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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VIEW] 축제의 한때, 스페인(Spain) 세비야(Sevilla)
스페인 광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다. 건물 앞 운하에서 유유히 뱃놀이를 즐기거나 광장 곳곳에서 열리는 플라멩코(Flamenco)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세마나 산타(Semana Santa)는 세비야의 가장 큰 축제로 주민 대부분이 참여한다.
바티칸 산피에트로, 런던 세인트폴에 이어 유럽의 성당 중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세비야 대성당(Sevilla Cathedral)
낯선 도시로의 여행을 실감하는 순간은 익숙하던 일상과 정반대의 풍경을 마주했을 때다. 머리 위로 따갑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대면한 스페인 세비야의 첫 풍경은 이렇다. 창문 틀과 뾰족한 탑까지 누군가의 손길이 수없이 깃들었을 하나의 작품 같은 건축물과 그 사이로 빛나는 형형색색의 타일, 이따금 관광객을 태우고 지나가는 마차가 만들어내는 흙먼지까지…. 식상한 표현이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아득한 고대 도시에 도착한 것 같았다. 스페인 국력이 가장 막강하던 15~17세기, 신대륙 무역의 중심지로 세비야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콜럼버스(Columbus)가 첫 항해를 준비한 도시이자, 한때 스페인의 한 항구에서만 무역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그곳이 바로 세비야다. 과거의 번성이 깃들어 있는 오래되고 고요한 도시는 4월이 되면 떠들썩해진다. 부활절 축제인 세마나 산타(Semana Santa)와 페리아 축제(La Feria)가 잇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히랄다 탑(Torre de la Giralda)에 오르면 세비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슬람과 기독교 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알카사르(Alcazar: 14~15세기 스페인의 요새화한 구조물. 아랍어로 '성'또는'요새'라는 뜻의 al-gasr에서 유래)
도시에 새겨진 역사의 흔적
세비야에서 가장 큰 축제 세마나 산타는 4월 부활절을 앞두고 열린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순간부터 부활하기 전까지 고난을 추모하는 고난주간에 열리는 것으로, 국민의 70% 이상이 가톨릭을 믿는 나라답게 스페인 전역에서 행사를 진행하지만, 세비야에서 열리는 세마나 산타가 가장 유명하다. 성모자상, 십자가의 그리스도상, 성모마리아상 등 <성경> 속 인물을 모티프로 분장한 사람과 이동식 가마인 ‘파소(Paso)’를 짊어진 이들이 퍼레이드를 한다. 화려하게 장식한 파소는 수백에서 수천 킬로그램에 달하기도 하는데, 십자가를 짊어진 메시아의 상황을 체험하며 고난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렬 중 긴 고깔모자를 눌러쓰고 눈만 내놓은 나자레노(Nazareno)가 단연 눈에 띈다. 검은색 나자레노는 다소 무섭기도 하지만 얼굴을 드러낸 어린이 나자레노는 바구니에 사탕을 담아 관광객에게 나눠 주기도 한다. 각 성당에서 출발한 퍼레이드는 세비야 대성당을 통과해 다시 각자의 성당으로 돌아간다. 오후 5~10시에 대성당 인근에 자리 잡는다면 이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다만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만큼 골목이 통제되고, 레스토랑이나 가게의 영업시간도 유동적으로 바뀐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도 좋지만, 현지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일원으로 퍼레이드를 감상하다 보면 낯선 여행지와 조금은 친밀해진다.
축제의 중심인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은 세비야 여행의 시작과도 다름없다. 대성당을 중심으로 구시가 내 명소를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어 여행객이 가장 먼저 찾는 관광지다. 1248년 당시 기독교 왕국 중 하나인 카스티야와 레온의 왕 페르난도 3세가 이슬람교도 무어인의 지배로부터 세비야를 탈환한 후, 그 자리에 있던 알모하드 모스크를 개조해 재건축한 성당이다.
공사를 시작한 지 100년 만인 1519년 완공된 성당은 너비 116m, 내부 길이 76m로 바티칸의 산피에트로, 런던의 세인트폴에 이어 유럽의 성당 중에서 세 번째로 크다. 바티칸과 런던의 대성당을 이미 가본 터라 큰 기대를 품지 않고 방문했지만, 세비야 대성당은 화려함을 무기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은 첨탑부터 전망대가 있는 히랄다 탑, 입구를 장식한 섬세한 조각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 땀 한 땀 실로 짠 레이스 천처럼 복잡한 문양이 잔뜩 새겨진 외관을 바라보며 한동안 시간을 보내다 내부를 둘러봤다. 공사 기간이 길었던 만큼 고딕, 신고딕, 바로크와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된 대성당 내부는 박물관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엄청난 작품이 가득하다. 이 중에서도 대번영기를 나타내는 황금빛 중앙 제단이 압권이다. 80년 동안 제작된 높이 27m, 너비 18m의 제단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에서 가져온 순금 1.5톤으로 만들었다는데, 성모마리아의 품에 안긴 예수상을 비롯해 부조 44개가 장식되어 있다. 그야말로 진한 금색의 제단은 빛이 없어도 자체로 빛을 낼 만큼 눈부시다. 세비야 대성당에는 콜럼버스의 관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는 유언에 따라 스페인의 아라곤, 나바라, 레온, 카스티야 국왕 4명의 조각상이 관을 들어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성당 안뜰 옆에 자리한 ‘바람개비’라는 뜻의 히랄다 탑(La Giralda)은 12세기 말 이슬람교도 알모아데족이 세운 모스크 첨탑이다. 이슬람 사원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미나레트로 사용되다 기독교 왕국에서는 이 탑을 종루와 전망대로 사용했다. 다른 전망대와 달리 내부에는 계단이 없다. 과거 무어인은 말을 타고 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계단이 없어 얕잡아봤지만 35층, 높이 104m의 비탈길을 오르는 건 쉽지 않았다. 헉헉대며 정상에 오르자 세비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높은 건물 하나 없이, 햇살을 받은 건물은 오렌지빛으로 빛난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은 줄곧 침략의 대상이 되었다. 8세기에 이 지역을 점령한 이슬람계 무어족은 300년 넘도록 이곳을 다스렸다. 13세기 기독교 세력이 재탈환했지만 도시에는 여전히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세비야 대성당과 가까운 알카사르(Real Alcázar de Sevil-la)는 이슬람과 기독교 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이름도 ‘궁전’을 뜻하는 아랍어에서 왔다. 잔혹왕 페드로 1세는 전국에서 이슬람 장인을 불러 모아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을 모델로 무어인의 성채였던 이곳을 전면적으로 개축했고, 그래서 ‘알람브라 궁전의 자매’라고도 한다. 말발굽 모양의 아치와 타일 장식, 고풍스러운 분수와 정원은 지극히 아랍 스타일이다. 복잡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섬세한 옻칠 세공 장식 역시 사람이 손으로 그리고, 조각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
1 24시간 개방된 스페인 광장은 세비야 여행에서 자주 지나치게 되는 곳이다. 2 가게마다 타파스의 크기와 종류가 천차만별이기에 입맛에 맛는 타파스 가게를 찾는 것은 스페인 여행의 묘미다. 3 빠르지만 가볍지 않은 리듬 속에서 현란한 기교를 선보이는 기타 연주와 격렬한 몸짓의 조화가 이색적인 플라멩코 공연은 세비야 여행에서 필수 코스다.
오감을 만족하는 세비야의 시간
세비야에 머무는 동안 매일같이 들렀던 곳은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넓은 광장 이곳저곳이 하나같이 어여쁘다. 1929년 라틴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성한 스페인 광장은 20세기 세비야 최고의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Anibal Gonzalez)가 설계했다. 국내에는 2000년대 초 휴대전화 광고 배경지로 등장해 이름을 알렸다. 광장을 둘러싼 긴 건물 아래 채색 타일로 장식된 벤치가 빛을 발한다. 모두 각기 다른 모양과 색으로 지나치게 화려하다 싶은, 이 사치스러운 의자는 스페인에서만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바닥, 벤치, 다리의 난간마저 선명한 빛깔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니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된다. 인적이 드문 오전 시간도, 야경이 멋진 저녁도 아름답지만 태양이 건물 가까이에 내려앉은 석양이 질 무렵의 스페인 광장이 가장 아름다웠다.
4월의 스페인은 최저기온 7℃, 최고기온 22℃로 일교차가 크고, 한낮에는 여름처럼 무덥다. 한국처럼 습하지는 않지만 햇볕은 살갗이 따가울 정도로 뜨겁다. 한여름에는 심지어 50℃까지 오르는 날도 있는 스페인에는 ‘시에스타(Siesta, 낮잠 문화)’가 있다. 너무 더워서 활동하기 힘든 오후 2~5시에는 식당, 카페 등이 문을 닫고 휴식을 취한다. 수도 마드리드나 대도시 바르셀로나에서는 이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남부 지방에서는 여전히 시에스타가 활발히 지켜진다. 조금만 늦게 점심을 먹으러 가면 문 연 곳을 찾지 못해 당황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식사 이야기가 나왔으니 자연스레 스페인 음식 예찬을 펼칠 차례다.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해산물을 적극 사용하는 스페인 음식은 한국인에게 호불호가 적은 편이다. 맛있는 타파스 집 하나만 찾아도 끼니마다 색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다. 타파스는 메인 요리를 먹기 전 간단히 맛보는 소량의 음식을 통칭한다. 사프란과 해산물을 넣어 만든 쌀 요리 파에야,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새우와 올리브 오일로 만든 감바스, 오징어와 비슷한 칼라마리 튀김, 연어 타르타르, 문어 요리 폴포 등 가게마다 타파스의 크기와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가격이 저렴하니 부담 없이 여러 메뉴를 주문해 맛보자. 라 브루닐다 타파스(La Brunilda Tapas)는 유명세 탓에 늘 사람들로 붐비지만 그만큼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소고기 스테이크 타파스와 구운 문어 요리가 인기다. 보데가 산타 크루즈(Bodega Santa Cruz) 역시 가성비 좋은 다양한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늘 아래 테라스 자리에 앉아 칼라마리 튀김과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즐겼던 세비야의 점심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낮잠을 청하고, 해가 진 저녁 시간에는 플라멩코 공연을 보러 갔다. 스페인 전통 춤 플라멩코는 강렬하고 독특한 정서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다. 그라나다에서 플라멩코가 시작됐다면, 세비야에서는 춤을 무대에 올려 공연의 형식을 갖추게 됐다. 그래서인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세비야의 플라멩코 공연은 구성이 탄탄하고, 음악도 다채롭다. 무대를 중심으로 둘러싼 의자에 앉아 시원한 상그리아를 홀짝이다 보니 공연이 시작됐다. 치렁치렁한 드레스와 높은 구두를 신은 여성 댄서가 먼저 등장해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배경으로 춤을 춘다. 노래가 점점 고조되면서 댄서의 발이 빨라지고, 뒤흔드는 몸짓에 드레스 자락도 마구 펄럭인다. 남성 댄서가 등장하면서 함께 손발을 맞추는 춤사위는 역동적이고 격렬해진다. 관객에게 박자에 맞춰 박수를 유도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했다.
손끝과 치맛자락에도 감정을 실어 춤을 춘 댄서들의 모습이 열정적이다. 17세기 빌딩을 개조해 만든 넓은 공연장 ‘엘 아르날(El Arenal)’, 세비야 최고의 댄서들이 거쳐간 ‘타블라오 플라멩코 로스 가요스(Tablao Flamenco Los Gallos)’ 등이 유명한 플라멩코 공연장으로 꼽힌다.구시가에서 멀지 않은 메트로폴 파라솔(Metropol Parasol)은 낮과 밤, 저마다의 특색이 있지만 야경이 특히 멋지다. 한낮의 메트로폴 파라솔은 마치 뜨거운 햇볕에 구워지는 거대한 와플 같았다. 중세 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와 전혀 다른 현대적이고 파격적인 건물로, 우리나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처음 봤을 때 느낌과 비슷했다. 19세기부터 시장이 있던 낡은 부지를 재개발해 독일 출신 건축가이자 예술가 위르겐 마이어가 설계한 목조건물이 들어섰다. 너비 150m, 세로 70m, 높이 28m에 이르러 목조건물 중에서도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버섯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건물의 전망대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하거나 쭉 이어진 길을 따라 산책할 수도 있다. 어둠이 깔리면 메트로폴 파라솔은 반짝이는 조명 아래 우주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 세계에서 온 성지 순례객으로 붐비던 세마나 산타가 끝나면 페리아 축제가 열린다. 세비야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여자들은 플라멩코를 출 때 착용하는 화려한 드레스를, 남자들은 정장을 입은 채 거리로 나서 춤을 추고 투우 경기를 관람한다. 아이들도 깜찍한 드레스를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한 모습이 귀엽기 그지없다. 행사장 근처에는 마차, 크고 작은 놀이 기구, 음식점 등 마치 유원지나 테마파크처럼 수많은 매장이 들어선다. 도시 곳곳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들리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다소 엄숙하고 진지한 세마나 산타를 치르고 난 다음, 휘황찬란한 옷을 입고 봄을 맞이하는 축제를 즐기는 세비야의 4월은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활기가 넘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인 메트로폴 파라솔은 현대적이고 이색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
세마나 산타가 끝나면 세비야 주민은 가장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봄을 맞이하는 페리아 축제를 즐긴다.
✵ 스페인(Spain: 공식명칭은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은 유럽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나라들 중의 하나로 이베리아 반도에 있으며 발레아레스 제도 및 카나리아 제도가 포함된다. 면적은 50만 5370㎢이며 인구는 4814만 6134명(2015년 현재), 수도는 마드리드(Madrid)이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어 있으며 공용어는 스페인어다. 화폐 단위는 유로(€)다. 양원제, 입헌군주국이다. 국민 대부분이 로마 가톨릭교를 믿는다. 서비스 산업과 경·중공업 및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가 발달했다. 포도주와 올리브유의 세계적 생산국이다. 남부의 코스타 델 솔 지역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세비야(Sevilla)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 있는 면적은 140.8㎢, 인구 703,790명(2020 추계)의 도시이다. 과달키비르 강 어귀에 있는 내륙 항구도시로, 문화 중심지이다.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의 수도였으며, 스페인의 해외 식민지 건설의 거점이었다. 20세기 들어 항구가 확장되었으며, 공업과 상업의 요지로 다시 활력을 얻게 되었다. 주요수출품은 포도주·올리브·과일·코르크·광물이며, 담배·무기·섬유·도자기·기계류의 제조업이 이루어진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가운데 하나이다.
GOLD&WISE GALLERY BANK
장희정, 〈흰색 회색 핑크 배합〉, 79×68cm, Oil & Mixed Media on Canvas, 2018, [현재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전시 중]
장희정 작가는 직접 정물을 배치하고 사진 촬영을 한 뒤 그 위에 유화로 덧그리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이 조합된 작품 세계를 펼친다. 10년간 작가는 캔버스가 아닌 꽃무늬가 프린트된 천 위에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사진이나 기존에 제작된 이미지 위에 회화를 겹침으로써 실상과 허상, 예술과 상업이라는 양극단 사이를 드라마틱하게 오가면서 독특한 형태의 팝아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물화, 그중에서도 꽃을 주요 소재로 작업하는데, 그림도 아니고 사진도 아닌 그러나 실재에 더없이 가까운, 관람자를 속이기에 완벽한 눈속임의 이미지를 만든다. 작가는 진짜와 가짜, 사진과 회화, 예술과 상업이라는 구별의 애매함을 즐기며, 그 뒤에 숨겨진 삶의 진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장희정 작가의 작업은 마치 삶의 모습을 그려내듯 더없이 애잔하면서도 아름다운 감성을 담아낸다.
출처: 글과 사진: 《KB 국민은행 GOLD & WISE, 2022년 4월호(에디터 이지윤)》, 《Daum, Naver 지식백과》
첫댓글 우리나라와는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e고려신문 모바일 사이트, 가수 태연아 - 정남진 연가
http://m.ko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50
고봉산 정현욱 님
스페인 바르세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토마토축제는 방송에서 본적이 있는데 세비아에서 열리는 세마나 산타 축제도 유명한가 보네요 매년 4월에 열린다니 지금이 한창일것 같은데 축제의 중심에 세비아 대성당이 등장하고 대형 박물관을 겸할만큼 그 규모도 엄청난가 봐요
이스람문화 기독교문화의 갈등속에서도 잘 보존되어 왔다는 사실이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아무턴 유럽도 남미 못지않는 정열이 넘치는 축제가 열리는것 같은데 여러 유럽국가들 중에서도 단연 스폐인이 최고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