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지금 막 다녀 왔습니다
일주일간 행사를 잘 치르고 새벽부터 서둘러 지금 막 집에 도착했습니다
가방먼저 던져놓고...컴 부터 열고 글을 쓰고저 하는 열망이 앞섭니다
베이징은 습하고 매우 덥고 심한 매연에..아주 답답했는데
한국은...역시 최고 상큼하고 개운하게 뜨거운것이 아름답습니다 거의 일주일 만에 태양을 봅니다
베이징은 선크림도 필요 없을 정도로 스모그 때문에 건물 상층 보기조차 어려운 도시이더군여
결과적으로 한국도 선전하여서,
개인 2등으로 송진영 교수님이 second winner,어린이 분야는 이유정 어린이도 2등,
단체는 3등을 하여서 아주 섭섭치 않은 좋은결과가 있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그러나,제가 지금 이야기 하고픈 것은 대회 1,2등의 결과가 아닙니다
분명 중국은 한국보다 몇년이나 뒤떨어지게 벨리댄스를 접하였고,나도 그곳에 몇번이나 방문하여
벨리댄스 기초 부터 가르쳤던 곳이라 그곳을 너무도 잘알고 있습니다
기업을 저임금,세금혜택과 우대로 전세계에 개방하여 모든 노하우와 경쟁력을 익힌뒤에
막강한 기술력과 노하우, 노동력으로 위안화를 세계최고의 화폐로 바꾸어놓은 그들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조금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새로운 다짐을 하려 합니다
한마디로 그들은(중국벨리댄서) 뜨거웠습니다
정신이 살아있슴을 뼈아프게 느끼고 왔습니다...지금 조금 피곤하지만 신선한 충격에 쉬고 자 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춤을 사랑하고, 열악한 조건에서도 하나라도 배우려는 눈빛이 대단했습니다
무대를 위한,또는 대회를 위한 준비는 하루이틀의 준비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워크샾을 하는 스튜디오는 35도가 넘는 실내에서 100여명이 좁은 스튜디오에 가득차서
정말 선생님도 잘안보이고,마이크도 없고
심지어 무대도 없는 사우나 같은 실내였지만 아침 8시 부터 저녁 9시까지 주최측의 요청으로 사진 한장 찍지 못하게 하는
조건임에 불구하고 그들은 무서울 정도로 열심이였습니다
불만하나없이
오분 배운것을 A4용지 한장 가득 한자로 메울정도로 메모를 해가면서 7일이나 진행되는 수업이 고될것이 분명하지만
한명도 눈빛이 죽지않고 오히려 하나라도 빠질세라 선생님에게 빛나는 눈빛을 보낼때는 정말 두렵기 까지 했습니다
중국인 평균 월급이 30~40만원이라하는데 일주일 워크샾 비용이 90만원이 넘어도 어느하나 불만없이 최선을 다해 배울는
모습에서 그들의 미래를 예측하여 보는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대에서의 자유스러움은 얼마전까지 공산국가 였던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표현의 자유로움과 벨리댄스의 표현이 거침이
없었습니다
과연 이런한 스폰지 같은 흡수력으로 세계 경제 대국으로 거듭나는것이 수십년이 걸리지 않았고
이힘이 그 어느 강대국도 중국을 무시할수 없을 힘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제 벨리댄스조차...
마치,,,.배고픈 승냥이 같이 잡식을 가리지 않고 먹고 최선을 다해 ...나름의 예술과 열정으로
토해내는 모습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다소 어설픈 몸짓에서 세련되고 발전되어질 미래를 예측하여 내다보는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그런 눈빛이 댄서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웬지 답답하여 집니다
모두 배고파 하면서도 정작 시간을 애써 투자 하지 않습니다 앞 다투어 비판은 서슴치 않으면서도
본인의 나아진 모습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저마다 최고이고 저마다 자존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이자 하면 실경비를 계산하고 이해타산이 앞섭니다..,,
나부터 반성합니다.... 오늘 다시 한걸음 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함께할 "크레이지 벨리댄서" 를 찾습니다
하루 열시간을 연습하자 해도 밤을새서 매일 공부하자해도 아무 이유없이....하라고하면 ...아무 이유없이..
무조건...장작을 패는 마음으로 춤에 미쳐 음악에 몸을 던져버릴 진정 미친 댄서들을 찾습니다
하루 몇시간 자는것이 중요한것보다 벨리를 추는것이 행복한 그런분 계시면
만나고 싶습니다 꼭 남에게 보이는 춤이아니고 정말 빛나는 눈빛을 보여줄 분...그런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다면...
그분과 이밤 춤을 추고 싶습니다
이 배고픔과 질투심을 함께 음악과 함께 연소하여 끼를 보여줄 분들을 위한 모임을 준비합니다
소속도....기수도 경력조차도...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평생을 맹세해도 잠시 5분을 기다리지 않고 본인의 실용을 따지는 분들도 봐왔고,,,
당장 따라죽을 듯 한 사람도 뒤도 돌아볼 시간없이 ..각자의 길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춤이 좋고 미칠듯이 함께할 매니아이면 좋겠습니다
꼭 당신에게 긴시간의 투자만이 최선이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하루 한 시간을 하여도 그 이상을 이야기 할수있고 이해할수 있다면...
연락주시면 개별 면접후 개별 연습시간및 단체 연구 시간을 알려 드릴것입니다
기간도 없고 조건도 없습니다
그냥 당신의 열정을 보여주세요 그것을 꺼내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이 갈증과 함께....
열정이 많이 고프고...의기가 충천한 ...
최수지 올림
첫댓글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네...맞습니다. 저는 나름 적지 않게 연습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들의 뜨거운 열기를 생각하면, 어쩌면 일종의 자만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열심히 하고 싶어도 상황이 이러하여..조건이 맞지 않아서...항상 어설픈 변명을 해대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춤이 좋으면 그냥 추면 되는데, 왜 항상 조건과 상황을 따지게 되는걸까요...글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열정을 다해 살고있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지치고 힘들땐 한걸음 뒤로 물러 설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벨리댄스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글쎄요~이런 답글 올리는 제 손이 부끄럽습니다..
벨리에 올인하지 못하는 제 못난 일상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피곤하신 일정이셨을터인데..다녀오신후 이런 주옥같은 가슴벅찬 글을 남겨 주신 회장님은 감동입니다..
그냥 전 지금 숨이 차오릅니다..
글구 송진영교수님,유정양,단체상받으신 울 식구들 축하드립니다..고생하셨어요^^
회장님 말씀대로 좀 답답하고 밋밋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충격과 도전과 그런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싶습니다...~^^(제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벨리의 열정이 식지않는 중국사람들의 정신을 몸과 마음에 담아서 크레이지
벨리댄서가 될수 있게 회장님의 그 열정을 고대로 복사가 될수있음 좋을텐데...ㅎ~ 송교수님 축하드리구요 유정이도
축하해요 회장님 고생많이 하셨슴다~~
숨차게 읽어내려가면서 필림처럼 스쳐가는 나의 벨리 시간들을 생각해봅니다. 회장님에 반에반도 미치지 못하는 제 열정이 한없이 부끄려울 따름입니다. 다시 마음을 다져봅니다. 존경스럽습니다~회장님~
모든분들이 회장님 글을 읽으면서 같은 것은 느낀것 같네요..저 또한 타지에서 멀리 서울에 올라와있다는 사실만으로 스스로 만족하며 지냈던것 같습니다. 그냥 매일 협회만 가서 시간 때우기만 한건 아닌지..다시한번 몇개월 안된 서울생활을 회장님 글 덕분에 돌이켜 볼수 있는 기회가 됐네요..크레이지 밸리댄서!!말만 들어도 가슴 벅차고..뭔가 막 달려 가고싶게 만드는 단어인것 같습니다.저도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벨리에 다시 한번 제대로 미쳐볼랍니다~~^^
존경하는 회장님, 회장님 글을 읽고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감히 제가 글을 남겨봅니다..춤을 즐기고 배우면서 내 안에 잠재된 끼를 마음껏 표출하고 싶어서 이렇게 먼길을 둘러 결국 이자리까지 왔는데, 사실 요즘 코앞에 닥친 강사자격증 시험준비에만 너무 급급한 나머지 제가 춤을 배우는 본질을 살짝 망각한듯 했습니다. 회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반성하고,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더 크게 더 멀리 내다 볼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겠다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그 누구, 그 무엇을 위해서만이 아닌,스스로 너무나 간절히 원해서 춤추는..열정을 불사르는 "Crazy Bellydancer"가 되고 싶습니다.
짝짝짝짝짝!!!... 회장님의 가슴과 두뇌속을 들여다 본듯 그속의 열기와 갈증을 감히 가늠 합니다. 지치지 않고 물 줄기의 맨 위에서 떨어져 내리는 듯 모든것의 시작이 지금 여기 회장님에서부터.......깊고 넓게 무한한 가능성으로 뻗어 나갈 것임을 ~~~예측 하게 합니다!!^^
외국으로의 첫 발걸음으로 그 중 가장 가까운 중국으로 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이번 중국행을 안갔었다면 마냥 속편하게 슬렁슬렁했을거라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많은 우리 한국벨리협회 분들이 이번 대회에 많이 안 간것이 아쉽네요.
다시 생각해보면, 중국의 벨리계를 본 몇몇안되는 사람중에 내가 있다는 것도 큰 행운이구요.
정말 `중국`을 알고 `세계`를 알게된 찬스였거든요.
그리고 한국의 벨리계가 더 정신바짝차리고 달리지 않으면, 잡아먹힐 것같은 두려움도 있습니다.
아~
이렇게 걱정만 할게 아니네요.
빨리 연습을 해야겠어요~~~~~^^
회장님의 글에서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지요 제가 아는 한 가장 겸손하고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지니신 회장님을 볼수록 존경심이 절로 생기는게 주위에 벨리 조금한답시고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많이 보면서 최수지회장님은 지금 그 자리에 오를 수 밖에 없었고 그 밑에서 배우고 있는 우리 모두가 행운아들이 아닐까요?회장님을 만나서 넘 행복합니다^^
회장님~! 존경합니다...^^ 글을 읽으면서~회장님의 벨리에 대한열정은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자신이 넘~부끄럽습니다..
앞으로 더욱더~벨리를 사랑하고~제대로 춤출수 있는 벨리인이..되도록 최선을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가슴이 뛰네요~^^ 미친듯이란 단어 아니~~ 어디서 본듯한데,그냥 미쳤다고 생각하고 몸을 맡기라는...너무도 많은 협회들 그냥 다 벗어버리고 그냥 벨리만을 위한 만남이 있다면 어디든 발벗고 가볼 작정입니다. 체계적인 무용을 공부한건 아니지만,나이가 있어도 모두 벗어버리고,진정한 무용이라 생각하는 벨리에 빠져 뭔가 체워지지않는 가슴한구석의 비어있는 듯한 아무리 벨리를 해도 뭔가 또 있을것 같은 이 욕구가 체워지는 그날까지 해보렵니다.목마름을 체울수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벨리의 본맛에 그리고 처음의열정으로돌아가서 미치고싶습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본인이 다녀온 소감한마디..독한 중국인들..난 머했나....
아..전 그저 한숨만나오구...갑자기 울컥해서 눈물날려구 하네요...회장님..전 회장님 얼굴이라도 좀 뵈러갈수있음 소원이없겠어여...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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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건강조심하시구여...수상하신모든분들 추카추카^^
저는 아직 모든 점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믿고 따르겠습니다. 행복한 밸리댄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
의 현주소를 보는듯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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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대표하는 협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수 있을 한국 벨리댄스 협회 회장님의 마음을 읽는듯하여 마음한켠 뿌듯합니다...저는 벨리 동호인의 한사람으로 프로는 아니지만 뭔가 답답함을 느꼇던 한사람으로 ....벨리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 못지 않았던 제마음이었는데 지금은 현실에 안주해 버렸던 마음에 불을 살려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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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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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열정만은 최고인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글 중 하나가 바로~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면 당신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입니다.... ^^ 오늘따라 이 말이 더 제 가슴을 후비네요~ ㅡㅜ
읽고 읽어도 너무 좋은글이에요 시험을 앞둔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회장님 감사합니다
지금 제마음입니다~!!!
열정에 불타 있는데.....
휴~~~~~~~~~~~~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회장님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