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홈페이지나 철도관련 게시판을 보면 광명역에대해 참 어이없는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광명역 갈때 안양역에서 내려 버스타면 금방 가는 것을 몰라
안양에서도 15분은 더 가야하는 가리봉역까지 가서 또 7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또다시 버스를 타서 수원에서 광명역가는데 거의 총 2시간 걸렸다는 사연,
심지어 광명시 택시기사도 광명역이 어디있는지 몰라 헤맸다는 사연도 있습니다.
이름만 광명역이지 광명시민도 광명역이 어디 붙어있는지 모를 정도로 광명시내에서 접근성도 안좋고, 광명역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관악역 또는 안양역인데, 광명이라는 역명으로 인해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이 광명사거리역인 것으로 혼란을 줘 수원,화성,군포,의왕,과천시민이 광명역갈 때 광명사거리역에서 내려야 하는 줄 알고 7호선을 타려고 가리봉역까지 가게 만들고 있습니다.가까운 관악역,안양역 냅두고 버스로도 한참 가는 광명사거리역에서 지하철 타게 만드니 참 어이 없는거죠.
"안양"이라는 지명을 광명역의 부역명으로 사용 하는 것이 어렵다면
광명역은 안양에서 가깝다는 등 광명역 위치에 대한 홍보를 하던가,
수도권 남부에서 광명역 가려면 안양역이나 관악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식의 교통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
1호선 전철이 관악역이나 안양역 접근할때 광명역 가실 손님 내리라는 등 안내방송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광명시민도 광명역이 어디 붙어있는지 모를정도로 홍보를 안해, 수백원 들여 만든 역사가 이용객 없어 파리날리는 것 보면 정말 울화통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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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홈페이지에 올려진 광명역에 대한 헤프닝..
어디 붙어있는지 모를 광명역을 찾아 헤메였던 해프닝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5월 4일 급하게 대구에 내려갈일이 생겨 인터넷으로 고속열차 막차를 예매하고서 열차 출발시간 1시간 반 전에 신림8동 집에서 출발을 했다.
버스로 20여분만에 광명시 철산역에 도착해서 역무원에게 광명역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1 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하길래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을 가서
내렸더니 거기서 하는 말 "여기는 광명 전철역인대요 전철역을 나가서 다시 버스를 타야 되는대요" 어이가 없었지만 시간에 쫓겼던 관계로 재빨리 전철역을 빠져나와 다시 버스를 탔다. 한 10분쯤 타고 가다가 버스기사에게 얼마나 더 가야되냐고 물었더니 30~40분을 더 가야 한다고 하길래 시간이 촉박할것 같아 택시로 갈아타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버스를 내려 택시를 타고서 광명역을 가자고 했더니, 어디있는지 모른다는 거다. 그래서 다시 내려 다른 택시를 탔더니, 그 택시 기사 또한 광명역이 어디있는지 잘 모른다는 거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2번째 택시를 타고서 광명역에 도착해보니 이미 기차는 출발한 후였다.
고생 고생끝에 광명역을 찾아 갔더니 열차는 이미 떠나고, 게다가 광명역의
역무원이 하는말 위약 수수료까지 내야 한다는데...
과연 1시간 10분동안 광명시내에서 광명역을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못 찾아간 내 잘못이 큰지, 아님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게 역사를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홍보부족으로 택시기사들 조차 모르는 상황을 만든 철도청의 잘못이큰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잘못보다는 철도청의 과실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철도청의 잘못으로 내가 왜 위약금을 내야 하는지...나는 무슨일이 있더라고 위약금을 다시 환불받고자 합니다.
위약금 4,700원이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KTX만 믿고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것도 열 받는 일인데, 돈(택시비만 5,700원)은 돈대로 들이고, 그날 고생한거 생각하면...
참고로 그날 열차를 놓친 사람이 저 한명만은 아니더군요.
첫댓글 보다 못해 한 말씀 드립니다만 역명병기는 지자체의 알량한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한 구색 맞추기일 뿐 현 상황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
일반인은 물론이고 철도에 대한 관심이 엄청난 동호회원들마저도 지하철역 이름을 말할 때 병기역명까지 말하지 않으며 자주 이용하는 역이 아닌 한 병기역명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역명병기에 매우 큰 홍보효과가 있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택시기사가 광명역을 모른다는거,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겠지만 윗분께서 지적하신것처럼 며칠안된 택시기사이기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적어도 그동네(광명-안양 일대)를 두세달만 돌아다녔더라도 그 넓은 광명역이 어디있는지 모를리가 별로 없을것 같아서요.
택시기사도 모른다는 황당한 일을 겪으신 분의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철도청의 홍보부족을 탓하는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게 어디 하루이틀만에 뚝딱 지은 역도 아닌데 말이죠. 최악으로 일이 꼬인 상황이라고 볼수밖에.
1차적인 책임은 철산역 역무원에게 있네요...광명사거리역으로 명칭을 바꾼지가 언젠데..쩝..제대로만 알려주었더라면 철산역에서 수시로 있는 시내버스 타고 가면 될텐데..
자자자..정치얘기는 이제 그만~~~
열우당지지자이신 공공교통님과 한나라당지지자이신 Grand님 두분다 정치얘기그만해서 싸움좀 그쳤으면 합니다. (참고로 Grand님 께서는 탄핵통과되었을 때 기뻐하던 사람이었죠 아마...)
문제되는 부분에 대해서 사죄드립니다. 이하 모든 댓글을 내립니다.
대체 얼마나 얼빠진 택시기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광명역 들어가는 택시기사들에게 저런 말 하면 된통 욕 먹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