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필리핀 따알 화산 관광할때 엄청난 바가지 조심

[신윤철선교사]

필리핀 체험관광

필리핀의 역사는 스페인의 점령으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페인이 점령하기 전까지는 여러개의 부족으로 있었기에

국가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유물이나 관광할 만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열대지역이라 자연자원이 많고 경관이 좋아서

여름 피서지나 체험관광에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체계적인 행정당국의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고부가치의 관광이 아니고 일회성 관광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체험한 따알화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보다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관광의 실태를 조금 살펴보면 엉망자체입니다.

처음에는 마부들이 끌어 주다가 조금 지나면 뒤에서 따라오다가 중간지점 넘어서면 같이 타고 갑니다.

마부들이 흔히 하는 말 " 마부 힘들어" 팁을 달라는 신호입니다.

제가 가는 길에 도랑이 있는데...

말이 지나간 길은 도랑이 되어 있습니다.

제 마부는 아주머니 입니다. 힘들어서 꼬리를 잡고 따라 옵니다.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혼한 자녀도 있고 막내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팁을 달라고 합니다.

이제 정상이 보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많이 올라온 것이 느껴집니다.

정상 부근는 계곡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다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말이 다니고 비가 와서 계곡이 형성 되었습니다.

정상에서 아주머니의 포즈입니다.

덥다고 콜라를 사달라고 합니다. 콜라 파는 아주머니가 마부에게 콜라를 그냥 주며 돈을 달라고 합니다.

하루에 3~4번 정도 오르신다고 합니다. 하루에 버는 돈은 5000원~7000원 정도입니다.

따알 화산의 분화구입니다.

이정표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술합니다.

정상에는 정확한 따알 화산의 안내 정보판이 없습니다.

정상에 가계들이 자연스럽게(?) 있습니다.

어떤 마부는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합니다. 팁을 달라는 신호입니다.

유니폼을 판매합니다.

야자열매와 음료수도 판매합니다.

화장실로 추정되는 작은 벽돌건물도 있습니다.

이제 내려 갑니다.

올라 올때보다 위험하기 때문에 앞에서 끌고 갑니다.

한무리의 관광객이 오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내려 갈때도 힘들다고 합니다. 한국말로 "마부 힘들어" 팁을 달라는 신호입니다.

팁을 줘도 좋지만 이미 요금에 팁까지 포함해서 계산을 합니다.

워낙 팁을 달라고 해서 요금체계를 세울때 관광객을 위해 팁을 추가로 포함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팁을 주면 이중으로 팁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 뿐만 아닙니다.

마스크, 장갑, 토시, 음료수 그냥 줍니다.

받으면 다 돈을 주어야 하며, 하나에 1달러~3달러 까지 받습니다.

필리핀 돈을 받기도 하지만 달러를 더 좋아합니다.

관광객이 페소의 가치를 안다면 3달러는 어마어마한 돈이라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물품은 내려오면 수거해서 제 사용합니다.gg

말을 탈때 먼지가 있어서 마스크가 필요하기도 하고

장갑이 필요하기도 하고, 토시, 음료수도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돈을 요구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사실 없어도 말 타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필리핀은 섬나라이기에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열대지역이라 경관이 좋습니다.

아직 계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많기에 앞으로 관광자원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바가지 요금과 신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요금체계만 관리한다면 관광국가로도 후진국에 벗어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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