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대. 초
이브, 날
부산 남포동
광복동 거리는
서울의 명동 거리 만큼
미어 터진답니다
괜시리 집에 있기는 뭐하고
길거리로 다 쏟아져 나와서
캐롤송에 신나서
거리의 크리스마스 츄리들에
들떠서 쏘다니는데
주로 젊은이들 이었죠
모처럼 통금도 없겠다
저녁에 모여
삿뽀로 집에서 순두부 식사도 하고
향촌. 다방으로 가는데
찻집은 가는곳 마다
대만원. 이다는
18번 완당집
부산 뉴욕 제과
왕자극장앞 동까스 집
용두산 공원으로
미화당 백화점으로
쏘다니고
그래도 뭐가 그리들
즐거운지 몰라도
길거리에 떠밀리는 군중들속에서
기다시피 가는데도
모조리 다 그저 신바람이 나서
올 나이트 다, 뭐다
모여서 날밤을 세운다는
조그마한, 선물들도
나누기도 하고요
주로 카드와 손수건 양말 문구들
영업집들도
밤새도록 하더라고요
여고생 일때
친구 아부지가 목사로 계신
서대신동 교회를 잠시 다녔었지요
고등부 들이 찹살떡을. 팔러
다니면서 찬송가를 부르고 다녔지요
넉넉한 시절은 아니었지만
인정이 살아 있던. 시절 이었습니다
남의 집앞에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이 찬송가를 부르면. 왜 그리
기분이 좋튼지 몰라요
교회에서 학생들이 나와서 다니니까
잘 사주시더라고요
평생에서
기억되는
이 시기가, 넘 즐거웠습니다
교회에서
우리끼리 선물교환도 하고
키타치며
노래도 부르고
귤과 다과도 먹으면서
올 나이트를 했습니다
이 때 잠시 다니고는
60대 중반에는
강남에 있는 개척교회에
주일예배 특송을
1년간 다녔었지요
점심도 해서 같이 먹고요
오후에는 찬양예배도 하고요
이 시기에도 참, 행복했습니다
작은, 개척교회에는
찬양대가 없잔아요
특송으로,찬송가를
혼자,나와서, 불러주면
예배 분위기가 은혜스럽고
훨 좋아집니다
그란까
저가
오도록, 기다려 주시고
식사때도 그리 잘해주시는 교인들
두 장로님이,양쪽에서
찐계란을, 까주시고
그런 귀애를 받았습니다
작은 교회지만
반주자는 피아노 전공자에다
미스 춘향 출신 미인,
부군은 투 스타 장성. 이십니다
아주 노련 하게 잘 치시죠
노래나 음악이. 주는
감동은
맘빛이 고운 분 일수록
더 ,마니 잘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음악이 좋아서 즐겨 부르는 분들 치고
악인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큼,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는것이
음악
특히나 노래 인거 같습니다
오늘은 성탄전야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이 되시길요
어제 33년생 이신
서초구 사시는 큰 오라버님에게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첨으로
오래, 살면 뭐하노?
별,하는 일도 없이
그저 그만 할때 떠나는게
좋은거다는
초월하신 듯하신, 말씀이
내 맘에는 들더군요
한편으로는 맘이 짜안 ~
해서 울컥했답니다
조만간에 사강이랑
큰오라버님 이랑
나
회동 해볼까 해요
월드팝 님들 이십니다, 팝 송년정모에서
첫댓글
리야님 한참만에 오셨습니다 ^^
즐거운 성탄절 되시구요~~
고들빼기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이브 라서 모두들
바쁘게 지나실거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기쁜 성탄절을
보내셔요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지난 일요일 왔다 간 총각 아들넘이 쿠르스마스 케익을 미리 사 들고 와서
지금 따끈한 우유 한 잔에 케익을 먹으며 이 글을 씁니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예수가 이 땅에 오심은
축복입니다.
개중에는 예수님 이름 팔아가며 자기 배 불리고 호의호식하는
놈들도 있긴 하지만서두......
즐건 성탄 전야 입니다
전세계 사람 들이 다 기뻐하는 성탄절 입니다
오늘 저녁에 케잌. 파티가
있는 날 이지요
아드님이 참 살갑게 하네요
가족들과 기쁜 성탄을 즐기십시오
리야 선배님.
메리크리스마스~!!
년말년시 따뜻하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튼튼하시길 응원합니다.
함께 그러자고 힘차게 추천(推薦)드립니다., ^&^
삼족오님
기쁜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 잘, 보내셔요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메리 크리스마스!!!
큰오라버님 말씀이 짠합니다.
리야님 구루마에 저희들
한삐까리 ㅎㅎ
실려왔구만유~~~
올한해 함께 한 행복한 시간들 기쁨의 여운이 오래갈것 같습니다.
늘~~건강 잘 챙기세요~
ㅎ ㅎ
산타구르마에 선물 잔득 싣고 오셨네요
하지만 제 선물은 없습니다요
착한 아이
착한 사람 에게만 주시니까요
즐건 성탄절 날 입니다
기뿌게 보내셔요
남포동 비오는밤..ㅋㅎ 좋은글 감사 늘 건강 하세요
남포동에서 거닐던 시절이 너무. 그립습니다
비가 와도 남포동
눈이 와도 부평동 오아시스 크래식 음악다방도
생각이 납니다
너무도 즐거운 추억이지요
눈물이 날 정도로 잊혀지지 않지요
그런 시절이 다 있었나
싶더라고요
다시는 청춘시절을 되돌릴수가 없잔아요
와우 리야언니 부산 국제시장 삿뽀로 순두부 말씀하시니 더 반갑네요 이집 순두부 맛있었지요 나도 완전 좋아하던 식당 이었네요 이때 석빙고 아이스께끼도 할매집 회국수도 많이 먹었답니다 지금은 이거리가 너무나 한산해져서 가기가 싫어 지더이다
오우
장앵란님
반갑습니다
그시절의
부산을 알고 계시니까
넘 좋으네요
할매집 회국수도 엄청시리
마니 갔었지요
완당집 맛도
그 맛이 아니더군요
시대가 마니 변모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20대 때는 서울 명동에서,
무교동에서 밤 늦게 까지
젊음을 불태우면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던 시절이 주마등 처럼 스쳐 가네요~~
이제 세월이 흘려
나이가 들어 가니
캐럴을 들어도 별 감정이 생기지 않고,
술을 마셔도 젊었을 때 처럼
즐겁고, 흥분되고 그렇지 않고,
술 마시면 그저 덤덤 하고,
다음 날 점심 때 까지 해독이 되지 않아
힘드니 편치 않으니 조물주 께서
마실만큼 마셨고, 놀 만큼 놀았으니
이젠 쉬면서 마무리 하라는 거
같아 씁씁 한 연말 입니다.
와우
그런,시절도 있었지요
크리스마스 이브 에는
통금도 없겠다
모두들 다 나와서, 쏘다니죠
지금은 그런 열정도 식어서 글치요
근데
팝,송년잔치 이런곳에서는
젊은 열기 못지, 않는
열광과 꿈의 무대가
펼쳐 져서 나이야 가라하고
디기 즐겁게 놀다온답니다
그당시 통금이 있던시절 크리스마스 이브에
통금없는 세상이 되어서 마냥 즐거웠지요.
거리엔 인파가 가득한 물결 이었습니다.
서울의 종로통도 대단했습니다.
부산은 노래를 통해서 분위기 짐작 하였고요.
추억의 영도다리.항구의사랑.용두산에레지
이런 얫노래들속에 부산이 가 들어 있는것
같습니다.
그 이브날에는 길이 미어져서. 난리도 아녀라
입니다요
특히나,부산사람들은
기질이 정열적이고
노래부르고
노는거 디기 좋아한답니다
남포동 광복동 들먹이니
그 유명한 18번 완당집이 넘 그립네요
일부러 찿아가고 싶은 생각도요
70년대 초 그 시절 마산서도 남포동처럼
학문당 시민극장앞이나 불종거리에도 바글바글
울 동네 ㅎ 주마등처럼 새록새록해요
아
재경님 도 부산이 고향 이시라 잘 아시겠어요
마산 진주 에서
부산으로 유학온 친구들이 참 순진하고
사심없이 좋았습니다
올 해 두번 이나 부산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18번 완당은
니 맛도 내 맛도 없는
국적불명의, 맛이 되어 뿌러서 다시는. 안 먹으러 갈꺼라요
언젠가
호젖한 광안리 해변길
그리고
한여인과에 사랑이
그립슴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길을 거닐었던 부산여인이 생각이 나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