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을 기대할 ‘여지’는 존재
보험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
주가는 으레 개선이 ‘예상’될 때, 아직 실현되기 전이더라도, ‘기대’를 선반영하여 상승하지만 아직 보험업종에 그런 기대를 반영할 때는 아니라는 판단. 저금리, 전체 보유계약 성장 둔화, 신계약 경쟁 등의 어려움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아직 개선이 ‘기대’되는 영역이 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에 한정되기 때문
단, 악재는 충분히 반영되어있으며 개선을 기대할 ‘여지’는 존재. 주요 보험사의 우선순위가 성장이 아닌 리스크 관리 로 이동한다면 과열경쟁으로 상승한 단위 판매비용 정상화 및 사업비율 개선이 예상됨. 그 가능성은 보이기 시작했으 며, 경쟁 완화 감지 시 손해보험업종 투자의견은 상향될 수 있음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선결과제: 경쟁 완화 및 실손보험 관련 제도 도입
투심 회복을 위한 선결과제는 (1) 신계약 경쟁 완화 및 (2) 실손 손해율 관리를 위한 제도 도입이라고 판단
(1) 손보업종 내 신계약 경쟁에 따른 판매비 증가로 주요사의 순이익은 30%대 감소율을 기록. 경쟁이 지속되는 한 실적 개선도, 투자 기대도 어렵다고 판단
(2) 실손 손해율 악화의 주 원인이 모럴 해저드로 짐작되는 한 보험료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 존재. 보험 료 차등제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
자동차보험은 최근 증가율 상승을 보인 원수보험료가 경과보험료로 이어져 2020년부터 손해율 개선세로 돌아설 전망
Top pick: DB손해보험 제시
2020년 증익률 컨센서스는 손보 4사 +12% YoY, 생보 2사 +17% YoY인데, 증익은 반갑지만 이익 추정치가 1년 전 대비 30%대 감소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움
다만 저가매수 기회로 접근한다면 생보주보다는 손보주의 turning 기대가 유효하며, 종목으로는 판매비 지출 및 손해 율 상승을 감내할 만한 이익 체력과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는 DB손해보험을 추천함
케이프 김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