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사이’라는 뜻의 인터라겐은 스위스 알프스의 베르너 오버란트(베른주 고원지대)에 있는 인터라겐은 융프라우 지역의 산악지대와 주변 호수지역을 돌아보는 교통의 요지이자 체류 거점 휴양도시이다.
이름에 담긴 뜻 그대로 툰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있으며, 융프라우를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인터라겐에는 서역과 동역이 있는데 융프라우요흐 전망대행 산악열차는 서역이 아닌
동역에서만 출발한다. 산에서의 여유로운 시간활용을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 동역 주차장에 파킹하고 하이킹 도중 먹을 빵과 과일 및 음료를 구입하여 가방에 챙겨 넣었다. 우리는 첫째날은 융프라우
요흐를 올라 구경하고 아이거글랫처역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 까지 트레킹을 하는 것으로, 둘째 날은 모든 봉우리 마다 케이블카 또는 산악열차를 무제한 타고 올라 장엄한 앞프스의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는 융프라우 VIP패스 2일권을 할인하여 1인당 195스위스프랑에 구입하였다. 숙소는 브리엔츠 호수 끝자락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패스를 구입한 덕택에 숙소에서 인터라겐 동역까지
1시간 정기유람선을 탈 수 있는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호수의 길이가 자그마치 15km나 되니 길이로 치면 호수가 아니라 바다와처럼 보인다.
먹을 것을 준비하여 동역에 도착하니 첫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2가지 루트 중 동역에서 BOB 등산열차를 타고 그린덴발트 역 도착후 클라이네샤이데크행 WAB열차로 환승
클라이네 샤이데크 역에 도착 다시 JB열차로 환승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역에 올라가고, 내려 올 때는 반대로 라우터브룬넨역 쪽으로 돌아 동역으로 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융프라흐요흐에 이르는 산악철도는 1893년 스위스 철도왕 아돌프 구에르첼러가 처음 구상한 것으로 1912년에 완성되었다. 가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역사적인 사건이다. 터널공사는 1898년부터 1912년
까지 이루어졌고, 그 길이가 7km나 된다. 융프라우요흐의 주요 관광명소는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JB열차의 출발점인 클라이네 샤이데크, 장엄한 아이거 빙하를 마주홀 수 있는 아이거글페처, 아이거 암반
속 터널 창문에서 바라보는 알프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맛볼 수 있는 아이거반트, 아이스메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철도역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정상역에 도착한 후 출구로 나오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공간 베르크하우스, 전망대 역보다 117m 더 높은 해발 3,571m에 건설된 유럽 최고의 전망대인 스핑크스 전망동, 한여름에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알레치 빙하의 일부인 융프라우피른,
스노펀, 융프라우 철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에 250m 길이의 어드벤처 투어 코스로 만든 터널인 알파인 센세이션, 1934년 벵겐과 그린델발트 출산의 두 산악 가이드에 의해 만든 얼음궁전, 직접
융프라우요흐의 눈을 밟아 볼 수 있는 아이스플라토(설원) 전망 테라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