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10년 2월 27-28일 (토요무박)
* 위 치 : 경상북도 울진군, 영양군
* 동 행 : 도연,마카루님,정문교님,젠틀맨,유소운님
* 코 스 : 답운치,619.8m-통고산,1,066.5m-왕피리 이정표,1,032m- 937.7봉-애미랑재,610m-
칠보산,974.2m-새신고개,760m-십지춘양목-깃재,842m-수비초등교 신암분교
22 : 40 : 27일 (토요일) 서초구청 출발
04 : 35 : 답운치 ( 들머리)
07 : 14 : 통고산
08 : 23 : 왕피리 분기점
09 : 17 : 937.7봉
10 : 51 : 애미랑재
12 : 19 : 칠보산
13 : 11 : 새신고개
14 : 05 : 십지춘양목
14 : 35 : 깃재
15 : 17 : 신암분교(최종하산지-연결구간)
답운치
첫임도 3.5km ( 봉화군 소천면 남희마을 과 울진군 서면 실미골을 연결)
통고산 2 km
937.7봉 2.5km
애미랑재 3.5km ( 광비령 )
새신고개 3 km
깃 재 2 km
신암분교 2.2km
총마루금,16.5 km/ 10 시간 + 연결구간, 2.2km/ 43분 = 총 18.7 km /10 시간 43분
* 通古山 ( 1,067 m )
-낙동정맥의 주맥이자 肉山으로 그 유명한 불영계곡과 와피천을 품고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계곡수를 안은 명산이다.
통고산 자연휴양림과 신라 진덕여왕 5년 (65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인적을 유인케
는 하나 오지탐방을 즐기며 유유자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부족국가시대 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하여
痛哭山으로 부르다가 지금은 通古山으로 불리운다.
경북 울진군 서면에 위치한 通古山을 향한 이번 4구간의 들머리인 답운치에 어두운 새벽밤길로
가까워지면서 36번 지방국도상 길가에 눈이 쌓여 있는 정황을 보아
경북에서도 오지인 통고산쪽 마루금에서는 눈길산행일 수 밖에 없을 터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한 후 自由人 山友들과 초입에 들어 서니 환상적인 雪國이 펼쳐진다.
근 20여년간의 등산 경력에도 불구하고 일찌기 겪어보지 못했던 눈꽃산행이 새벽밤과 日出에
따라 장면과 느낌을 달리 하며 동화속 雪天國에 흠뻑 젖어 갈길을 멈춘채 순수소년처럼
뛰노닌다.
春風之氣 雪國通古 生涯第一景 春來不似春
그것도 한해를 새로 여는 음력 정월대보름날 자유인들과 함께 맞은 환상적인 눈꽃산행은
생애 첫 대박인 雪天下였으며 이 감동과 흥분의 여진은 평생 각인될 것 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훌륭하게 감동적인 순간을 이륙산케와 함께 못함에 안타까움이 크고 너무도 아쉽다.
***** 타 구간에 비해 비교적 산행거리가 조금 짧은 이번 구간에서는 애미랑재-칠보산 의
된오름이외에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코스로 무난한 산행이 된다*****
: 답운치-통고산
환상적인 눈꽃산행의 행운으로 들떠 雪景을 디카에 정신없이 담느라 시간이 지체된 점은 있으나 된오름/깔딱고개 없이 비교적 평이한 오름길로 수얼케 2시간 30분여만에 헬기장인 통고산
정상을 밟는다.
통고산 직전에서 日出을 맞고 정상에서 김치찌게로 아침식사를 하며 환상적인 눈꽃산행의
감동과 흥분을 잠시 가라않친다.
통고산 동쪽으로는 왕피천과 불영계곡으로 흘러가는 광천은 東海로 , 서쪽에서는 회룡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 통고산-애미랑재
정상을 내려서니 아침햇살에 눈이 녹아 내리는 눈비속을 기분좋은 여유로 8부능선까지
이어진다. 왕피리 이정표을 지나 만나는 임도는 동쪽의 왕피리 와 서쪽의 봉화쪽 남희마을을
연결한다.
전형적인 정맥길답게 크지 않는 봉우리 너울을 지루하게 넘어 3시간 30분여만에 절개지
포장도로인 애미랑재에 이른다.
애미랑재는 영양군 신암리와 봉화군 남회룡을 잇는 고개다.
: 애미랑재-칠보산
봉화군/울진군을 뒤로 하고 애미랑재를 넘으면 영양군에 들어 서면서 수비면에서 제일 높은
칠보산을 이번 구간중 제일 센 오름길이나 절개지 초입에서 능선까지 빡센 접근이외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칠보산 정상을 밟는다.
서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회룡천과 문상천은 낙동강 상류수로 몰운대 바다까지 이어가며
서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신암천은 장수포천과 합류되어 왕피천따라 동해안 울진의
망양해수욕장까지 흘러 간다.
북쪽의 통고산(1,067m), 서쪽의 일월산(1,218.5m) , 남쪽의 백암산(1,004m)이 조망된다.
: 칠보산-세신고개-10지 춘양목-깃재
정상에서 30여분을 가파르게 내려 서면 신암천과 회룡천을 연결하는 이정표도 없는
세신고개에 이른다.
이후 그다지 크지 않는 봉우리 너울을 다소 지루하게 넘어 맥길을 버티고 있는 아름드리
큰 금강송인 10枝 春陽木을 상징처럼 지난다.
곧 다다르는 오늘의 날머리인 깃재에서 좌측으로 40여분을 하산하여 최종도착지인
신암분교에서 생선매운탕으로 뒤풀이 회식을 마친다.
답운치 들머리에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王 상고대
새신고개 (이정표 없슴)
깃재(이정표 없슴)
通古山之雪景을 우찌 잊혀지리오마는
살아 생전에 또 다시 幻想雪景如通古山을 만날 수 있을까???
天上雪國
鏡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