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생입니다.
신트렉스의 [Whey shake]라는 제품에 대한 문의 글이 많이 보이길래 마침 집에 있고 해서 올려봅니다.

바닐라맛과 딸기맛입니다. 풀림은 잘 풀어지지만, 쉐이커에 넣고 세게 흔들면 저정도의 거품이 위에 생깁니다.
유청을 물에 섞고 흔들면 거품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오히려 거품이 거의 안생긴다면 소포제같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맛은 제 입맛에는 꽤나 답니다. 신트렉스의 Matrix 제품처럼 단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전 글에서 제가 단백질은 단백질 자체로 먹어야 흡수에도 좋고, 몸이 이용을 하기 가장 좋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께 질문해 본 결과도, BCAA, 글루타민, 타우린, 카르니틴 등을 단일로 섭취해 봐야 오히려 독성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고,
그냥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단지 아미노산 보충제 같은 것(ex:익스텐드, bcaa스택)을 먹으면 그 안의 색소, 감미료로 인해 눈과 입이 즐거워지고, 비싼 돈주고 산 만큼 성분표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성분이 들었네? 하면서 자기만족을 하는데서 오는 심리적 효과일 뿐입니다.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식사를 맡으신 영양사께서도 절대 아미노산을 추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에도 Free of fillers...No taurine, glycine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같은 중량에서 조단백질 함량을 채우기 위한 필러로 흔히 타우린, 글리신과 같은 아미노산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문구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도 역시, 가수분해 밀 글루텐이 적혀 있습니다. 다음 칸의 설명을 보니 글루타민펩티드의 급원이라고 써있네요.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글루텐이 어느정도의 단백질량을 대신 채우고 있습니다.
물론 글루텐이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고, 글루텐이 유청의 자리를 조금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성분 없이 평범합니다. 밑에 베타글로불린, 알파락토알부민, 글리코매크로펩타이드, 이뮤노글로불린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거창하게 자랑하듯이 쓰여있지만, 유청단백질 안의 고유한 단백질일 뿐입니다. 다른 유청단백질도 똑같습니다.
예를 들면, 붉은고기의 단백질은 미오글로빈, 밀의 단백질은 글루텐, 달걀노른자의 단백질은 리포바이텔린과 리포바이텔리닌,
달걀흰자의 단백질은 오브알부민, 콘알부민,오브뮤코이드 등이 있습니다.

성분표입니다. 30그램당 23그램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성분 역시 무난합니다.
맛이 달아서 감미료가 많이 들어간 점만 뺀다면 무난한 유청단백질인것 같습니다.
유청 값이 비싸긴 한가봅니다. 요즘 보충제들의 추세를 보면 MRP라는 명목으로 싸구려 지방과 탄수화물을 채워서
단백질 함량을 50%대로 낮춘 머슬밀크,몬스터밀크,프로노스,신타,린프로와 같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오퓨전도 단백질 함량을 확 낮춰서 새로 바뀌었죠. 유산균을 넣었다지만 제품표를 보니 2스쿱당 500million으로 그 효능을 기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신 순수 유청으로 이뤄진 옵티멈웨이, 컴플리트웨이, 프로스타웨이와 같은 제품들의 가격이 위의 제품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제품의 설명만 봐서는 머슬밀크, 몬스터밀크가 컴플리트웨이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하지만 가격은 반대입니다.
이것이 판매자측에서 유청단백의 함량을 낮추기 위한 눈속임전략을 쓰고 있고, 소비자들은 그 의도에 아주 열렬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대학생 회원들 요즘 시험기간이라 힘드실텐데 주말에는 운동도 하고 기분전환 해보세요~
저도 다음주 화요일까지 시험기간이지만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아 글을 썼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후기 잘 봤습니다~셤준비 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올리겠습니다^^
린바디는 괜찮나요??ㅋㅋㅋ
린바디의 지방도 주로 별로 비싸지 않은 해바라기씨유입니다.
한팩당 79그램에 40그램 단백질이면 함량이 50%정도로 비슷한 MRP류입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아보입니다만 팩으로 나뉘어 있어서 비싸지
성분때문에 가격이 그 가격만큼 비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봤습니다~~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려요^^;
넵~ 자주 활동하겠습니다^^
이녀석눈여겨 보고있었는데 괜찮네요ㅎ 린프로살까하다가 이거사기로ㅎ가격도착합니다 42900원ㅋ좋은정보 주셔서감사합니다
저도 가격이 착해서 사봤습니다. 단백질이 적은 식사 시에 한스쿱씩 먹고있는데 나름 만족하며 먹고있습니다.
저도 모사이트에서 이거랑 이회사제품들 매트릭스랑..T로 시작하는 제품이랑 이거랑 가격이 싸서 살까 말까하는데..이거는 유당제거 안된제품이겠죠..이넘의 장때문에..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프로스타웨이.컴플리트웨이..린바디정도는 설사를 안하는데요
위에 보시면 1스쿱 30그램당 Sugar는 1그램입니다. 유당또한 당이기에 Sugar로 적출됩니다. 이 1그램은 매우 적은 양이라, 유당에 매우 민감하시지 않다면 별로 신경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유 100ml에 유당이 5그램, 200ml짜리 제일 작은 1팩을 먹어도 10그램의 유당을 먹게 됩니다.
1그램이면 그에 비해 아주 적은 양입니다.
하지만 매우 민감하셔서 유당이 완전 제거된 분리유청을 드셔야하시다면 번거로우실테지만 나우 무맛, 제로카브, 플래티넘아이솔레이트같은 철저히 제거된 제품을 드셔야 하실것같습니다^^
ㅎ이런후기는 처음이입니다ㅎ좋은정보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 여러 제품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생님 자세한설명 덕분에 요즘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종종 재밌는 얘기들!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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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게이너도 말토덱스트린이라는 옥수수로 만든 인공탄수화물이 들어있어서 별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저라면 운동후에 단백질보충제와 감자든, 빵이든, 과자든, 밥이든, 미숫가루든 탄수화물과 지방은 자연식품으로 섭취하겠지만 정말 굳이 운동후 보충제 한잔으로 끝내시겠다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운동후 스파게티를 드시기때문에 굳이 사이토게이너 드시지 말고 컴플리트웨이같은 단백질보충제를 드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보충제에 쓰이는 말토덱스트린은 20키로 포대로 사도 5만원대로 구할수 있는 아주 싸고, 안좋은 원료입니다.
슈퍼에서 파는 빵, 과자중 포화지방이 낮은 것으로만고른다면 빵이나 과자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님의 게시물과 댓글 덕분에 요즘 보디빌딩의 영양에 대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어떤의미에서는 재능나눔이라고 보여집니다.
힘들게 얻은 지식들일텐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비비존엔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계셔서 제가 오히려 카페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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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종종 후기 올리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주로 운동 끝나고 초코우유에 섞어서 먹고 있습니다. 초코우유에 탄수화물이 적당하게 들어있으니
나우 무맛으로 단백질만 추가하면 딱 좋은 운동 후 쉐이크가 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래 콩의 아미노산프로필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생물가가 떨어진다는말이 있지만 생물가는 이제 인간에게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가축들 먹이는 사료에나 생물가가 쓰입니다.
요즘은 소화율을고려한 아미노산가를 적용하는데 1점만점에 콩이 거의 1에 근접하게 높은 점수로 측정되었습니다. 1에 가까운 식품으로 콩,달걀,우유가 나왔고 밀과 옥수수는 0.6정도로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학생님 글 덕분에 많은거 배웁니다.... 가끔 질문해도 괜찮은가요???
도움이 되신다면 제가 아는선에서는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학생님 궁굼한게잇어서 그러는데 혹시 카톡아이디좀알수잇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