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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원골프연습장증축'사찰 금지가처분신청 | ||||
화성 용주사, "역사 문화적 가치 훼손한다"증축공사 중단요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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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경기도 화성 용주사 인근에 골프연습장을 증축하자 용주사가 공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용주사 측은 용주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훼손하므로 증축공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군인공제회 측은 정상적인 허가에 의한 공사이므로 중단할 수 없다는 상반된 입장이어서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군인공제회의 골프연습장 증축 군인공제회는 2005년 11월부터 38억 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84의1 일대 22만평에 위치한 남수원골프장 내에 있는 1층짜리 골프연습장을 증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건축면적 4천816㎡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늘리면서 기존 7타석을 48타석으로, 그물망을 지탱하는 37m 높이의 15개 철구조물을 45m 높이의 19개로 각각 늘리고 연습장 길이도 90m에서 182.2m로 확장하는 공사다. 지난해 8월 30일 1차 허가기간 만료로 잠시 공사가 중단됐다 다시 공사에 들어가 현재 철골구조물에 그물망까지 모두 설치가 완료된 채 오는 18일 공사기간 연장으로 인한 2차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군인공제회 측은 처음 계획했던 45m 높이의 철골구조물을 9m 낮춘 36m로 변경해 공사를 했으며 현재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지만 개장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골프연습장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와는 법당 왼쪽 뒤편에 있는 성황산 능선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 용주사의 반발 용주사는 골프연습장 공사가 90% 이상 진행된 지난해 8월 19일 법당 뒤편으로 높다란 골프연습장 철탑을 보고 나서야 군인공제회가 골프연습장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깜짝 놀란 용주사 측이 부랴부랴 골프연습장을 찾아가 공사중단을 요청하고 스님과 신도들이 공사현장을 찾아가 공사중단 집회까지 열었다. 또 문화재청과 국방부, 청와대 등에도 '골프연습장을 즉각 철거하고 80년대 강제 수용한 골프장 부지를 반환하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넣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자 용주사 측은 지난 5일 군인공제회, 국방부, 공군 모 부대 등을 상대로 '연습장 증축공사와 관련된 일체의 공사를 진행해서는 안된다'며 수원지법에 공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용주사는 신청서에서 "남수원골프장 연습장은 용주사가 위치한 문화재보호구역과 인접하고 국보급 유물인 범종과는 250여m, 용주사내 사찰과는 1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용주사의 역사ㆍ문화ㆍ경관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용주사 최상근(56) 종무실장은 "이른 아침에는 골프연습장에서 공치는 소리가 들리고 때로는 용주사 안으로 골프공이 날아오기도 한다"며 "문화재와 전통사찰을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재보호법과 전통사찰보존법을 위반한 채 진행되는 골프연습장 증축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화성시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진행한 공사이며, 사전에 용주사 측에도 협조를 구했고 용주사의 주장을 최대한 수용해 철골구조물의 높이도 예전보다 1m 낮게 설치했다"고 말했다.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창건된 용주사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옮겨 절을 다시 일으킨 고찰로 수원, 화성, 안양, 의왕, 군포, 안성, 여주 등 경기 남부 12개 시ㆍ군에 있는 70여 개 말사(末寺)를 관할하고 있다. |
첫댓글 문화재 주변에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군인공제회나 이걸 또 허가해준 시나 공사가 90% 이상이나 진행된 시점에서 왈가왈부 하는 용주사측이나..... 다 똑같아 보이네요..
쿨티님은 모르는게 없는것 같아요...전에 한번 보니 신한에 사시는것 같던데 맞나요....?? 저도 신한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정보 부탁드리고 .... 감사합니다...
ㅎㅎ 모르는 거 투성이고요.. 인터넷이 좋아 져서 그래요.. 그리고 3단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