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가 쓰는 삶방 출석부가
올해 마지막 출석부군요
요즘은 삶방에 안 오는데도 20일은 내 차례다가
기억되는거 보면 저는 역시나 준법정신이
투철한 범생이 인가 봅니다^^
오늘 산에서 맨발로 걷는 영감을 한사람 만났어요
이곳이 아무리 따뜻한 고장이라 해도
12월달은 발 시러워서 맨발걷기는 힘들죠
저도 여름에 진짜 열심히 걸었는데 잠정스톱했어요
아~ 너무 대단하십니다!! 하고 지나쳤는데
하산길에 또 만났어요 초행길이라서 길 물어보다가
올해 몇학년인데 이렇게 열심히 맨발걷기하세요?
했더니 맞춰보래요
대충보니 제나이 또래 정도로 보였어요
그래도 기분좋아라고 60대 중반? 했더니
휘청~~하면서 넘어지려고 해요
82세랍니다 오마이갓!!
내눈이 살짝 도다리이기도 하지만
저렇게 젊게 살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사람은 자기입으로 늙었다! 거지됐다!
이러면 입살이 보살이라서 딱 그렇게 된데요
우리 내년에는
절대루 그딴 소리는 하지말고
나는 젊었다!!
나는 부자다!!
이러면서 삽시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날씨에 체온유지 잘하시고
미끄러운 길에서 낙상 조심하세요 ^^
맨발의 청춘인 82세 영감님
허리도 댑따 꼿꼿하십니다
오늘도 좋은날이라고 믿고가여........ 말하는대로 이루어져라.......하며.
진짜루 말하는대로 좋은일만 많길 바랍니다^^
준법정신에 의거한 출석부라 ㅎㅎ
그 마음을 알 것같습니다
젊다고 생각하며 살아야하는데
여기저기 바람 빠진 소리가 들리니 ᆢ
새해는 젊게 살아봅시다
글타고 나 쫌 빼주시요!! 할순없겠지요
새해엔 더 젊게 사세요^^
그 분 뒷 모습이..
정말 60대 정도로 보이네요.
걷는 것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 같습니다.
12월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요.
내년에 더 가꾸고 배워서
베스트 인기 쭉 그대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뒷모습이 젊은분 같애요.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내년에도 울산~서울다니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82세 노인도 저렇게 당당할 수 있군요.
배낭이 묵직하게 보이는 게
짧은 코스는 아닌가 봐요.
아침에 갔다 저녁에 돌아올 것 같은 예감...
겨울이라 발이 시려울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보죠?
알겠습니다
돈은 없지만 부자라고 생각하며
나이도 40대라고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찐동네산이라서 산 쫌 타는 사람들이 보면
언덕이겠지만 이쪽저쪽 쑤시고 다니니까
재밌더군요 저분은 맨발등산꾼이니까
아마도 산행거리가 글케 길지는 않을겁니다
젊게 삽시다^^
나는 내년에 69(만으로)세인데 폭삭 늙고, 맛이 가고, 거지보다도 더 흉한 몰골입니다.
70년 가까이 살았으니 이제 가더락두 남보다 쬐깐 일찍 가는 거라 맘 먹으니 편합니다.
비염, 기관지확장증, 허혈성심장질환, 전립선비대증, 눈꺼플염증, 오십견, 척추 측만증 등
종합병원(동탄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정기적인 진료와 약을 타다 먹고 있음)이 바로 접니다.
그러나 빌빌골골이 80꺼정 산다고 이대로 쓰러질 박통이 아니죠.
그래서 밤 11시에 나가 다음날 2시까지 3시간 택배 알바(실제 일하는 시간은 2시간 정도)도
해서 용돈도 벌고 하루 4~5천 걸음 걸으니 건강에도 보탬이 됩니다.
몸부림 님! 이렇게 출석부에서락두 만나니 엄청 반갑습네다. 항상 건강하시고
동거할매하고도 여전히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고 계실꺼라 믿습니다.
우리 부부는 요즘 티격태격하고는 보름째, 말도 안 하고 밥도 따로 먹고
냉각기가 길어지네요.
졸혼이나 이혼하고픈 마음 굴뚝 같습니다요.
우리가 살 날이 글케 길진 않을거 같아요
졸혼 이혼 막상 하고나면 그고생은 말도 못할겁니다 부족한 나 데리고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하고 사세요 저는 밥해줘서 고맙다고 돈만 있으면
맛있는거 사줍니다 뇌물이예요^^
출석 반갑습니다
영감님이 부럽습니다
나도 저렇게 팔팔했으면
내년에는 더 팔팔하게 사세요^^
이.겨울에 맨발로 산길을 걸으시다니....82세 어르신이.....
장수하실 겁니다
몸부림님도.그러하실 듯.
부부 백년해로 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아버님과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고 늘 유쾌하게 사세요
효심이 대단하십니다^^
@몸부림 그래야지요
감사합니다
82세 어르신이 몸님 친구분인줄 알았네요
보통사람들은 저나이까지 살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저분은 타고난 강골에 자기관리를 꾸준히 잘하는 분일겁니다 !
고딩동창회 나가보면 아버님 같은 훌러덩
몇늠있어요 저도 이젠 내 나이보다도 더 보니까
기가 찹니다 동안이라서 좋겠어요^^
네 그래요. 100살 까지 살아요.
네~ 백살까지 사세요^^
지각을 해도 유분수지
이거 한참 지나 출석에 임하려니
뒷 꽁지가 부끄럽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도 하고,
말이 닻을 놓는다고도 합니다.
말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즉
사람 몸이 사람의 마음을 따를 수밖에요.
몸부림님!
세헤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맞습니다
몸은 마음의 하수인이지요
마음이 무너지면 몸은 걷잡을수없이 무너지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하셔서 많이 가지고 계시는
달란트를 맘껏 발산하시기 바랍니다
사모님과 함께 복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