가 21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R WP8F회의에서 3세대(3G) IMT-2000의 6번째 표준으로 채택되기 위한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와이브로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2000 등 기존 IMT-2000 기술에 이어 또다른 표준으로 채택되면 그동안 와이브로의 세계적 확산에 주요 걸림돌로 지목돼 온 주파수 문제와 규모의 경제 이슈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브로는 특히 제4세대(4G) 이동통신의 무선접속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직교주파수분할(OFDM),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이미 채택하고 있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4G로 발전하는 단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인텔과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모바일 와이맥스 핵심업체들은 지난해 11월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IEEE802 전체회의에서 이 기술을 IMT-2000 3G 표준기술로 ITU-R에 제안키로 합의한 바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한국의 기술표준인 와이브로를 포함하는 휴대인터넷 기술로 미국의 스프린트넥스텔은 올해 말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준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이 IEEE에 이어 ITU 표준으로 인정받으려 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의 시장 확보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퀄컴과 노키아 등이 와이브로의 IMT-2000 표준 채택을 반대하고 있으나 인텔, 모토로라, BT, 노텔 등 다수가 지지하고 있어 와이브로가 IMT2000 표준에 추가되면 국내 업계의 세계 이동통신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김원식)를 기술평가기관으로 선정, 와이브로 기술에 대한 평가작업을 마친 뒤 최근 ITU에 와이브로를 IMT-2000 표준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평가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