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논술 교사로 성공하기

[꽃다지]

<논술교사로 성공하기>


논술 교육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논술 교육이 실질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느냐 하면

누구도 대답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근본적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제는 논술의 대메이커 책임자급의 사람이 저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많은 시간 논술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의 여러 말씀은 근래의 논술 시장(?)의 황량함을

고민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낙관할 수 없다는 암담함에

음성도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결의가

뜨거웠습니다. 우리는 그 해법에 대한 노력을 약속하였고

그 분은 , 구체적 플랜을 짜 오겠다며 내일을 약속했습니다.


실은 --논술 교육이 --이렇게 된 이유는 다들 압니다.

논술을 가르치는 사람이 그걸 모른다면 그건

논술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겠지요.

사실을 알면서도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하여 저는 --시간을 내서 연재의 글을 올릴까 합니다.


오늘은 --문제를 안에서 찾을 것인가?

--------밖에서 찾을 것인가? ----하는 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밖에서 찾는 것 같아섭니다.

논술이 활성화가 안 되니 학생들이 없다.

논술은 영어나 수학에 밀려 부수적으로 생각한다. 등등--


지금까지의 우리 논술 교육은 밖에서 부터 불어왔고

수요가 있어 교사가 (교재도 마찬가지) 공급되는 식이었습니다.

지금도 수요가 있으면 교사가 공급되고

수요가 없으니 교사가 손을 놓고 한숨을 쉬는 식은 아닌가요?


저는 그 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논술 교육의 자원은 무궁무진하다.

학생 10명이 논술을 배우는데 (배웠는데) 효과가 있었다.

공부에 도움이 되었고, 창의력, 사고력, 논리력, 순발력 등등의

공부에 절대적인 이익이 있었다면 친구들이 논술을 안 배울리 없지 않느냐--


그런데 배운 학생이나 --안 배운 학생이나 --차이가 없고

안 배운 학생이 오히려 논술을 잘 한다면 --시간을 바쳐 누가 논술을 배우겠느냐?


한국의 교육 풍토에서 효과가 있는데

모든 공부를 잘하게 되는데 안 배운다는 것은 말이 안 될겁니다.

도움이 된다면 기를 쓰고 배우는 나라가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밖에서 문제를 찾기 보다는 안에서 문제를 찾고 싶습니다.

아니 안에 (교사에게. 교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분명코 --영어나 수학이나 --과탐이나 --사탐하고는 다릅니다.

이런 학습은 서점에서 필요한 책을 구해 (그것들을 적당히 편집하거나 하여)

기술이나 기법이나 노하우를 적용하여 주입식으로 전수하는 형식이

통하지만 --논술은 그게 통할까요?

우리의 논술 교육은 일정부분 그렇게 해 왔습니다.

지금 수요가 없다는 것은 --그런 방법들이 통하지 않는다는 반증일 겁니다.

물론 그보다 더 조악한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의 워드나 복사 편집으로

가르치지는 않았나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논술은 --1-모든 학습을 종합하고 통합하여 --

--------2-글로 쓰는 --

--------3-창조의 영역입니다.


1--종합적 사고를 하도록 해야 하는데, 사탐이나 과탐처럼 단과로

---생각하고 그 주장들이 득세하는 실정입니다.

2--글로 쓰는, 이라니 인문학이다 -대입의 대세나 추이는 그렇지 않다의

---손가락에 대한 시비가 더 요란합니다.

3--창조의 영역은 창의력으로 격하되어 본질을 비켜났지만

---창의력이라도 1과 2의 차원에 머물러 3의 경지는 논의가 전무하다고 보아도 좋을 겁니다.


논술 교육을 밖에서 찾으면 --교사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논술 교육을 안에서 찾으면 얼마든지 --교사가

---판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논술 교육이 이 만이라도 회자도는 것은

안에서 문제를 찾아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양심있는 논술 교사들 때문일 겁니다.


저는 지금의 상황이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죽쟁이나 가라지>가 걸려지는 참 좋은 기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논술 교육을 해야 겠다고 준비하는 사람들만이

논술 교육을 하는 그 때가 와야 한다고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에> 저는 열심을 다 하렵니다.

다음 글은 <논술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한다>를 말하고 싶습니다.

머리로 논술을 하는 것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2007년 7월 25일 정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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