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대 질병 재앙-1918년 스페인 독감
신종 인프루엔자 문제로 세계가 시끄럽다.
그 강한 전염성이 두려움 때문이다.
미 뉴올린즈 해군 병원의 독감환자 치료. 이사진과 아래
사진들은 모두 LIFE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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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세계의 방역진이 겁을 먹는 것은 1918년 3월에 출현해서
1920년 6월까지 전 세계를 끔직하게 강타했던 스페인 독감의
망령이 다시 되살아나지 않았을까하는 공포에서일 것이다.
1918년 유럽[또는 미국 캔사스 시내 신병훈련소]에서
발생한 독감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영국이나 프랑스등은 당시 전쟁중이었으므로 이 질병의
유행은 엄격하게 보도통제 되었다.
급증한 독감 환자들을 치료할 자원 봉사 간호사 모집에
자원한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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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페인은 교전국이 아니므로 보도 통제가 없었다.
그래서 스페인 신문들은 이 두려운 독감의 유행을
대대적으로 보도해서 이 독감은 스페인 독감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유럽은 물론 북남미, 아시아대륙, 호주, 아프리카,
문자 그대로 5대양 6대주 지구 표면 위 어디건 독감의
바이러스가 마음대로 활갯짓 하고 다녔다.
그 시절의 공기 정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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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은 물론이고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태평양의 고도와
심지어 사람들의 내왕이 거의 없는 북극권까지도 환자들이
속출했다.
그 시대 세계의 인구가 20억이었는데 그 절반인 10억이
감염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2O%가 감염되었다는 설이
더 신빙성이 있다.
치사율도 50%라는 설도 있으나 5%가 더 신빙성이 있다.
그래도 믿을 수가 없을 높은 수준이다.
경찰도 마스크를 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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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간호사도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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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경찰도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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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페인 독감으로 죽은 사람은 세겨적으로
최소 2,000만명에서 최대 1억으로 추정되었다.
인도에서만 1,700만 명이나 죽었고 미국에서도
전 인구의 28%가 감염되어 60만 명이 죽었다.
실내의 탁한 공기를 피해서 실외에서 열린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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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나 아프리카 오지의 마을 전체가 이 독감으로
주민들이 단시간에 다 죽어서 유령촌이 된 곳도 있었다.
이때 유럽은 1차 세계 대전중이었다.
병사들의 이동과 집단생활로 독감은 군대안에도
수많은 환자를 속출하게 하였다.
독감에 의한 피해는 미영불 연합국쪽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쪽의 훨씬 더 컸다.
독일의 패배를 이 독감 피해에서 찾는 시각도 있었다.
소독약 살포 준비.
그때의 대표 소독약 석탄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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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절 유럽에 흑사병이 돌아서 무려 유럽 인구의
삼분지 일을 희생시켰는데 이 유럽 독감은 흑사병을
뛰어 넘는 인류의 최대 질병 재앙으로 꼽혀진다.
지금으로서 핵전쟁이 터지지 않는다면 단 2년간에 인류가
이와 같은 떼죽음을 할 계기가 없을 듯 하다.
사람들이 많이 타는 버스에 소독약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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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감염되면 수 시간 내에 벌써 증상이 나타났다.
먼저 걷기도 힘들게 나른해진다.
안색이 푸른 빛이 될 정도로 창백해지고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하기도 했다.
더 진행되어서 폐렴 증상이 병발하면서 빠르면
다음날 사망하는 수도 있었다,
독감의 희생자는 의외로 어린이나 노인들이 아니라
신체대사가 왕성한 젊은이들이었다.
학자들은 그 이유를 독감 바이러스가 몸의 면역시스템을
자극해서 면역체계가 몸이 생리적으로 감당 할 수없을
폭발적인 반응하게 만들어 죽음을 불러오는 것이고 이것이
생리적으로 왕성한 젊은이들이 희생하게 만든 이유라고 한다.
백약이 무효인 독감을 신앙의 힘으로 물리쳐 보려는
인파들이 교회로 몰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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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의학수준은 이 막강한 독감과 싸우기에 너무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민간요법 수준의 예방과 치료방법이 유행했다.
마스크가 유일한 주요예방 수단으로 믿어졌다.
의사들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자주해서 실내의 탁한 공기를
호흡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전원의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것이 치료의 유효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댜.
야외의 맑은 공기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텐트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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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를 휩쓴 독감은 사라진지 백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바이러스 샘플을 이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재작년에도, 그리고 작년에도 독감 바이러스의 연구
결과가 뉴스의 네트 워크를 타기도 했다.
한때 유행했던 조류 독감과도 연관성을 말하는 학자도 있었다.
앞으로 신종 인프루엔자와의 관련성에 대한 언급이
자주 있을 것같다.
국방성 직원들은 탁한 공기를 피해서 하루에 두번
15분씩 실외 산책을 지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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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였었던 조선에도 유행해서 700만명의 환자가
와 1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 전쟁중 전사했던 국군 전사자와 비슷한
숫자이다.
조선의 인구가 3천만이 아직 안되었을 때이다.
그래도 그 치사율이 세계 독감 피해국 수준으로 보면
극히 낮은 수준이었다고하니 독감의 위세가 어떤지를
짐작할 것이다.
첫댓글 울나라도 항생제를 하도 ㅈ같이 부어대니, 사람들 면역력은 떨어지고내성 가진 바이러스는 점점 늘고.........멀지 않은 미래에 큰 병 하나 창궐 할 것 같습니다.
두렵네요..의학에 조예가 있으신 분이 말씀하시니 더 두렵워요..다행히도 지금 인플루엔쟈는 진정 국면이라네요..근데 더 두려운 건 2차 변종이 발견되기 시작했다는 거...마치 좀비에게 대항할려고 T 바이러스 항생제 만들었더니..G바이러스가 나타난 격....건강한 생활과 환경보호로 알아서 잘 대처해야 하죠...뭐...무서울 뿐입니다....ㄷㄷㄷ
어차피 바이러스라는거와 인체 면역체계는 어느정도의 유병률, 치사율을 유지하며 자연상태에서는 크게 변화하지 않아요. 한데 강력한 항생물질을 남용함으로써 비정상적으로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을 생긴놈이 계속 등장하는게 문제지요. 원래대로라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하더라도 그 범위가 인체내 면역능력의 범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나, 이 경우 인체 면역쯤은 졸로 보는 넘들이 속속 등장하게 됩니다. 종국에 믿을건 자신의 면역능력 뿐인데, 이게 또 항생제 남용하던 사람들은 답이 없을정도로 약하니까요...
지금 문제시되는 조류독감, 돼지독감등은 감염률이나 치사율이 그닥 무시무시한 레벨은 아니지만, 언젠가 진짜 험한 놈 하나 등장하면 막말로 노인인구의 절반이상은 죽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항생물질이 없을 때..가벼운 병증으로도 사람이 죽어나갔습니다...그래서 항생제를 만든다..그런데 이제는 항생물질이 병원균을 키우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진짜 일부러 감기 걸렸을 때..해열제만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버텨볼려고..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