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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12월 26일 출석부 - 에스프레소
달항아리 추천 7 조회 490 24.12.26 00:01 댓글 9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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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2.26 16:52

    저도 아침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아침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지금은 청풍명월에 계신가요?
    어느 곳에서 겨울을 나시든 건강하고 따뜻한 나날 되시길 바래요.
    꿀 농사가 쉽지 않고 향후의 계획에 생각이 많으시겠지만
    열심히 살아오신 우리 베리님과 청풍이장님,
    가장 좋은 길을 찾아 내년에도 열심히 순항하실 것으로 생각하며 응원합니다.
    감사해요.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24.12.26 08:39

    결혼 초기

    노년기에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해 부모님이 저의 도움을 받고 살았다는 걸 상기하며
    노후엔 가난을 대물림 하는 일 없이
    자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길 꿈꾸었기에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저와는 달리

    아내는 일생을 통해 고작 단 며칠 쓸 것도
    남의 눈을 의식한 탓인지 물 건너에 있는 물건도 척척 주문하는 등
    결혼하게 되면 기깔나게 멋진 삶이 펼쳐지리란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문화적 차이로 발생되는 트러블이 있을 줄 미처 몰랐죠

    당시는 살아온 과정이 다른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
    겪는 진통이었다고 하면서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곤 한답니다

    달항아리 님과 남편께서도 서로 다른 가정의 문화로 비롯된 고착화된 습성으로 빚어진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어쩌면 자신과의 타협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듦에 따른 건지는 모르겠으나
    남편께서 권위적이던 게 줄어든 것은 다행한 일..

    어찌하다 보니 댓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긴 댓글은 긴 대댓글을 써여한다는 암묵적인 압박일 수도 있어
    많은 대댓글을 써야 하는 숙제를 앞둔 님에게 부담이 될까 조심스럽고요ㅎ

    올 한 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4.12.26 16:57

    저희 집과 반대입니다. ^^
    저는 도시 출신이지만 넉넉하지 못한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서 물건 욕심이 크게 없는데
    시골 출신이지만 나름 알부잣집 차남으로 큰 제 남편은
    뭐든지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져야만 하는 성품이예요.
    그래서 제가 힘들어요 ㅎㅎㅎ
    아빠가 권위주의를 대폭 버리니 가정에 평화가 왔습니다.
    생각해보니 금년 들어서 딸들과 아빠가 충돌한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전에는 사흘이 멀다 하고 세 딸과 돌아가며 부딪쳐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의 평화가 꿈만 같습니다.
    과거보다 분명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아지고 있으니
    저도 더 열심히 제 할일 하면서 감사하며 살아야지요.
    긴 댓글 감사하고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ㅎㅎ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24.12.26 09:03

    달항아리님
    엿새남은 올해도 멋진 마무리 잘 하실줄 믿습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시길 바라며
    삶의방 출석 다녀갑니다 ^^

  • 작성자 24.12.26 16:58

    우리 지인 운영자님,
    2014년에도 지기님 보필하시며 카페 관리에 참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그 봉사와 수고에 힘입어 저희들이 여기서 늘 즐겁습니다.
    오늘은 또 카페 음악회가 있어서 바쁘시겠네요.
    참으로 다양한 컨텐츠가 가득찬 정말 좋은 우리 쉼터,
    새해에도 융성할 것으로 믿으며 우리 지인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 24.12.26 09:09

    에스프레소
    그 응축된 여백을 끌어안기도
    때론 풀어 놓기도 하다가
    문득 뒤따라오는 울컥함도 편두통도
    신뢰ㅡ라는 단어가 미덥습니다

    향과 맛의 파동
    갈색 크레마에
    제 긴장했던 마음까지도 한방울 떨구어 봅니다
    글 속에 단단히 박혀있는 언어들이 좋은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 작성자 24.12.26 17:03

    헤알님, 쓰신 댓글 속의 글자들이 한 글자 한 글자마다 빛이 나서
    읽는 제 마음이 뿌듯하게 차오릅니다.
    이런 소통의 기쁨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겠지요.
    칭찬을 해주시니 감사해서, 퇴근 시간 지나 온풍기도 꺼진 빈 교실에 훈풍이 부는 듯합니다. ^^
    거리 곳곳의 성탄 장식은 연말까지 가겠지요.
    밤이 되어야 그 아름다운 장식들이 광채를 발하듯,
    어려움을 겪으며 캐내어야 그 가치가 높아지는 삶의 보석들을 생각하며
    남은 며칠 잘 보내고, 새해에도 분투하고자 합니다.
    헤알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 24.12.26 09:13

    디카페인 커피가 아니면 마시지
    못하는지라 에스프레소는
    생각지도 못합니다.ㅎ
    잠을 잘 못 자거든요.
    제가 에스프레소를 못마시지면
    달항아리 님의 에스프레소 시는
    넘 좋습니다.

  • 작성자 24.12.26 17:06

    저는 카페인을 각성제로도 여기기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는 안 마시는데
    카페인이 체질에 안 맞으시면 디카페인 커피 좋지요.
    저는 아직은 어두워지기 전에는 몇 잔을 마셔도 괜찮습니다.
    남편이 하도 커피를 마셔대며 제게도 권해서 카페인에 진짜 인이 박인 것 같아요.
    졸시를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쁜 손주들 잘 있지요?
    늘 부러운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따뜻하신 이베리아님, 몸도 마음도 평안한 겨울 되시어요. ^^

  • 24.12.26 18:47

    @달항아리 마음씨도 보름달처럼
    넓고 풍성하신 우리 달항아리
    선생님~
    애기들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 24.12.26 10:15

    나이들면 고집이 심해진다고 하지만
    늘 자신에게 묻습니다.
    혹 나의 고집으로 주변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지~
    아마 부군께서도 제 마음같을 거라고 봅니다.
    아이들도 컸으니 점점 느긋하고 유순해 지겠죠.
    그 때쯤에는 쓴 에스프레소 안 드셔도 될것 같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 작성자 24.12.26 17:09

    며칠 전에는 어떤 일을 계기로,
    나이 들며 고집도 한결 수그러들고 제게 대한 의존도는 아주 높아진 남편이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잘해주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ㅎㅎ
    어제는 또 저를 많이 힘들게 해서, 좋게 먹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
    제가 이렇게 밴댕이 속입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기로 했으니 그래야지요.
    오늘 월드팝 남성 트리오가 음악회 출연하시던가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 24.12.26 10:19

    비파 꽃이 몸에 좋다는
    소문에 짝과 함께 한소쿠리 따 꽃차
    만들고 있는데 ~
    나는요~
    시골살다보니 쉽게
    먹을 수 있는 봉다리
    커피가 최곱디다.
    그래서 지금 달마산
    바라보며 한잔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24.12.26 17:12

    달마산 바라보며, 한 잔, 우왕~~
    그 잔에 담긴 음료가 무엇이든 간에 그 풍류가 정말 멋지십니다.
    봉다리 커피 좋아요.
    외국 관광객들이 세상에 이런 커피가 있냐며 많이들 사간대요.
    사모님과 함께 꽃차를 만드시는 풍경을 그려보니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귀농 귀촌을 하고 싶어도 시기를 놓치신 분들이 많은데
    촌장님은 일찌감치 자리잡고 알차게 영농을 하시니 참 잘하셨지요.
    내외분 금슬 좋게 이 겨울 잘 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 24.12.26 10:32

    저는 지금도 술한잔하고
    이차로 커피숖에 가면
    에스프레소 더블 샷으로 즐깁니다.

    남들은 쓰다고 하지만
    나는 커피향을 즐기면서
    커피의 본연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인생의 씁슬함도 그 자체를
    감사히 받아 들이면서 익숙해지면
    행복이란 것을 찾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억지(?) 느낌이 드네요..ㅎ

  • 작성자 24.12.26 17:15

    인생의 씁쓸함도 그 자체를 감사히 받아들이면서 익숙해지면
    행복이란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말씀에 전폭적으로 동의합니다.
    삶의 본질은 기쁨보다 고통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금모래처럼 반짝이는 사랑, 우정, 성취감, 이런 것들로 위안 받으며 이겨내는 것이지요.
    에스프레소 더블 샷,
    제 남편도 카페에서 아포가토를 주문할 때는 꼭 에스프레소 더블 샷을 주문합니다.
    집에서 일상으로 마시는 커피는 이젠 아메리카노로 전환했구요.
    서글이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 24.12.26 11:18

    새해가 된다해서 일상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그래도 묵은해는 빠리 가고 새해가 되라고 기대는 해 봅니다.
    달항아리님도 지난 한 해 열심히 사셨으니 새해에는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4.12.26 17:17

    아드님은 좀 차도가 있지요?
    제가 금년 하반기엔 근무한다고 기도가 많이 게을러졌지만
    하나님께 머리 숙일 때마다 기억하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모쪼록 오라버니 건강도 잘 챙기시고
    이 겨울에 하루 하루 일상 가운에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 전합니다.
    새해엔 아드님 시원 시원하게 잘 낫길 바라며 힘껏 응원합니다!

  • 24.12.26 11:23


    따뜻 연하고 부드러운
    커피 잘 마십니다 ㅎ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 24.12.26 17:18

    노래 잘하시는 성당 오빠 뭇별님 감사합니다. ^^
    커피는 따뜻하고 연하고 부드러우면 좋지요.
    여름 내 아이스커피 만드느라 얼음 얼리느라고 바빴는데
    이젠 따뜻한 커피로 마음과 몸을 녹입니다.
    뭇별님도 금년에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엔 더욱 행복하고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

  • 24.12.26 12:36

    제물포역에 조금 일찍 도착했고, 강의 시작
    하려면 여유가 있는 아침일때 역앞 다방에서
    선후배들과 커피 한잔 하던 추억...

    그 다방들도 모두 사라지고 우리들 머리위엔
    하얀 눈이 시간의 선물로 받은 계급장으로
    남아있네요. (^_^)

  • 작성자 24.12.26 17:21

    토마 토마 적토마님,
    시간의 선물로 받은 흰머리 계급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놓고 싶은데
    기간제 교사 하는 동안은 참고 염색하느라 번거롭습니다. ^^
    한복 입은 마담이 서빙하던 옛날 다방,
    그 다방에서 내주던 갈색 잔에 담긴 엽차가 그리운 겨울이네요.
    인생은 그 1회성으로 인해 아쉽고도 명쾌합니다.
    고마우신 적토마님,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 24.12.26 23:19

    @달항아리
    늘 건강하시고...
    그저 마음이 아릿합니다. 화이팅 ~!!

  • 24.12.26 13:38

    ~사랑은 빠른 응답이다~

  • 작성자 24.12.26 17:22

    ㅎㅎ 응답이 늘 늦지요?
    근무 시간 중에는 댓글 못 쓰니 양해 바랍니다.
    넹? 저녁 시간에도 빨리 안 쓰더라구요?
    우짜꼬요, 죄송합니데이~~ ^^
    짧은 겨울해가 졌네요.
    어서 남은 댓글 숙제 끝나고 마트 가서 장보고 집 가서 저녁 차리렵니다.
    함박산님 감사하고 송구해요.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 24.12.26 15:47

    진정 원했던길로 갔다해도
    그 길위에서는 삶의 고뇌 갈등 없었을까요?
    그 길도 만만찮은 수행의 길이었을거에요
    살아보니 나를 가장 수행하게 만드는건 남편이고 자식이더라는요ㅠ
    수행의 길 많이 지나고 보니 그들에게 무한감사입니다
    머지않은 날ㅡ그런날이 올거에요
    손자겨울방학날ㅡ종일육아 틈새 출석합니다

  • 작성자 24.12.26 17:26

    그러믄요, 가지 않은 길은 그 아쉬움으로 포장되어 아련할 뿐이지요.
    세상 사람 누구라서 자기 앞의 생이 달콤하기만 할까요.
    살아보니 남편과 자식이 나를 키웠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제가 내 인생 왜 이래, 이러면서 쓸 데 없는 생각에 빠져 살다가
    둘째가 긴 성장통을 겪던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을 통과하며 그런 생각들 버렸어요.
    내 자식이 힘들어하니 잡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지요.
    그러다 또 가끔 이러는데 ㅎㅎ 그러다가 말아요. 금방이요.
    아이가 방학하면 보호자가 힘들지요.
    저는 방학만 기다리며 남은 2주 정도를 보낼 겁니다. ^^
    청담동 마님 정아님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24.12.26 13:58

    삶의 현장에서 몸부림치며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달항아리님의 현실의 무게를 새삼 느껴봅니다

    사람마다 삶의 두께, 향기, 색깔은 제각각 이겠지만서도
    삶의 방식이 달라도 결과적으로는 비슷할것 같습니다

    60이 넘어서 부터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경험과
    성찰로 샤브작 샤브작 인생길이 여물어 가겠지요

    저는 솔직히 나이 먹어가는게 두렵고 무섭습니다
    그냥 허공에 삿대질 하면 세월아 멈추어 다오~~
    하고 가끔은 투정을 부리고 있어요

    아~~~~
    나도 나이가 먹어가는 군아.. ㅡ,.ㅡ,
    그럴지언정 아름답게 늙어 갑시다
    달항아리님의 선향 영향력이 에스프레소 향처럼
    널리~~ 널리~~ 퍼지길 기원합니다.. **

  • 작성자 24.12.26 17:29

    행복한 생일과 풍성한 성탄절 보내셨지요?
    나는 60 넘고 나니 나이 먹는 것은 그닥 신경이 안 쓰여요.
    먹는 김에 어서 65세도 넘어서 경로(?) 혜택 빨리 받고 싶어요. ㅎㅎ
    칼라풀님은 나이를 먹어도 그 활력 그 젊음 여전할 것 같으니
    걱정 말고 담대하게 떡국을 드시옵소서. ^^
    그대는 아름답게 나이 들어 갈 것이오.
    그 열정과 성실함으로 풍성하고 쾌적한 노후를 즐기게 될 거구요.
    우리 이쁜 칼라풀님,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저녁 되세요.
    늘 고마워요~` ^^

  • 24.12.26 14:59

    오래전 소개팅에서 남자가 자신있게 에스프레소 시켜놓고
    입도 못대던일 생각이 나네요

    이른아침
    찐한 에스프레소 한잔보다
    저는 카푸치노를 더 좋아해요

    금년 한해
    좋은글 멋진 댓글 감사행구요
    내년에도 건강히
    행복한날 쭉 이어지시길 응윈해요

  • 24.12.26 15:50

    몸은 좀 거뜬해졌어요?
    에스프레소 한모금 마셔보면 의외로 쌉쌀함속 고소함도 있는데 그 남자 마셔나 보시지 ㅎ

  • 작성자 24.12.26 17:31

    카푸치노, 카페모카, 부드럽고 향긋하지요.
    좋은 글도 멋진 댓글도 아니고 자주 쓰지도 못하지만
    이젤님처럼 오래 된 글벗들이 계신 이 곳이 좋아서
    한 달에 한 번 출석부 만큼은 꾸준히 쓸 생각입니다.
    이젤님의 화려했던 2024년, 새해엔 더 빛이 나고 활기찬 일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냥 겉만 번드르르한 화려함이 아니고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엮으시는 삶이라서 더욱 가치가 있어요.
    이젤님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 24.12.26 17:25

    네 늦게 출석해요.
    댓글을 보니 사연이 많습니다.
    다 인생 사연 ~~좋아요.

  • 작성자 24.12.26 17:32

    늦은 출석도 감사해요.
    저도 늦은 댓글 숙제 이제 마칩니다. ^^
    성실하신 자연이다님,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24.12.26 17:48

    저도 분위기 때리면서 향기에 젖어서 폼 좀 잡고 싶은데
    설탕, 크림이 안 들어가면 속이 탈이 나서
    아휴 이 노 ㅁ의 몸뚱아리가 ㅋ
    그동안 숨 막히는 신경전도 이제 모두 동글동글 변해가고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지금까지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으니
    인연으로 맺어진 소중한 사이입니다
    전 상황에 맞춰서 없는 대로 있는 대로 잘 길들여져서 그것이 그것입니다
    웃을 거리 있으면 많이 웃는 게 남는 거라고 자주 웃기고 있어요
    에스쁘레소의 진한 향기에 잠시 취하면서 출석 도장 찍어요
    추천도 물론이고요

  • 작성자 24.12.27 05:59

    가리나무님 유머 감각 뛰어나시죠^^
    남을 웃길 수 있는 것은 소중한 능력입니다.
    제 남편이 수시로 밉상이지만 저랑 유머 코드는 잘 맞아요.
    완전히 서로 다른 두 인격이 만나
    서로의 모서리로 상대에게 상처주고 본인도 상처 받으며 둥글어지는 힘든 과정을 거친 세월이었네요.
    오늘도 커피 한 잔 내려 마시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따 학교에서는 봉다리 믹스 커피 한 잔, 역시 봉다리 블랙 커피 한 잔,
    이렇게 삼종 셋트로 날마다 마십니다.
    카페인 중독^^
    여긴 오늘 되게 추워요.
    유쾌하신 가리나무님 계신 곳의 겨울도 평안하길 빕니다.
    추천 감사해요^^

  • 24.12.26 18:54

    달항아리님의 필력이 놀랍습니다
    에스프레소 맛있어요
    무남독녀 외동딸로 그 고충을 알것같네요
    이젠 지나간 힘듦은 다 던져버리시고
    희망찬 앞날만 바라보며 남은 시간들 웃으며 믿음으로 ...화이팅 입니다
    고운시와 글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도 남편분과 달항아리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작성자 24.12.27 06:03

    에구, 필력이랄 게 있나요.
    과찬에 민망하면서도 감사합니다. ^^
    그저 어려서부터 제 속의 이야기를 주절 주절 떠들기를 좋아했지요.
    그래서, 제 넋두리에 귀 기울여주시고 따뜻하게 화답해주시는 우리 삶방 님들을 제가 사랑합니다. ^^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남편이 제겐 가장 소중한 버팀목이고 조력자이니
    새해엔 더욱 잘 해주리라고 마음 먹습니다.
    둥근해님 따뜻한 응원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어요. ^^

  • 24.12.26 19:16

    나둥 괜히 멋으로 커피 잔 앞에 앉지 사실 맛은 몰르지 ㅎ 노친네 꼴 낸다고 라떼 라떼는 말야 하며 바닐라 라떼 좋아하제
    카푸치노 계피향에 코박고 음미하고 말야

    마지막 출석부여서 그렁가 격조있는 출석부 릴레이 이어지는 12월이라 흠 항아리님 글이야 뭐 타의 추종 불허제 올 한해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석합니다!

  • 작성자 24.12.27 06:09

    운선 언니 즐겨 가시는 강릉 카페 두 곳을 알지요.^^
    수탉 사장님 카페는 수 년 전에 언니랑 가봐서 알고,
    또 한 곳 언니가 정말 아끼시는 그 카페에도 요즘도 종종 가시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저는 1월 9일이 방학인데 이제 2주 정도 남은 날들이 너무 멀게 느껴지네요. ㅎㅎ
    학년말 업무가 너무 많아서 진짜 근무 시간 중에는 잠시도 쉴 틈이 없어요.
    우리 우리 운선 언니,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새해엔 더욱 건강, 형통하시어요.
    우리 귀한 단군이도 더욱 쑥쑥 잘 크길 바랍니다.
    늘 감사드려요. ^^

  • 24.12.27 05:06

    아메리카노 외에 다른건 커피로 보지않는 사람입니다. ㅋㅋㅋ
    달항아리님 고딩때 상받은 시
    제가 기억력이 좋아서
    아직도 거의 다 외우고 있어요.

  • 작성자 24.12.27 06:15

    아메리칸은 아메리카노^^
    있잖아요, 미국 국세청에서 우리 딸에게 성탄 선물을 줬대요.
    2021년 코로나 때 지원금 신청 자격 되는데 신청 안 한 사람? 뭐 그런 사람 대상으로 1,400불을 일괄 지급했다 하네요?
    큰 돈은 아니지만 조교 월급 타서 생활하는 우리 딸에겐 거금이니까
    애가 아주 좋아 죽네요ㅎㅎ
    그 돈으로 엄마 가방 하나 사서 내년 여름에 집 올 때 가져다 준다고
    가방 고르라고 링크를 보내줬네요.
    그래서 이 아침에 기분이 좋습니다. ^^
    총명하시고 공감 능력 뛰어나신 깨비님, 출석부 댓글 창에서 만나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앞으론 출석부 말고 다른 게시글에도 댓글 많이 달아야지, 하고 새해 맞이 결심도 해봅니다. ^^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24.12.27 19:16

    늦은 출석부 올려서 죄송합니다.
    커피 마시면 무조건 밤을
    새웁니다.
    그래서 커피를 멀리 하지만
    커피향은 좋아하지요.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작성자 24.12.27 23:02

    죄송하시긴요, 감사하지요. ^^
    금요 심야 예배 드리고 오느라 저도 답댓글이 늦었습니다.
    저는 젊어서는 잠들기 전에 커피 마시고도 바로 곯아 떨어졌는데
    이젠 해 진 뒤에 마시면 밤을 꼴딱 샙니다.
    낮 동안은 석 잔 정도는 아직 괜찮으니 다행이예요.
    현정님 겨울이라 좀 한가하실 때 가고픈 곳 다니시고 하고픈 일 하시고 그러세요.
    현정님의 진취적인 일상을 응원합니다! ^^

  • 24.12.27 23:23

    @달항아리 감사합니다.
    굿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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