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순환 배치되는 미국 육군 제1사단 예하 제2전투여단(단검 여단)의 M109 팔라딘자주포가 전남 광양항에서 하역되고 있다. 미8군사령부는 13일 "순환배치 기갑여단 전투단이 한국에 도착하기 시작하면서 궤도 차량과 기타 장비가 이번 주 광양항으로 반입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미8군]
![단검 여단의 M2 브래들리 장갑차가 13일 오전 전남 광양항에서 하역되고 있다. [사진 미8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4/179de44b-bfda-4265-a44c-f694504c307f.jpg)
단검 여단의 M2 브래들리 장갑차가 13일 오전 전남 광양항에서 하역되고 있다. [사진 미8군]
장비 입항 작전은 기존의 부산항이 아닌 광양항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하역된 장비는 한국의 철도 시스템을 통해 최종 목적지로 수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8군은 "이와 같은 장비 교체로 노후화된 장비를 적절히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다"며 "육군 전반에 추진되는 현대화와 준비태세 확립에 맞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순환배치된 1사단 제2전투여단은 이례적으로 전력이 미리 공개되기도 했었다. 통상 부산항에 도착했을 때 기갑부대의 한국 배치 사실이 알려온 것과 달리 지난달 미 국방부 산하 국방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은 캔자스주 포트라일리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보병사단 제2전투여단의 순환배치 출발영상을 일찌감치 공개했다.
미 2전투여단은 지난달 11일 자체 SNS 계정을 통해 한국으로 순환 배치되는 첨단 전차 등 부대 장비를 철도를 이용해 수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캔자스주 포트라일리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 2전투여단의 M2 브래들리 장갑차가 수송되고 있다. [사진 미 육군 제1사단 2전투여단 SNS 캡처]
영상 속에는 13일 오전 광양함에 도착한 미 육군 M1A2 에이브럼스를 비롯해 M109 팔라딘 자주포와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미국에서 수송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우상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