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는 인슈넷이나 팍스인슈의 비교견적이 별로 도움이 안 되더군요.
비교 견적에서 A사가 제일 저렴하더라도 그보다 저렴한 다이렉트사가 많고, 그렇게 찾은 A사의 다이렉트 가격보다 다른 다이렉트가 더 저렴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교보AXA, 그린-다이렉트, 다음다이렉트, 더케이-에듀카, 동부-다이렉트, 롯데-하우머치, 메리츠온, 삼성-마이애니카, 제일-ifirst, 한화-카네이션, 현대-하이카, 흥국-이유, LIG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견적을 뽑아보거나, 외제차라서 웹상에서 산출이 안 되는 경우엔 견적예약을 해서 전화를 받거나 걸어서 보험료를 알아보는데요, 거의 매년 가장 저렴한 회사가 달라지는 편이었습니다.
제 경우는 2004년까지 몇 년은 교보다이렉트, 2005년엔 다음다이렉트, 2006년엔 신동아-카네이션, 2007년엔 전년과 같은 한화-카네이션, 2008년엔 롯데-하우머치, 올해 2009년엔 더케이-에듀카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여러 다이렉트사를 알아보니 가격 차이가 제법 나서 아버지와 형의 것도 제가 견적을 뽑아보는데요,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가입하다 보니 거의 매번 아버지와 형 그리고 제가 제각각으로 다른 회사에 가입하게 되더군요.
아버지와 형은 삼성-마이애니카나 현대-하이카 같은 곳이 가장 저렴할 때도 있었습니다.
개인별로, 또 차종에 따라 다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올해 제 경우 대인 무한, 대물 1억, 자손 사망3천-부상1.5천, 자차 자기부담금 50, 무보험차상해 가입을 기본으로 해서 비교해보니 보험료가 제일 비싼 데가 681,430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곳은 대물을 2억으로 하고, 자손을 사망3천-부상3천으로 해도 477,750원이어서 20만원 이상 차이가 났고요, 다른 회사들은 그 사이에서 골고루 분포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작년엔 롯데카드에서 롯데-하우머치 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아서 그걸로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면서 청구시에 3만원을 할인받았고요, 올해는 롯데-하우머치 카드를 롯데-에듀카 카드로 교체발급 받아서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며 역시 보험료 청구시에 3만원 할인을 받았습니다.
롯데-하우머치 카드나 롯데-에듀카 카드 같은 건 1회에 한해서 보험료 감면 혜택을 줍니다.
제 경우는 운이 좋게도 제휴카드 할인이 없이 가장 저렴하게 나오는 회사가 마침 하우머치와 에듀카여서 그렇게 했는데, 아버지나 형은 제휴카드 할인을 받는 것보다 더 저렴한 다른 회사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다이렉트를 다 알아봐서 가장 저렴한 회사를 알아보고, 또 비교적 저렴한 회사들 중에서 혹시 제휴카드 할인으로 더 저렴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지도 알아보고 결정을 하는 게 유리하다는 겁니다.
이전 계약 만기일 45일 전부터 보험료를 산출해주는 곳도 있고, 대부분이 30일 전부터 산출을 해주므로 미리 산출을 해보면 보험료 할인이 되는 제휴카드를 신규 또는 교체로 발급 받을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전 1984년부터 지금까지,1988년과 2003년에 각각 한 번씩, 자차 수리를 하는 사고를 2번 내봤습니다.
2003년엔 자차보험을 안 들고 있다가 사고를 내어보니, 자차를 안 들기는 꺼림칙하고, 들자니 보험료가 좀 아까운 생각이 들고 해서 자기부담금을 50만원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자기부담금이 5만원인 경우에 비해 자차 보험료가 많이 절감되더라구요.
어짜피 사고가 나서 보험 처리를 할 정도라면 (특히 외제차의) 수리비에 비해 50만원은 별 것 아닌 데에 비해서 수년간 누적될 보험료의 차이는 50만원이 훨씬 넘어갈 것 같아서, 자기부담금을 높여도 리스크보다 이득이 클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이더군요.
사고를 잘 안 내는 경우엔 자차보험의 자기부담금을 높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훌륭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삼성 다이렉트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