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폭포. 봉화산(736)미터 기슭에 높이 50미터의 긴 폭포다.
어제는 친구들 셋이서 경춘선 전철을타고 강촌역에 내려 30여분을 걸어서
구곡폭포 입구에 다달으니 어라 입장료 성인 1600원을 받는다.
친구 말을 빌리자면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고한다.
어쨌든 계곡을따라 오르는 길 옆으로 각진 돌로쌓은 탑도 많이 보이고.
이 산의 특징이 돌들이 각이져 있다는 점이다.
올라가는 길은 험난 하지도않고 예쁜 야생화가 수줍은듯이 우릴 반겨주고.
20여분을 올라가니 구곡 폭포가 긴 물줄기를 뿜어대는데
아홉구비를 돌아 떨어 진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이란다.
의자에 않아 친구가 가지고온 삶은 계란과 방울 토마토를 먹으며 한 숨 돌리고
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 컷 담아서 문배 마을을 향해 올라 가는데
일명 깔딱 고개라고 불리울만큼 경사진길을 굽이굽이 돌아 숨을 헐떡이며
30여분을 올라가니 문배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 마을이 6.25사변때 산속의 오지 마을 이어서 나라에 전쟁이 났는지도 몰랐다는
유래가 전해 내려오는 약 200년 전에 형성된 자연 부락으로 아늑한 분지에
자리잡고 8가구가 김가네.황가네.신가네라는 문패를달고 토속 음식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마을 이라고 한다.
여러 집중에 신가네집 음식이 맛있다고해서 들어가니 평일이라 사람은 많지 않으나
우선 직접만든 손 두부를 시켜서 김치를 얹어 먹으니 아흐~맛이 일미라 동동주와 함께
비빕밥과 된장찌개를 곁들여 정말 산해진미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슴다.
이 좋은곳을 알게 해주고 동행해준 사랑하는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하면서.
알랴뷰~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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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리몸엔 우리것이 제일 좋다죠.
이..........이런 과도한 염장글을볼때마다 그곳엘 가지못한 이 도덕군자 부러워서 가슴쥐어뜯고 나뒹굴며 바둥다둥댑니다요~
천만다행으로 사진을 못본게 얼마다 다행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요~
아이구.....죄송...그래도 지가 선견지명이 있어서 사진은 안올렸기에 망정이지 큰 일 낼뻔 했습니다.
혹~가슴에 상처났음 지가 아까징끼 퀵으로 보낼테니 좌정 하시옵고.까짓꺼 휘리릭 댕겨 가시와요...
오전에 산행 하고 왔는데도 당장 배낭을 또 꾸리고 싶을 만큼 구미가 당기는 곳입니다.
봉화산 기억해 둘께요.^^
토요일엔 집 근처 산엘 갔다오고.
오늘 일요일은 어린이 대공원가서 동물들도보고 흐드러지게 만개한 벗꽃도보고.
이틀동안 밖으로 나돌아 다니느라 이제서야 님을 만납니다...
함 가보셔도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기왕이면 폭포수 물이 많이 떨어질때 가보심이 좋을듯...
산행후에 먹는 음식은 뭐 든지 맛이 있겠지만
토속음식은 더욱 그렇겠지요. 손두부에 시큼한 김치... 동동주 한사발이면...
아유.. 침 넘어가네요. ㅎㅎ
계란 두 개와 방울 토마토로 배를 채우고 올라가서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엄청 맛 있더라구요.
아마도 공기좋고 분위기가 좋아서 더 맛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