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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 경제연구소 리포트 | ||||||||||||||||||||||||||||||||||||||||||||||||||||||||||||||||||||||||||||||||||||||||||||||||||||||||||||||||||||||||||||||||||||||||||||||||||||||||||||||||||||||||||||||||||||||||||||||||||||||||||||||||||||||||||||||||||||||||||||||||||||||||||||||||||||||||||||||||||||||||||||||||||||||||||||||||||||||||||||||||||||||||||||||||||||||||||||||||||||||||||||||||||||||||||||||||||||||||||||||||||||||||||||||||||||||||||||||||||||||||||||||||||||||||
1. JD 인베스트먼트 주가예측모형에 의한 주가예측 1) 투입된 변수들 ○ JD 주가예측모형 연구에서 투입된 변수들은 코스피지수를 종속변수로 하고, 독립변수 즉,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주는 영향변수들로 경기선행지수, 원-달러 환율, 경상수지, 다우지수, 외국인 순매수, 기관순매수, WTI 등이다 ○ 이 밖에도 많은 변수들을 이용하여 모형을 설계하였지만, 위 변수들로 구성된 모형이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R²(설명력) 값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이들 자료는 통계청으로부터 입수하였으며, 데이터의 잡음처리를 위해 월간 데이터를 사용하였음을 미리 밝혀둔다 ○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2000년 1월부터 2006년 9월 사이의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자료를 사용하는데 있어 월별데이터는 잡음을 내포하고 있을 우려가 있고 주간데이터(weekly data)도 마찬가지다 또한, 각 변수들 간에 발생할지도 모를 다중공선성 검증을 통해 변수들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였다 ○ 먼저, 각 변수들과 코스피지수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모형의 결과로부터 그 관계를 알아볼 수 있으나, 시각적인 자료를 이용하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각 변수들과 코스피지수와의 관계 ○ 먼저, 경기선행지수와 코스피지수의 관계를 나타낸 그림을 살펴보면, 경기선행지수는 코스피지수와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즉, 경기선행지수가 좋으면 코스피지수도 상승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다음은 경상수지와 코스피지수와의 관계를 나타낸 그림으로, 경상수지와 코스피지수는 약한 음(-)의 관계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음은 다우지수와 코스피지수와의 관계를 나타낸 그림이다. 우리 시장이 미국시장과 연동되어 움직인다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다우지수와 코스피지수는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즉, 다우지수의 등락이 그대로 우리 코스피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음은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순매수가 코스피지수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림을 통해서 살펴보면,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보다는 기관순매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특히 2005년 이후 적립식펀드 열풍이 불면서 주가상승이 나타난 것이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외환위기 이후 우리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주체는 바로 외국인 투자가들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넘어선 이후에는 코스피지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 시중의 넘쳐나는 유동성이 주가상승기를 틈타 주식형펀드 자금으로 유입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 다음으로 살펴볼 자료는 국제유가인 WTI와 코스피와의 관계이다. 코스피와 유가의 관계를 살펴보면, 유가상승이 코스피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경기호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특히, 중국과 같이 세계 원자재 시장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지속적으로 경기활황을 경 험하고 있었다는 것은 곧바로 유가상승을 불러오고 그 테두리 안에서 우리 주식시장에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 환율의 움직임과 주가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정 반대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그림 에서 확인해보면 환율과 주가지수와는 역의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 미국 환율은 5월 중순 이후 강세를 이어 오다가 6. 29일 FOMC 회의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7월 이후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회사채금리와 주가지수와의 관계는 다음의 그림처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금리가 낮아질수록 주가지수는 올라가는 것으로 이 두 변수간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음의 상관 관계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주가 예측모형 ○ 주가 예측모형은 다중회귀모형을 이용하여 설계되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코스피지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회사채 수익률, 경기선행 지수, 원-달러 환율, 경상수지, 다우지수, 외국인 수매수, 기관 순매수, WTI를 독립변수로 하여 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경상수지만이 코스피지수와 부(-)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의확률을 통해서 볼 때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와 정(+)의 관계에 있지만 통계적으로는 그다지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최근 5개년 동안 우리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은 회사채수익률, 경상수지, 다 우지수, 외국인순매수, 기관 순매수, WTI 등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 이번 연구에 사용된 모형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 모형의 R²(설명력) : 0.9540 (95.40%) 2)유의수준 : * p<0.05, ** p<0.01, *** p<0.001
2. 외환시장 동향 점검 1) 외환시장 동향 개관 ○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요통화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달러화의 경우 북한 핵실험 이후 단기적 으로 940원대에서 960원대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950원대로 떨어져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하지만 엔화의 경우 10월 중 일시적으로 100엔당800원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있어 우 리 수출기업에 상당한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유로화의 경우도 세계경기의 둔화가능성 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있는 상황이다 2) 원-달러 환율 동향 ○ 원-달러 환율은 연초 급격한하락세를 보인 이후 지난 6월이후 950원에서 960원 사이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보였었다 그러다 9월 중순을 지나면서 940원대로 급락하면서 달러 약세가 재차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시장에서 나돌기도 했었다 ○ 당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던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FRB의 금리 동결과 미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 등이 제시되었었다 ○ 하지만 10월에 들어 북한 핵실험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또한 세계적인 경기불안감에 대한 우려가 국제자금시장에서 안전자 산선호현상을 불러와서 달러가 다시 시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최근 달러와의 동향은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시적인 변동폭이 커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 적으로 일정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림1> 원-달러 환율 챠트
○ 앞으로도 달러화의 경우는 강세요인과 약세요인이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내부적인 요 인인 경상적자와 재정적자 그리고 미국경기의 둔화 등을 감안해보면 달러와의 약세 요인이 존재 하는 것은 사실이다 ○ 하지만 국제자금시장에서 자금의 속성이 안전자산선호경향을 감안해 본다면 북한 핵실험으로 인 한 지정학적 위험의 증가와 세계경기의 둔화가능성, 그리고 국제유가는 하향안정화 되고 있다 있지만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제곡물가격의 급등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해 본다면 이는 달러화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 ○ 그렇다면 달러화는 수요요인과 공급요인 중 어느 것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지는 현재 상 황에서는 판단키 어려운 상황으로 일단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3) 원-엔 환율 동향 ○ 최근 원화에 대한 엔화 환율의 급락은 가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외환위기 이전수준까 지 도달하는 등 우리 수출 산업에 충격이 미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엔화환율이 어 느 정도까지 하락하였는지는 <그림2>를 통해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림2> 원-엔 환율 차트
○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엔화환율은 단기적으로 지난 6월초 100엔당 850원선에서 10월에는 800 원이 일시적으로 붕괴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 엔화환율이 이렇게 급락하게 된 것에는 몇 가지 분석이 대두되고 있는데 첫째, 일본의 경기가 생 각보다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고이즈미 정권 말기에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 이면서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했던 점을 감안해 본다면 그만큼 자신감을 가졌던 것을 뒷받침 할 만큼의 경기수치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두 번째로는 아베 신조 정권의 불확실성에 대한 것이다 아베 정권의 전후세대가 정치일선의 전 면에 나선 최초의 경우인데 과연 고이즈미 정권만큼의 리더쉽과 정부장악력을 발휘할 수 있겠느 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는 것이다 ○ 고이즈미의 경우 강력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일본 우정성의 개혁을 이끌어 내는등 일본경제의 부 활에 단초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지만 과연 아베 정권에서도 그런 리더쉽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 그리고 세 번째는 아베 정권에서 경기에 불을 지피기 위해 의도적으로 금리인상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엔화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왕에 살아나는 경기에 금리인상을 통 해 속도를 조절할 필요 없이 활황으로 이끌어 보겠다는 것이다 ○ 원인이 무엇이든 제반 여건을 감안했을 때 엔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는 우리 수출기업에는 치명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디스플레이 업종으로 LCD, PDP와 또한 전기재료 업종 과 자동차 업종, 가전제품부문 등 우리 수출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들이 즐비해 가뜩이나 내수경 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은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4) 결론 ○ 향후 2006년 연말과 2007녀 초반까지 우리 시장은 두 가지 변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두가지변수는 바로 북한 리스크와 엔화환율이 될 것이다 이 두 변수는 모두 우리 시장에 분명한 악재요인이 될 것이다 ○ 앞서 분석한 바와 같이 북한 핵문제는 대표적인 시장 외적인 체계적 위험이다 이는 시간이 지나 면 없어지게 되는 위험이지만 실체적이고 진행형인 위험이고 또한 새로운 문제를 잉태할 가능성 이 있어 위험의 크기는 시간을 두고 어느 정도 커지다가 정점을 이룬 다음 작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 따라서 북한 핵 리스크만 본다면 리스크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가 투자의 적기로 판단되는 상황이다 ○ 또한 일본 엔화문제의 경우 우리로서는 대단히 난감한 문제임에 틀림없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들이 경고하고 있듯이 기술력에서는 일본에 그리고 생산원가에서는 중국에 못 미치는 호두까기 인형에 갇힌 호두 신세에 있는 우리에게 가격경쟁력마저 사라진다면 이는 치명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 따라서 다른 변수들보다도 거시경제 변수들 중에서는 원-엔 환율 동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 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3. 최근 국제상품시장 동향 1) 국제유가 ○ 국제유가는 최근 이란 핵문제의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와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그리고 국제 투기 자금의 이탈 등으로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유가는 OPEC회원국들이 일산120만배럴수준의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추세를 돌리지 못하는상황이다 ○ 특히 지난 10월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긴급 석유수출국기구(OPEC)석유장관회의에서 감산에 합의를 한 상태이지만 실질적인 이행에는 모두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경기의 둔화가능성 등이 석유수요에 대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가는 단기 반등의 가 능성은 열려 있지만 연초와 같은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 최근 제시되고 있는 전망치는 4.4분기 중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5~60$수준을 기 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현재 수준에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 된다 <그림1>국제유가동향(WTI기준)
○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제유가는 지난 8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 는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이상 없는 상태로 판단된다 2) 새로운 위험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제곡물가격의 급등현상이다 ○ 곡물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곡물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조건마저 악 화됨에 따라 곡물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중국과 인도의 인구증가 및 경 제성장으로 식량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헤지펀드와 같은 투기자금이 몰 려 곡물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과 옥수수, 귀리의 선물가격은 작년 초와 비교해 각 각 70%, 55%, 54% 급등했고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본격화된 올해 9월 초 가격과 비교하면 이들 곡 물가격은 대체로 30% 정도 올랐다 ○ 이는 다음 <그림 2> 옥수수 선물가격동향 <그림 3> 소맥 선물가격동향 등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림 2> 옥수수 선물가격 동향(시카고 선물거래소) <그림 3> 소맥 선물가격 동향(시카고 선물거래소) ○ 미국 농무부는 올해 말 기준 전 세계 밀 재고량이 작년 대비 19% 감소한 1억1천930만 톤으로 25 년 만에 최저치를, 옥수수 재고량도 28% 감소한 8천950만 톤으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 이처럼 주요 곡물의 재고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호주의 생산량이 기후 조건 악화로 인해 급감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올해 밀 생산량은 작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 로 예상되며 호주의 밀 생산량도 강우량 부족과 평년보다 따뜻한 기후의 영향으로 50% 정도 급감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아울러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옥수수와 사탕수수, 감자 등 녹말 작물에서 추출되는 '바 이오 에탄올'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들 곡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최근 가격급등의 원인으 로 꼽혔다 ○ 아직 곡물파동이 본격화된 것은 아니지만 기상악화로 또 다시 작황이 나빠진다면 식량위기가 현 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기상청은 5월부터 현재까지 적도 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0.5~1.5℃ 높은 고수온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겨울에 '엘니뇨현상'이 발생 해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 동태평양 페루 부근 적도 해역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현상이 발생하면 대기 흐름에 영향 을 미쳐 가뭄과 홍수, 한파 등 전 세계에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기성 자금이 곡물시장에 유입될 경우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 ○ 또한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상품시장의 투자매력이 감소한 가운데 가격상승으로 투자매력이 커진 곡물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고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인구증가 및 경제성장으로 곡물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국제상품시장에서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을 개연성은 상품가격의 움직임을 통해서 추론이 가능 하다. 앞서 살펴봤던 유가와 일부 농산물가격 동향 이외에 여타 상품동향을 몇 가지 더 살펴보 면 연초이후 강세를 보였던 품목들이 약세를 보이는 경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림 4> 금 선물가격 동향(뉴욕선물거래소) - 주봉
○ 금선물가격의 경우 지난 5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 되고 있는 상태에 있어 투기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림 5> 알루미늄 가격동향(런던상품거래소) - 주봉
○ 국제 알루미늄 가격의 경우 최근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5월 고점과 비교해 본다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그림 6>은 국제 동 가격의 동향을 나타낸 그림이다 <그림 6> 동 가격 동향(런던상품거래소) - 주봉 3) 결론 ○ 최근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 해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국제 금리수준이 상당폭 올라오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 지하고 있고 국제 자금시장에서 자금운용이 단기화, 투기화 되어 있는 상황이다 ○ 이런 투기적 자금이 달러약세를 틈타 연초이후 금시장을 비롯하여 비금속 광물, 원유시장 등 실 물시장에 투기적인 매수를 보여 원재료가격을 급등시켰다 이로 인해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를 고조시켰었다 ○ 하지만 인플레이션우려가 과도해지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경고가 나오게 되고 지정학적 위험이 발 생하면서 일부 투기적 자금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상승이 과도했던 실물 자산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 하지만 여전히 수익창출에 골몰하고 있는 투기적 자금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미미한 일부 곡물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또 다른 인플레이션 위험을 증가시키는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 다는 판단이다 ○ 따라서 기상이변이 나타난다면 이는 투기자금의 투기와 상승효과를 발생시켜 곡물을 주재료로 하 는 내수관련 업종에 일정부분 타격을 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개연 성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 그러나 이미 자금이탈이 시작된 국제 원유시장의 경우는 OPEC회원국들의 감산이행 등이 나타날 경우 단기적인 유가급등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점을 감안해 본다면 유가상승으로 인한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유가는 당분간 시장의 대표악재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4. 국제 유가동향이 국내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 분석 1) 최근 유가동향 ○ 국제유가는 WTI 기준으로 2006년 7월 배럴당 77달러 수준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최근 이란 핵문제의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와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그리고 국제 투기자금의 이탈 등으로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 특히 지난 10월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긴급 석유수출국기구(OPEC)석유장관회의에서 감산에 합의를 한 상태이지만 OPEC회원국들의 실질적인 감산 이행에는 회원국들 상호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경기의 둔화 가능성 등이 석유수요에 대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가는 단기 반등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연초와 같은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 최근 제시되고 있는 전망치는 4.4분기 중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5~60$수준을 기 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현재 수준에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 된다 <그림1> 국제 유가 동향 (WTI기준)
○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제유가는 지난 8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 는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이상 없는 상태로 판단된다 2006년 10월 20일 현재 국제유가는 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56.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 유가와 기업실적과의 관계 ○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과 유가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2002년 이후 WTI의 움직임과 상장기업의 평 균분기경상이익의 관계를 보면 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평균분기경상이익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4년 1분기를 정점으로 실적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는 유가를 기준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면서 일단 기업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되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의 하락세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은 국제유가의 상승이 세계 경기의 호전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2> 상장기업 평균분기경상이익과 WTI의 관계
3) 실증분석 ○ 최근 국제 유가가의 하향 안정세가 이루어지면서 유가하락 시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과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은 무엇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이를 위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실적과 WTI의 분기별 동향을 이용 하여 회귀모형을 통해 두 변수 간에 민감도를 살펴봄으로써 유가와의 상관성과 그 민감도의 크기 를 계산해 보았다 ○ 단,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가동향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되는 금융업종은 분석대상에 제외 하였음을 밝혀둔다 이하에서는 각 시장별로 유가와 기업실적이 정의 상관관계에 있는 기업들과 부의 상관관계에 있는 기업들을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 또한 본 연구를 위하여 사용된 모형은 다음과 같다 (1) 유가증권시장 : 유가와 기업실적이 정의 상관에 있는 기업
(2) 유가증권시장 : 유가와 기업실적이 부의 상관에 있는 기업
(3) 코스닥 시장 : 유가와 기업실적이 정의 상관에 있는 기업
(4) 코스닥 시장 : 유가와 기업실적이 부의 상관에 있는 기업
5. 북한 핵문제의 본질과 향후 전망 1) 북한 핵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 한반도에는 2개의 국가가 민족과 정체성의 동질성을 공유하면서도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경제, 정치, 문화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가는 세계경제의 거대한 변혁의 선두에 서있는 반면 다른 국가는 굶주림과 빈곤 사이에서 독제자의 군비증강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 양 국가 모두 현실적으로 세계적인 Super-power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무사히 마치고 핵보유국이 되었을 때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 세계에 엄청난 일을 미칠 수 있다 ○ 최악의 경우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 등 극동지역의 군비경쟁과 핵무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그 핵심변수는 한반도의 두 국가보다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무게를 얻어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북한 핵문제를 바라보는 키포인트는 바로 시간이다. 미국은 일본의 지지를 받아 북한에 대해 핵무기 개발이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도록 신속한 해법을 요구한데 반해 북한은 속도라는 요인을 거의 무시했다 ○ 즉, 북한은 지연전술을 상용하면서 협상의 진척을 일부러끌면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무기를 더욱 강력하고 또한더욱 정밀하게 다듬었고 드디어 1차핵실험을 단행함으로써 어찌됐든 그들의 협상력을 한층높이는 결과를 얻었다는 판단이다 ○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관련 국가들은 그들의 국익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크다하지만 북한의 전술은 자명해 보인다. 관련 국가들의 이해의 틈을 파고들어 그들을 교란시키면서 일단 시간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다 ○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례를 본다면 핵실험은 다양한 용량의 실험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5~6차 례정도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시간을 끌면서 추가적인 핵실험이 이루지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에 가장 크게 반발하며 문제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변수는 역시 일본이다 ○ 일본이 어떤 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대만도 그리고 우리도 그 대응의 수위가 달라 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시장 참여자들이 바라보는 것처럼 북핵 리스크가 빠른 시간 안에 내성을 갖추기 보다는 여전히 잠재된 위험으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안보리스크와 한국경제 ○ 1990년 이후 남북한 관계가 일시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기는 했어도 추세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가는 근본적으로 국내 경제 및 정치적인 상황을 반영하지만 북한 관련 안보리스크는 한국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지는 않았다 ○ 이는 <표1>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북한 관련 주요 사건과 종합주가지수(1개월 후)변화를 통해서 볼 수 있는데 반복된 북한의 위협이 국내 경제의 내성을 높여 수출, 기업경영활동 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표1> 북한관련 주요 사건과 종합주가지수(1개월 후) 변화
*자료원 : 삼성경제연구소, CEO Information(제567호), 북한 변수와 안보리스크 ○ 그러나 이번 핵실험의 경우 과거의 경우와는 달리 실체적이며 진행형인 사건이라는데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각 국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이기에 각국의 움직임은 국익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 따라서 과거 일사분란하게 상호 협력관계를 보이던 국가들 간에도 서로 반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배제하지 못할 변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그림 1 > 북핵 리스크의 크기의 진행방향
○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아직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은 아직은 상승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리스크의 크기가 커지다 추가적인 핵실험의 진행여부 등이 확인되는 시점을 정점으로 하여 그 크기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