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화는 작가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선, 형, 색 등의 조형 요소를 사용하여 평면 위에 표현해 내는 2차원적인 순수 미술이다.
- 표현 방법에는 대상을 관찰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거나 자기의 주관에 따라 형과 색을 변형하거나 생략하는 방법과 경험이나 꿈 등 심상적인 세계나 비현실적인 세계를 나타내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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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화의 기본 요소
점, 선, 면 - 모든 조형의 기초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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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이루는 근본 |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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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윤곽이나 덩어리를 암시하며, 작가의 개성이 표현된다. |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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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입체를 이루는 요소 |
2. 회화의 표현 양식
(1) 관찰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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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관찰하여 그 특징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 조형 활동의 바탕이 되며, 관찰력과 표현력을 길러 준다.
- 관찰 방법, 표현 재료나, 대상을 배치하는 방법 등에 따라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
-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 등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주로 바로크, 로코코 비술과 19세기 고전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현대의 극사실주의 미술이 관찰 표현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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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느낌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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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에서 받는 느낌, 경험한 일에서 오는 느낌,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강조하여 표현한다.
- 인상파, 신인상파 야수파, 표현주의 그림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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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상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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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환상, 공상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한다.
- 초현실주의 회화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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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상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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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조형 요소와 원리로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한다.
- 구체적인 대상이 없이 화면 자체를 독창적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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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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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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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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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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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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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도/김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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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생활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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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프/현대작가 |
3. 재료에 따른 회화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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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물(콩테) 쇠라/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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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집(유채) 오지호/한국 |
4. 지역에 따른 분류
(1)한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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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동화된 자연 중심의 사고 방식(산수화가 발달)
- 선으로 표현되며 여백은 남겨 표현(평면적, 정신적 표현)
- 주로 먹과 화선지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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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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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인간을 위한 개척 대상으로 보는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
(인물화를 중심으로 발달)
- 면과 다양한 색채를 표현하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주로 유화물감 사용(입체적 물질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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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수묵) 학생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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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가을(수채) 학생작품 |
마음속에 떠오르는 환상적인 이미지나 공상 또는 꿈 같은 비현실적인 세계를 표현해 봄으로써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심상의 세계를 표현할 때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형태를 변형하거나 생략, 과장, 단순화 등의 창의적으로 화면을 표현한다. 토템적 풍경은 새와 소, 코끼리 등이 사람들과 함께 한 가족을 이루고 있는 듯한 정경을 소재로 하였다. |
토템적 풍경(유채)/황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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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상표현의 특징
- 대상을 재현하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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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 재료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감정과 생각에 충실한 표현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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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 효과를 살리기 위해 주제를 변형, 과장, 단순화하여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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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상표현의 종류
느낌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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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의 특징적인 느낌이나 마음 속의 여러 느낌, 그리고 경험한 일들 중에서 기억에 남거나 인상 깊었던 일, 재미있었거나 슬펐던 일에 대한 느낌, 기분 분위기 등을 강조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 표현 대상이 자신의 마음이나 기억 속에 있으므로 느낌이나 분위기, 정경이 살아나도록 솔직하고 대담하게 표현한다.
- 인상파, 신인상파, 야수파, 표현주의 그림이 대부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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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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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꿈, 환상, 공상 등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다.
- 독창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하게 변화시켜 보거나, 전혀 다른 주제들을 함께 구성하여 새롭게 표현해 본다.
- 공상화, 상상화, 환상화 등이 해당되며, 초현실주의 회화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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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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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듣고 그리기
- 음악 듣고 그리기
- 이야기 읽고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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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오케스트라 (유채)/듀피(프랑스) |
이미지(수묵채색) /이성영(학생) |
물결2(수묵) /손승우(학생) |
기억의 고집(유채) /달리(에스파냐-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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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도 /고구려 우현리 대묘 |
급류(수채,펜) /클레(스의스) |
심청전에서(유채) /최영림(한국) |
이야기 속의 주인공 /김경란(학생) |
3. 여러 가지 표현 기법
(1) 우연한 효과를 이용한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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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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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과 기름의 반발 작용을 이용하여, 물에 유성 잉크를 떨어뜨리고 저은 후 젖은 종이를 얹어 무늬를 찍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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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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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의 한쪽 면에 물감을 충분히 칠하고 접었다 펴면 대칭형의 자연스러운 형태가 찍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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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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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감을 화면에 뿌리거나, 떨어뜨리거나 흘려서 우연한 효과를 표현한다. 액션 페인팅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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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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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에 물감을 떨어뜨리고, 입으로 불어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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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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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적신 종이에 물감을 칠하면 번지게 되는 효과로, 전통 회화에서 많이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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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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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 태워 생기는 일그러진 외곽선과 형태, 거무스름한 색채 등을 이용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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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료와 바탕의 효과를 살린 의도적 표현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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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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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색을 칠하고 그 위에 두껍게 색을 바른 후, 의도한 대로 긁어내어 표현하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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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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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이나 헝겊 등 요철이 있는 물체 위에 종이를 대고 연필이나 크레파스로 문질러 무늬를 떠내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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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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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감이 있는 대상에 직접 물감을 바르고 종이에 그대로 찍어내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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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에 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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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라크와 피카소 등 입체파 화가들이 시도한 기법으로, 화면에 현실감을 주기 위해 색지나 신문지, 트럼프, 상표, 벽지 등을 붙여 새로운 효과를 표현하였다. 나중에 콜라주로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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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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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피에 콜레에서 발전한 것으로 화면에 실, 종이 모래, 천 등을 붙인다, 다다이즘 화가들이 많이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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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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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크기의 색지나 돌, 금속, 조개 껍질, 색유리 등의 작은 조각들을 붙여 형상을 나타내는 기법으로 중세 비잔틴 벽화 장식에 많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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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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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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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에 크레용이나 양초 등으로 그림을 그린 후 수채 물감을 칠하면 크레용이나 양초가 묻은 부분은 물감이 묻지 않는 효과를 살린 기법으로, 파라핀 염색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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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판이나 사진을 이용한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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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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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를 오려낸 종이를 놓고 그 속에 물감을 채워 넣는 공판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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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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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화면에 서로 다른 영상을 합성하여 배치함으로써 환상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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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몽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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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상화의 의미
- 구체적인 대상을 표현하지 않고 점, 선, 면, 형, 색 등 순수조형 요소와 원리만으로 자신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회화로서, 비구상 미술 또는 비대상 미술이라고도 한다.
- 현대미술 전반에 걸쳐 흐름을 주도하는 미술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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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상의 분류
기하학적 추상
(차가운 추상) 릴리프/현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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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배제하여 선과 면이 이루는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채의 조화로 생각을 질서 있고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추상
- 이지적이고 차가운 느낌의 화면 구성으로 차가운 추상으로도 불리며 현대의 디자인과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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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추상
( 뜨거운 추상) 최초의 추상/칸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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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충동, 느낌 감동 등 작가의 직관과 내면의 움직임을 자유로운 형태와 색채로 표현하는 경향의 추상
- 작가의 열정과 감정을 표현하므로 뜨거운 초상이라고도 한다.
- 음악적인 조화와 율동감을 강조하여 동적인 느낌의 화면을 형성하며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 1950년대에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로 발전하여, 액션 페인팅의 모체가 되었으며, 같은 시대에 프랑스에서 마티에르를 강조한 양포르멜의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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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과정 1(몬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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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나무/1909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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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나무/1910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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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사과나무 /191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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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지션 No.10 /1915년 작 |
자연의 형태를 사실적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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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적인 느낌만을 단순화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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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으로 기하학적인 화면의 질서를 잡아가면서 평면적인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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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수평선으로 비례와 균형, 짜임새를 갖춘 기하학적인 화면 구성 |
추상화 과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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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팔레트(유채, 부분)/브라크(프랑스) 브라크는 소재가 되는 대상을 사진과 같이 부분부분으로 나누어 관찰한 다음, 특징적인 형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강조하면서 선과 형, 색을 단순화하고 재배치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
추상표현 방법
추상 표현에서는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으므로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대담하게 표현하도록 한다. 추상적으로 표현할 때에는 선과 형, 색 등을 사용하여 변화있고 조화로운 미적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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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상/이종상(한국) |
무제/이진아(학생) |
이미지/박상욱(학생) |
집중/폭록(미국) |
심화
추상(抽象), 비구상(非具象), 비대상(非對象)은 어떻게 다른가?
우리는 흔히 '추상(抽象)', '반추상(半抽象)', '비구상(非具象)' 등으로 작품을 구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추상 미술이란 자연물을 대상으로 삼지 않는 미술을 뜻한다. 추상은 사물을 재현해 내는 것에서 탈피하여 화가의 생각과 관념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처음부터 작가가 대상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린 것을 '비대상(非對象)'미술이라 하고, 어떠한 대상을 작가가 의도적으로 왜곡시켜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표현한 것을 '비구상(비구상)' 미술이라 한다. 따라서 이 두가지를 합하여 추상 미술이라고 한다. 그러면 '반추상(半抽象)'이란 무엇일까? 이는 말 그대로 추상화의 정도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즉 어느 정도 대상을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말한다. 추상 미술은 20세기에 들어와 야수파가 색채의 해방을 주장하고, 큐비즘은 사물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며 평면에 담았으며, 미래파는 스피드한 동작을 보여 주었다. 한편, 러시아의 구성주의,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등의 차가운 추상과 감정의 표현을 다룬 뜨거운 추상 등 무수한 추상 미술의 갈래들이 생겨났다. |
3. 액션페인팅과 앙포르멜
액션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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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일어났으며, 작가의 격렬한 신체적 동작을 통한 생명감 넘치는 긴장을 표출한 것이 특징이다. 드리핑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작가로는 폴록, 프란시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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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포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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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나타난 '비정형'의 뜻을 가진 화파로, 전쟁의 참혹함과 비인간성을 고발하려는 태도를 지녔으며, 생명의 긴장을 질감과 공간으로 직접 드러냈다. 작가로는 포트리에, 볼스, 타피에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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