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S에서 무간도 1편을 다시 해주더라고요..
그 때 참 감명깊게 본 영화라서 다시금 보게 됐는데..
너무 좋더군요...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황국장이 영인에게 생일 선물하는 장면이었어요..
제일 잊을 수 없는 장면은 황국장이 죽는 장면이었지만,
시계를 선물한 때 영인이 자꾸 도청기계 아니냐며 그랬는데,
정말 진실한 생일 선물이라는 걸 알았을 때..
이 황국장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아요..^^
두번째는 영인의 옛애인과 우연히 만나는데 옛애인이 딸의 나이를 속이는 것..
바로 영인의 자식임을 알 수 있는 장면인데,
영인을 아직 사랑하지만 여자로서의 삶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장면이라 역시 기억에 남네요..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은 역시..황국장이 호텔 옥상에서 영인이 타고온 택시에 떨어지는 장면..
영인은 무사히 도망치지만, 그에 반증이라도 하듯이 황국장은 그 택시에 떨어져 죽죠..
영인의 표정과 황국장의 죽음...그리고 흐르는 애잔한 음악이 정말 절묘하리만큼 슬펐어요..ㅡ_ㅜ
그리고 한침을 죽이고 영인이 경찰 본부인 영인의 사무실에서 건명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안 장면..
평범하게 살아가려 했지만, 황국장의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경찰 복귀를 결심하는 장면이기도 하죠..
사실 거의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날 정도로 멋진 장면들의 연속이었고..
카메라 앵글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 영인과 건명이 옥상에서 만날 때 구름이 태양을 가리면서 이글거리던 씬은..
대박이었어요..ㅜ_ㅠ
3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이거 보러 가야할지 고민이네요..;;
사실 무간도 2는 안 봤지만, 1편 때부터 애들이 넘 잘생겨서 좋아했죠..^^;
무간도 너무 좋아서 영화로 보고 DVD로도 보고, 다시 티비로도 본 영화인데요..
이 영화로 홍콩 느와르의 부활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그런 건 잘 몰라도 역시....
너무 멋졌습니다..
가슴이 찡했어요..
사족이지만, 영화로 같이 본 제 친구는 건명의 양복라인이 죽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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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다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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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편을 먼저 고 3편도 봐야겠죠? 저는 1편 보고 2편 보고 오늘 다시 1편 본건데 정말 굿!!! 스토리에 대한 제 생각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음... (기억력이 짧은 편이라... ㅎㅎ)
저두..양조위짱~~~~~이거 보구 넘넘 좋아졌어요..딴때는 그냥..유명배우구나 했었지만...넘넘 머쪄요.!!! 저도...황국장이 죽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소름이 쫘악!~
3편 꼭 봐야합니당!!! 정말... 1편속 숨은 장면들이 3편에 많이 나오고^^ 전 어쩌다가 3편을 작년에 봤었는데.. 1편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함당^^
무간도1 재밌었는데..2는 재미없었어요~
1편보고 2편봤습니다. 1편때는 좋다였는데 2편보고는 팬이 됐습니다. 무간도라는 영화제목이 뼈속깊이 새겨지더군요.
전 1편보고 무쟈게 좋아해서 그저께인가 티비서 2편해주더군요...2편은 무슨말인지 도통 이해가 안가서 껐다는..2편은 왜그리 되는거죠..둘이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가요..;;;;;
이어지는 이야기 맞습니다... 다만 1편보다 2편이 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2편 이해가 안가서 네이버에서 지식검색했죠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