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성에서 전도단으로>
주님과 함께 하시기를..
율법의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은 하나님은 아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산것이니라(롬8:1-10)
서수정간사님께. 이곳은 산간지방이어서 더욱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하여 가을이지만, 겨울 날씨못잖게 쌀쌀합니다.
나의 하나님, 주님과 함께 하시어, 어렵고 힘든 저희들을 위하여 밝음과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고자 오늘도 수고하시는 서수정간사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함을 기도드립니다.
저는 11월1일날 뜻밖에 서수정간사님의 서신을 받자옵고 마음 속 깊이 엄청난 은혜와 사랑의 감동을 느꼈고, 아곳 동료에게도 기쁨의 자랑을 하였습니다.
편지 내용 하나 하나, 주님의 성경 말씀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차곡차곡 말씀을 전해 주셔서, 저의 성경공부에 보다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었고, 기존의 제가 생각 하였던 이상으로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집회에 참석하여, 그날 목사님의 성경 말씀을 진지하게 듣지만, 집회가 끝나고 막상 돌아서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공부를 게을리 하곤 합니다. 저 자신도 이래선 안되지 하고 열심히 성경 공부를 하지만, 잘 되지 않는게 저는 큰 고민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저의 행동은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나 스스로 낮추고 어려운 일을 같이 하고, 힘든 일은 내 스스로 솔선수범 하려고 합니다. 또한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던지 망설임 없이 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는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간사님의 성경공부에 잘 따르어 미듬이 확실한 내일을 주님과 함께 약속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59년생으로 44세입니다. 고향은 강원 삼척이고, 죄명은 살인이고 형량은 10년 만기는 2010년 3월9일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인간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엄청난 ... 제가 저지른 사고에 대해서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고 제 잘못입니다. 이 모든 것을 뼈저리게 잘못과 모든이에게 용서를 구하는 바입니다.
간사님이 보내주신 12주년 회지는 잘받아보았습니다. 저희 거실에서도 서로 유익하게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일이지만, 열심히 하시옵고, 항상 건강 하시길 기도합니다.
다음엔 더 알찬 내용을 드릴 것을 약속하면서
여기서 끝맺겠습니다.
2002.11.8. 원주에서 ㅅㅅㅇ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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