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공주 시청 자전거 동호회가 대마도 자전거 투어를 간다.
남자 12명, 여자 1명 총 13명이 간다.
대구에서는 저와 서성향 팀장이 진행자로 함께 가기로 되었다.
12일 새벽 4시40분 자는데 휴대폰 벨리 울린다.
공주시청 자전거동호회 유선주 회장님 전화다. 벌써 김천을 지나오고 있단다.
6시에 수성톨게이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빨리도 온다.
일어나 서성향 팀장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샤워를 하고 다시 전화를 했다. 어려번 전화를 한 후에 통화가 되었다.
벌써 범안로 입구란다. 거의 다 왔네, 비슷한 시간에 대구스타디움 주차장에 두 사람 다 차를 세웠다.
그리곤 수성톨게이트 입구까지 걸어서 갔다. 가면서 통화를 하고 입구에서 5분쯤 기다렸을까 공주시청 버스가 왔다.
새벽 5시30분 수성톨게이트 앞에서 공주 시청 버스를 탔다. 공주시에서는 새벽 3시30분에 출발했단다.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부산국제부두에 도착을 했다.
시간은 6시50분, 짐을 내리고 모두 2층 출국장에 자전거를 올려 놓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 8시 티켓팅을 하고 8시반에 출국심사를 하고 배를 타러 들어 갔다.
9시10분 승선이 시작되고 9시30분 우리를 태운 씨플라워호는 부산항을 출발해서
대마도 이즈하라로 향했다. 배는 거의 만석이다.
아래 사진은 부산항 2층 출국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11시35분 배는 이즈하라에 도착을 했다.
대마도 여행은 히타카츠로 들어가서 이즈하라로 나오는 것이 좀 더 편리한데
주말을 이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즈하라로 들어 갔다.
오랫만에 이즈하라로 들어 간다. 이즈하라 입국장의 모습인데 입국심사하는데 역시 오래 걸린다.
우리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12반이 넘어가고 있다. 1시간이나 대기한 셈이다.
이즈하라 항 입국장의 모습
진행용으로 사용할 승합차를 인수 받고 먼저 반쇼인으로 향했다.
이즈하라에 오면 늘 제일 먼저 들리던 곳이다. 대마도주의 묘지인데 입장료가 1인당 300엔이고
20명 이상일 경우 50% 단체 할인을 해 준다.
이 승합차 작년에 왔을 때 빌려던 바로 그 차다.
작년에는 히타카츠에서 빌리고 이즈하라 항에 반납을 했는데 올해는 반대로 간다.
자가 운전으로 대마도에서 렌트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고 변속기는 스틱형이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잇는 큰차가 대마도엔 거의 없다.
내가 일기로는 이 차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2년 연속 같은 차를 만나니 괜히 반갑다.
반쇼인 구경을 한 후 이즈하라 중심에 있는 티아라 쇼핑센터에 모여서 점심을 먹엇다.
그리곤 3시에 우치야마 도오게를 향해 출발했다.
그래도 제대로 된 오르막 하나는 올라보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즈하라 시내를 벗어나면 바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정상까지 거리는 7km 정도 된다.
원래 계획은 희망자만 가기로 햇는데 모두 가겠단다.
심한 오르막이라 당연히 프리라이딩을 하도록 했다. 생각보다 다들 자전거를 잘 탄다.
중간 휴식 장소에 도착하는 모습
두번째 휴식 장소다. 여기서는 우치야마 도오게 정상이 보인다.
오후 4시 선두가 정상에 도착했다. 자전거를 굉장히 잘 타는 수준이다.
20분 정도 지나니 후미까지 14명 모두 도착을 했다.
우치야마 도오게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맥주를 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한 뒤 단체 기념사진
그리곤 프리라이딩으로 5시에 다시 티아라 쇼핑센터까지 내려 왔다.
5시20분 만송각 여관에 가서 방을 배정 받았는데 3층에 4인실 3개 2인실 2개 모두 우리팀이 사용한다.
우선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저녁은 큰방에 모여 식사겸 술 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리곤 회장단과 티아라 쇼핑센터에 가서 저녁파티를 할 장을 보았다.
초밥과, 김밥, 다양한 생선회를 사고 소스를 넣어 삶은 돼지고기, 일본식 오뎅, 맥주와 대마도산 정종과 소주도 1병씩 샀다.
대충 33,000엔 정도 지출을 했다. 7시부터 회식을 시작했다. 차려 놓으니 양도 많고 굉장히 푸짐하다.
소주는 한국에서 가지고 간 것이 있고 배에서 산 아시히 맥주도 있으니 술은 충분하다.
실컷 먹었는데 오뎅과 돼지고기가 좀 남는다. 알맞은 양을 산 것 같다.
원래 회식을 하면 음식이 조금 남는 게 정상이다.
우리가 잠을 잔 다다미방, 이 방은 2인실이다.
여관에서 차려 준 아침식사. 7시에 식사를 했다.
이즈하라 시내 여관 앞으로 흐르는 도시 하천, 언제 보아도 깔끔하다는 느낌
만송각 여관 전경
아침 8시 이즈하라를 출발해서 미네로 향했다.
9시 만제키바시를 통과하다. 만제키바시-러일전쟁 때 러시아 해군과 전쟁을 위해 운하를 파고 그 위에 다리를 놓았다.
아소베이만에 워낙 복잡하고 깊어 일본은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여 러시아 함대를 물리쳤다.
382번 국도를 벗어나 와타즈미 신사 가는 길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11시 와타즈미 신사에서
신사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
12시 아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랐다.
1시에 니이에 있는 풍옥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먹고 30분을 달려 10km 거리에 있는 미네에 도착했다.
오늘 숙소는 미네에 있는 오하시(大橋) 여관이다.
오후엔 3시에 여관을 출발해서 미네 근처를 자전거로 한바퀴 돌았다. 한바퀴 도는 데 15km
사진은 멀리서 본 미네 전경
상당히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 있다.
오르막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돌아보면 좋은 곳일 듯
내려 가는 도중 나타난 갈림길-여기서 미네로 가야한다.
쓰야나기로 가면 먼길을 돌아 간다.
오하시 여관에서 저녁식사. 전복회를 곁들인 저녁식사이다.
전복회, 생선회, 참소라회, 조개구이, 돔구이, 샤브샤브로 저녁을 먹었다.
숙박에 저녁, 아침을 포함 했는데 만족도 우수.
이층방에 있는 방 전부 사용함- 4인실 1개, 3인실 1개, 2인실 3개
그런데 더 많은 인원이 잘 수 있다.