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늘, 상견례를 했답니다.
몇 곳을 두고 고민하다가 워커힐로 정했고 제맘대로 중식을 정했어요^^
아무래도 양식은 싫다고 하시고, 한정식은 집에서 맨날 드시는거공,ㅎ
그냥 무난할 것같아서 양가 어르신들께 말씀 드리고..결정.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자리라 그런지, 분위기도 좋았구, 음악도 살짝!~
어르신들도 창문으로 한강이 내려다 보이고 확트여서 좋으시다고 하셨어요.
우선,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구요, 당연한거지만,
지배인님이 편안하게 자리안내해주시고, 모든 서버들도 친절,
음식도 깔끔하게 나왔는데 저희엄마는 게살스프 안드시더라구요.
은근 민망...했다는.ㅋ
아버님들은 술도 한잔씩 하시고 웃으면서 1시간 20분만에 마무리 한것 같아요.
평소제가 진행하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날이 날인지라 얌전떨었는데,.^^
남친이 은근 그런거 잘 못해서 눈치 살짝씩 주는데도,
어색해 하더라구요,
그냥 편안하게 하여고 최대한 하는데도 역시 처음 자리라 어려운 자리였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제가 기념촬영 하자고 해서 부모님들이 기분좋게 촬영하셨어요.
다함께 촬영하고(종업원이찍어줬어용ㅋ), 부모님끼리 각각 커플사진 찍었어요.
다행히 부모님들도 잘나왔는지 보여달라고 하실 정도로 화기애애 했던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사돈분들이 좋다고 하셔서 저도 기분 좋았어요.
이쉬운 점이 있다면,^^
시댁에서 이렇게 이쁜딸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안하시더라구요.ㅋ
물론, 셋째딸은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는데, 요로시기는 하셨지만,^^
암튼 이제 정말 결혼을 하는것 같아요..
믿기지도 않고, 다른건 다필요 없으니 너희둘만 잘살면 좋겠다는 양가 어르신의 말씀..
오늘, 저는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 었답니다.
장소, 음식맛, 매너 모두 좋았구요,
웬만한 한정식당도 5만원 이상씩 하니까, 호텔도 괜찮을 것같아요.
우선 차에서 내릴때 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그순간까지 대접받는 기분,^^
그리고 현대카드로 10%할인 받기도 했구요,
소주가 15,000원인게 맘에 안들었지만, 택스 10% 봉사료10% ㅋㅋ 비싼 술이죵?
어쨌든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자리였어요. 전 97점 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