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온 강원도에 제일 먼저 달려가야 할 곳"...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강원도는 최근 중·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겨울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영월군은 매년 겨울이면 눈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올해도 그 매력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영월의 아름다운 설경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아래의 설경 명소들을 방문해겨울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자.
선돌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영월군에 위치한 선돌은 자연이 조각한 걸작으로, 서강 강변에 우뚝 솟은 약 70미터 높이의 기묘한 암석이다.
영월의 선돌은 인간의 손길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낸 기이한 형상의 돌로, 그 높이와 웅장함으로 인해 '신선암'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서강의 맑은 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이루는 장관은 이곳을 명승 제50호로 만들기도 했다.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특히 겨울이면 선돌과 서강은 눈으로 덮여 마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섶다리
영월군 주천면은 독특한 경관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섶다리’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이 다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즉 섶(땔감을 일컫는 용어)을 활용해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평창강 위에 자리 잡은 이 섶다리는 참나무로 만든 견고한 교각 위에 낙엽송으로 엮은 상판을 깔았고, 그 위에 솔가지와 흙을 덧씌워 완성했다.
이렇게 조성된 다리는 그 불규칙한 형태와 주변 자연과의 조화로 인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특히 겨울철에는 눈이 내려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되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경치를 포착하기 위해 이곳을 찾곤 합니다.
섶다리의 고요하고 고즈넉한 겨울 경치를 느긋하게 감상하는 것은 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경험이다.
만항재
겨울의 마법 같은 풍경을 차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전에 본 적 없는 환상적인 눈의 나라가 펼쳐진다.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하얀색으로 뒤덮인 낙엽송 숲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웅장한 고산의 능선이 아름답게 뻗어 있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량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지리산 정령치나 태백과 고한을 넘어가는 싸리재보다 더 높은 해발 1,330m에 위치해 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주치는 눈 덮인 나무들이 만든 아름다운 장관은 감탄을 자아낸다.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만항재에서는 함백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눈꽃 산행도 즐길 수 있다. 해발 1,573m의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며, 만항재와의 고도 차이가 단 243m로, 무리 없이 눈꽃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한반도 지형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은 그 독특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이 지형은 특정 방향에서 바라보면 한반도의 형태와 매우 흡사하게 보인다.
한반도의 겨울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 지형의 아름다움은 자연의 놀라운 창조력을 보여준다.
이 한반도 모양의 지형은 평창강, 서강의 한 지류,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선암마을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강원도 영월 겨울 여행)
평창강 자체도 그 궤적과 길이가 220km에 달할 정도로 길고 굽이치는 흐름을 자랑한다.
주천강과 합류하기 전, 강이 크게 굽이치면서 만들어낸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경사의 절벽 지역은 한반도와 유사한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