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개막전 엔트리는 투수 8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이었다. 그 명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되면,
투수 8명
류현진, 김혁민, 송진우, 마정길, 윤규진, 양훈, 허유강, 토마스
포수 4명
신경현, 이희근, 박노민, 이도형
내야수 7명
김태균, 오선진, 송광민, 이범호, 김민재, 이여상, 김태완
외야수 7명
이영우, 강동우, 디아즈, 연경흠, 최진행, 이양기, 윤재국
선발 투수진으로 보강되어야 할 유원상과 안영명, 정민철이 엔트리에 포함된다고 하면 야수진에서 3명이 2군으로 가야한다.
그 중에서 오늘 이도형이 2군 등록이 되었다. 그렇다면 나머지 2명은?
포수에서 박노민과 외야수의 이양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당분간 최진행은 이도형의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연경흠 또한 좌타 대타 요원으로 쓰여질 것이다.
윤재국은 대수비나 대주나 요원으로 기용이 확실시 된다. 이렇게 된다면 아마도 야수진의 엔트리는 시즌 내내 크게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투수진의 엔트리 변경 가능성은 시즌을 치르면서 언제든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막전 엔트리에 유원상, 안영명, 정민철이 합류하여 11명의 투수 엔트리를 채우게 된다면 투수 엔트리에도 큰 변동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윤규진, 마정길, 송진우, 양훈의 계투진이 개막 2연전에서 보여준 피칭을 계속한다면 말이다. 다만 신인 허유강의 모습이 못 본 것이 아쉽긴 하지만서도 허유강도 당분간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당분간 한화이글스의 투수진은 이렇게 재편되게 된다.
선발 : 류현진, 김혁민, 유원상, 안영명, 정민철
중간 : 윤규진, 양훈(우), 송진우(좌), 마정길, 허유강(언)
마무리: 토마스
나쁘지 않은 투수진이라고 본다. 김혁민이 2차전과의 모습을 그리고 유원상이 지난 시즌 막바지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는 한화 마운드에 일대 혼란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엔트리를 보고 누가 한화 마운드가 노쇄했다고 하였는가?? 노장 중에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송진우, 정민철 뿐이다...^^
구대성, 문동환의 복귀 시기는 요원하고 최영필, 최상덕도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으다. 즉, 아무리 경험 많고 이름값 있는 노장이라도 몸이 안 만들어지면 김인식 감독은 쓰질 않는 것이다. 대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다. 그 시즌이 바로 올시즌이 될 것이고 이렇게 기회를 부여 받은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것으로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신-구의 조화가 아닐까 한다.
앞으로 전개될 올시즌 뿐만 아니라, 상황 상황에 따라 달라진 엔트리 변경이 흥미로워진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지만...
첫댓글 박노민 어제 첫 타석에서 2루타가 인상적이어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포수중에 1명은 내려갈것 같지만 토마스를 위해서 이희근을 남겨둘지... 백업조차도 공격력을 우선시한다면 박노민이 선택받겠죠... 외야는 최진행이냐 이양기냐 누가 될지 궁금하군요....
이양기/이여상이 될거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외야수들은 나름의 쓸모를 가지고 있고... 내야수는 송광민-오선진이 주전으로 간다면 김민재가 멀티 백업으로 충분합니다. 송-오 두 선수가 둘다 젊은 선수라서, 체력 문제로 교체되는 일은 없을 거고, 경기 후반 한점 승부 박빙 상황이라면 김민재 선수가 유격수나 2루수로 투입되겠죠...
3루수 백업이 이여상과 오선진 둘이라서... 이여상을 남겼지요...^^ 이범호가 철인이긴 하지만서도 뜻하지 않은 상황이 왔을 때... 오선진에 이어 김민재가 2루로 갔을 때, 3루에 구멍이 생기면?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이여상은 남을것 같은데요 아무리 2선수가 젊다고 해도 갑자기 내야수 2명이 부상당하면 대책없으니까요 이여상, 김민재는 내야 백업으로 둘듯합니다.. 최진행,이양기 와 박노민 이희근 넷중에 둘이겠죠
한경기에 두명이 동시에 급 부상 당하는 건 좀 상정하기 어려운 거 같고... 한명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면 담날 바로 엔트리 조정하면 됩니다.
이희근과 박노민 고민을 하긴 했는데... 최진행이 남는 상황에서 과연 박노민이 공격력을 갖고 살아 남을 수 있을지 판단이 안 서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리고 더 성장해야 하는 이희근을 넣었죠... 만약 최진행이 내려가면 박노민이 남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이희근은 토마스 전담 포수고, 토마스의 안정은 시즌 전체 농사로 봤을 때 매우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희근이 내려갈 거 같진 않습니다. 이양기/최진행 두 선수에게 내일 두산전에서 어떤 식으로는 기회가 주어질 테고, 둘 중에 주어진 역할을 잘하는 선수가 일단 남겠네요...
최진행이 아직 만개하기 이전이긴 하나... 최진행이라는 이름 하나에 수비를 뒤로 물리고, 투수를 바꿀정도의 포스가 있습니다. 이희근 역시 토마스 전담을 위해 남겨둘 가능성이 크죠... 박노민/이양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타력의 최진행/컨택트의 박노민/2,3루 수비백업 가능 이여상/애매한 이양기 네명 중 두명만 남는 서바이벌이군요... 근데, 허유강 변수가 있습니다. 허유강 선수가 등판 기회에서 아직 준비가 덜됐다 싶으면 당분간 투수 10명으로 갈수도...
상상이지만 연경흠(중견)-최진행-디아즈-김태균-이범호-김태완-송광민-박노민-오선진 이렇게 가면 극강의 뻥야구 완성인데요 ㅋㅋ
연경흠선수에게 중견은 극히 드문현상이죠.
1번 연경흠(중) 2번 최진행(좌) 3번 디아즈(우) 4번 김태균(1) 5번 이범호(3) 6번 김태완(지) 7번 송광민(유) 8번 박노민(포) 9번 오선진(2)... 이런 라인업이라... 가능할까요? ^^ 정말로 극강의 뻥야구 완성이네요... 근데 개막 2연전 보면서 가능도 할 거 같다는... ^^
수비부담없는 대전구장에서 류현진 나올때 한번 이렇게 해봤으면 좋겠네요 현진이보고 싸인내고 던지라고 하면서 ㅋㅋㅋㅋ
ㅎㅎ 연경흠 중견수가 무리가 있겠네요..중견수 연습한다더니만 중견수는 역시 아닌듯 하구..ㅎㅎ....뭐 5명있는것만으로도 이미 뻥야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