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역세권 + 숲세권 '괴정2구역' 뜬다
부산 사하구에서 역세권과 숲세권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중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청약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서부산의 주 지역인 사하구 괴정에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괴정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괴정2구역)은 지난 2월 재개발사업의 최종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31일까지 예정으로 현재 입주민의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철거가 완료되면 착공과 함께 총 819세대 중 486세대의 일반 분양이 진행된다. 한신공영인 시공을 맡아 아파트 브랜드는 '괴정 한신 더휴'로 정해졌다.
관리처분 인가 후 이주 중
486세대 일반 분양 채비
괴정2구역은 단지 바로 뒤편 승학산과 구덕산으로 연결되는 세리골 등산로가 펼쳐진다. 숲세권 아파트로는 보기 드물게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여서 역세권의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서부산권 내 최고의 주거 환경이라고 평가받는다. 괴정~당리 라인 신축 아파트들이 분양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사하구 주민들의 대기 수요만으로도 분양은 쉽게 완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괴정 한신 더휴'는 11개 동으로 지어지는데 대부분이 통풍과 채광에 유리한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된다. 전용 면적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59㎡와 84㎡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남동 및 남서 방향으로 배치된다. 또한 59㎡ 일부는 테라스형으로 분양 예정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내부 평면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져 있어 실 거주 희망자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괴정2구역의 또 다른 장점은 주변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하단오거리와 남포동 접근성이 뛰어나고, 괴정전통시장과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롯데마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서부산을 연결하는 '제2 대티터널' 건설이 검토 중인 상황도 괴정2구역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삼육부산병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고 개인 병원이 많이 집결된 하단오거리와도 가까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괴정초등, 동주여중, 동주대학, 동아대 등이 있어 학부모들에게도 인기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괴정2구역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있다. 조합 측은 전용면적 3.3㎡당 조합원 분양가는 950만 원, 일반 분양가는 1080만 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괴정2 구역 박성진 조합장은 "부산지역 재개발 사업장 중에서 괴정2구역이 상대적으로 가장 저평가 되어 있으나, 이주 중인 상황이 알려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